책 소개
문학의 본질을 끊임없이 참구하는 문학평론가 류재엽은 평론집 ??은유의 사회학??에서 문학이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를 이야기한다. 감동, 자유로움, 아름다움, 참됨, 예술성과 윤리성. 그 무엇도 문학의 본질을 한마디로 정리할 수 없다. 류재엽의 결론은 인간이다. 인간이 행복하게, 그리고 인간답게 살 수 있어야 한다는 명제가 바로 문학의 화두라는 것이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매달 저자가 만난 신작시들에 대한 평론이다. 사물시, 자연시, 생명시 등 동시대 시인들의 치열한 시적 실험을 추적하며 평론가 역시 다채로운 주제에 따라 문학을 논한다. 2부에서는 백성, 임애월, 오현정, 홍계숙, 김창범 등의 시세계를 탐색한다. 3부에서는 황순원과 오영수의 소설 해석, 최근의 스마트소설론, 그리고 수필 평론을 만날 수 있다.
“반성하는 작업이야말로 문학 본질로 가는 유일한 길”이며 ”문학은 단순히 진, 선, 미를 뛰어넘는 그 이상의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작가 소개
류재엽
경북 안동 출생. 문학평론가, 문학박사.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꽃 꺾어 산 놓고』 『한국근대역사소설 연구』 『한국문학의 지평』 『이성의 문학 감성의 문학』 『우리 시 우리 시인』 『무관심 시대』 등이 있다. 비평문학상, 동국문학상, PEN문학상 등을 받았다.
목 차
책머리에
제1부
사물시와 이미지
언어의 감수성 키우기
자연시에 나타난 삶의 의지
존재 가치와 존재 이유
생명력의 끈질긴 분출
사랑의 고뇌를 말한다
노년과 우주 질서
허상의 이데아와 바람
서정시와 자연성
시적 감수성과 지적 자아
제2부
원초적 슬픔과 존재의식
자아 탐구를 위한 내적 성찰
초월적 존재를 꿈꾸다
낯설게 하기의 시학
햇살로 응축된 정조
신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
참신한 은유 찾기와 언어의 심화
근작시 평설 세 편
일상에서 찾는 형상들
아궁이에서 굴뚝까지
제3부
황순원 단편소설의 다면성
오영수 소설의 향토성과 휴머니즘
백성의 스마트소설과 풍자성
최신해 수필의 사회성과 유머
조경희 수필에 나타난 소박함과 정겨움
설성제 수필의 서정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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