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 아는 척하기 -까다롭고 복잡한 경제사가 쉽게 읽히는 경제 교과서- (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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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데이비드 오렐 지음, 보린 반 룬 그림
출판사항팬덤북스, 발행일:2021/09/17
형태사항p.178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169178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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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루하고 복잡했던 경제의 이론과 역사가
쏙쏙 머리에 들어온다!


그동안 몰랐던 경제사 상식을 제대로 알려주는 경제 교양서!


경제 지식을 제대로 키워주는 경제사 질문들!


□ 대체 돈은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
□ 최초의 경제학 책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크세노폰이 만들었다?
□ 고대 로마인이 현대 자본주의의 사유 재산권을 법률화했다?
□ 르네상스 시대에 미시경제보다 거시경제가 중요했던 이유는?
□ 수학자며 과학자 뉴턴도 주식투자로 거지가 될 뻔했다?
□ 토마스 홉스가 주장한 통치자 중심의 경제구조는 무엇인가?
□ 애덤 스미스의 교환경제 원리는 부의 축척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 토마스 맬서스의 인구론과 경제학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 존 스튜어트 밀의 ‘분배와 노동의 반비례론’은 무슨 의미인가?
□ 수요와 공급 원리는 합리적 경제구조가 될 수 있는가?
□ 카를 멩거가 경제학을 집단이 아닌 개인의 행동문제로 파악한 이유는?
□ 자본주의에서 합리적 기대에 맞는 효율적 시장은 존재할 수 있는가?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은 너무 어렵게 느껴지거나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경제학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상 학문이 되었다. 경제학은 재화와 서비스가 사회에서 어떻게 생산되고 분배되며 소비되는지를 다루는 학문이다. 자원의 공급은 보통 유한하기에 1935년 영국의 경제학자 리오넬 로빈스는 경제학을 가리켜 ‘결핍의 학문’이라고 서술하기도 했다. 그만큼 경제학은 인간은 먹고 살고 자고 누리는 등 모든 생활을 영위하면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을 일컫는다.
이러한 경제 사상은 적어도 화폐만큼이나 오래되었다. 최초의 화폐는 금, 은 같은 귀금속으로 만들어졌다. 화폐는 기원전 6세기경 오늘날의 터키에서 최초로 출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메소포타미아부터 페르시아, 인도, 중국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문명세계에서 사용되었다.
경제학과 화폐 또한 모든 것이 숫자로 함축할 수 있다는 피타고라스 학파에 기초하고 있다. 피타고라스는 사실 그리스에서 최초로 주화의 도입에 관여했다. 이러한 피타고라스의 영향을 받은 크세노폰은 《오이코노미코스》에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농지를 관리하고 경영할 수 있는지를 서술하면서, 최초로 경제학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이러한 주장은 애덤 스미스의 이론보다 2천 년이나 앞선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노예제로를 기반으로 한 사회에서 전문가들을 조율하고 그들이 역할을 수행하도록 만든 것은 사상이 아니라 제산 관리인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경제학은 이론보다는 실물 경제에서 기인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경제사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와 중세시대


플라톤은 《국가》에서 훌륭하게 재산을 관리하는 방법에서 한 발 더 나아갔다. 그는 수호자로 알려진 철인이 다스리는 이상사회를 주장했다. 여기서 재산은 수학적 기준에 따라 나누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경제활동과 경제사의 시작을 재산 분배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고자 했다. 플라톤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재화의 공정한 분배는 피타고라스 평균으로 알려진 특이한 수학적 공식에 따라야 한다. 이렇듯 피타고라스 학파의 수학적 공식과 분배 원리는 이후 경제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와 달리, 중세시대에서 경제사상은 종교에 의해 지배되었고, 이것은 특히 기독교와 이슬람 사이 전쟁에서 특히 그러했다. 그런데 여기서 경제사상은 종교적 윤리를 중심으로 제도를 마련했다. 구약 성서에 따르면, 고리대금을 금했으며 7년마다 희년이라는 불리는 해에는 빚진 자들의 모든 채무를 탕감해주었다. 한편, 신약 성서는 더 직접적으로 반상업적 노선을 취했다. 이러한 기독교가 뿌린 내린 유럽은 오늘날 봉건주의로 잘 알려진 경직된 계급사회로 이루어져 있었다.


