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진화야말로 인간을 설명하는
가장 뜨거운 모험담이다
우리는 패턴을 찾고 이야기를 짓는 영장류이다. 생명과 우주가 우리들 눈에는 하나의 패턴으로 보인다. 수천 년 동안 우리는 이 패턴을 소재로 이야기를 지어냈다. 어떤 위대한 존재가 특별히 우리를 위해 세상을 설계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수백 년 동안 과학은 우리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자연과 우주를 관찰하며 답을 찾아낸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수억 종의 생물 가운데 한 종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그 수억 종의 생물은 하나의 작은 행성에서 35억 년의 세월을 거치며 진화했다. 그 행성은 하나의 평범한 별을 돌고 있는 많은 행성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다윈이 왜 중요하냐면, 진화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진화가 왜 중요하냐면 과학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과학이 왜 중요하냐면 과학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뛰어난 이야기, 곧 우리는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