- 근대 경제학 시대의 개막


중세와 근대 초기의 봉건주의는 강력한 군권과 중앙집권화된 국가를 군주가 통치하는 군주제로 바뀌었다. 선박기술의 발전과 콜럼버스를 비롯한 탐험가들의 원정이 아메리카와 아시아 사이의 가치 있는 새로운 무역로를 개척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무역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고리대금에 대한 규제는 점차적으로 완화되었고, 상업주의로 알려진 새로운 정치경제적 움직임이 태동했는데, 이러한 상업주의는 부국강병을 달성하고 유지하는 것을 그 목표로 삼았다. 중상주의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근대 국가들이 즐기는 하나의 게임이며 그 목표는 가능한 많은 양의 제물을 금과 은의 형태로 획득하는 것이었다. 중상주의자들은 전 세계에 있는 모든 부의 총량은 고정되어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경제는 제로섬 게임이나 다름없었다.
근대 경제학 시대가 개막되면서, 내수시장과 노동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노동계급의 존재가 필수적이었다. 노동자가 존재하는 이유는 그들 스스로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는 삶에서 탈피하는 것이 아니었고, 오직 국가를 위해 부를 창출하는 데 있었다. 이러한 근대 경제학 시대에서 홉스는 구조적으로 안정된 사회를 정립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한 명의 강력한 통치자를 선출하는 것이며, 다른 방법은 사회에 분열과 불화만 초래할 것이라고 믿었다. 근대 영국 철학자며 사회자인 존 로크에 따르면, 화폐는 귀금속으로 만들어져 상할 염려 없이 저장할 수 있으므로 가치를 갖는다. 따라서 사회는 화폐가 교환의 매개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암묵적으로 동의를 하게 된다.


- 애덤 스미스와 고전 경제학


애덤 스미스는 고전 경제학의 창시자로 여겨진다. 그의 《국부론》은 미국 독립혁명이 일어난 1776년에 출간되었다. 로크의 사유 재산권 개념과 함께 애덤 스미스의 책들은 신생 미국 정부 헌법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자들 중 한 명이었던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일반 독자들의 언어 수준에 알맞게 교환경제의 작동원리를 분석하면서 어떻게 부가 창출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중상주의자들이 부와 화폐 축척을 혼동한다고 비판하면서, 금이나 은은 가치는 공급에 따라 결정되며 화폐의 초과 공급은 인플레이션만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애덤 스미스는 실제 가격과 명목 가격이 서로 다른 것임을 도출해냈다. 그에 따르면, 노동은 인간이 생산에 접목한 것을 측정한 것이어서는 안 되고, 지대나 이윤 같은 요소들까지 포함하여 측정한 것이어야 한다.


- 산업혁명 이후의 경제사


애덤 스미스의 책이 출판된 시기와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태동한 시기가 겹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동료인 제임스 와트가 개발한 증기기관이 광업, 직조, 제분, 농업, 제조업, 그리고 교통 같은 분야에서 급진적인 개혁이 진행되었다. 계몽주의 경제학자들은 경제성장을 낙관적으로 보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경제작 낙관론을 반대하는 학자도 있었는데, 영국 경제학자 토마스 맬서스는 식량이 바닥이 날 것이기에 인구 폭증은 지속될 수 없다는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결국 맬서스는 적자생존에 대한 이론을 제시한 다윈의 자연선택론과 자연생태계에 관한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데이비드 오렐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출생. 앨버타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예측모형에 관한 연구로 응용수학 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기상예측이 자주 빗나가는 이유를 카오스(나비효과) 때문이 아니라 날씨예측 모형 자체의 오류 때문이라고 보았으며, 이는 학계에서 격렬한 논쟁을 일으키며 대중적 관심을 모았다. 이 연구 주제는 기상예측, 유전학,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관련된 것으로 그는 현재 시스템 생물학과 경제학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복잡계 과학의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연구와 저술에 힘쓰고 있다.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신용위기 이전에 그는 《동전의 이면The Other Side of the Coin》을 통해 경제가 위험할 정도로 위태롭고 불균형적이며 리스크 모형은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책은 그러한 주장을 업데이트하여 우리가 지금까지 신화처럼 믿고 적용해왔던 주류 경제이론의 오류를 낱낱이 밝히고 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서로는 《거의 모든 것의 미래Apollo’s Arrow》 외에도 《가이아Gaia》, 《동전의 이면》 등이 있다.

 

그린이 : 보린 반 룬
영국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 다양한 주제의 삽화와 만화를 그려왔으며 초현실주의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런던 과학박물관의 갤러리 전시회를 위해서 다양한 콜라주와 만화 벽화를 그렸다.


옮긴이 : 김완수
필리핀 산 카를로스 대학교에서 응용 언어학을 전공하면서 인간의 행동과 심리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현재 유타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다.

 

감수 : 김종선
한서대학교 정보산업대학원 글로벌 MBA와 경희대학교 평생교육원 경영학과에서 강의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장안대학교 유통경영학과와 경기대학교 원격교육원에서 강의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경제상식, 아는 척하기》 《경박한 시사 경제 톡》 《카페 블루보틀》 등이 있다.

목 차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구화
 피타고라스
 천체의 음악
 오이코노미코스
 플라톤의 《국가》
아리스토텔레스
 대립체계
 유한한 자원과 무한한 자원
 사상의 전파
 암흑시대
 중세시대
 이슬람의 발전
 봉건주의
 대학
 성 토마스 아퀴나스
 코페르니쿠스
 나바루스
 상업주의
 제국의 부흥
 중상주의 경제학
 국력
 숫자의 힘
 합리역학
 원자
 시장의 광기
 빛 vs 어둠
 리바이어던
 이익 욕구
 로크의 백지 이론
 사회계약론
 돈의 가치
 소수 vs 다수
 수요와 공급
 은 위기
 자유무역
 학문으로서 경제학
 윌리엄 페티
 정치산술
 무게와 측정
 반죽 만들기
 프랑수아 케네
 중농주의자
 벗어날 수 없는 늪
 사혈
 흐름에 몸을 맡기다
 안로베르 자크 튀르고
 애덤 스미스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상업의 시대
 실리를 추구하는 사회
 국부론
 노동가치론
 자연 가격
 경제학과 중력의 법칙
 보이지 않는 손
 시장질서
 나눠서 정복하라
 시장의 성장
 산업혁명
 토마스 맬서스
 급격한 성장
 피바람
 적자생존
 제레미 벤담
 쾌락주의적 과학
 합리적인 사회
 데이비드 리카도
 고지대
 곡물법 폐지
 비교우위
 존 스튜어트 밀
 부를 퍼뜨려라
 인류의 발전
 균제상태
 돈을 만들다
 칼 마르크스
 잉여가치
 호황 혹은 불황
 계급 반란
 역사의 종말
 혁명을 바란다고 말해!
수요와 공급
 진짜 과학
 한계효용
 합리적 경제학
 시장의 변동
 평균인
 이상적인 시장
 레옹 발라스
 순수경제학
 더듬는 손
 빌프레도 파레토
80대 20 법칙
 신고전파 경제학
 합리적 경제인
 정지 상태 vs. 시동 상태
 태양의 흑점
 전문 분야
 알프레드 마샬
 수학을 지우다
 카를 멩거
 주관적 가치
 저절로 드러나는 손
 존 베이츠 클라크
 규모의 경제
 과시적 소비
 유한계급
 어빙 피셔
 화폐수량설
 패스트 머니
 폭락
 존 메이너드 케인스
 절약의 역설
 승수효과
 야성적 충동
 장기계획
 뉴딜 정책
 새로운 세계질서
 경기순환
 슈퍼 사이클
 창조적인 파괴
 하이에크와 계산 불가
 하이에크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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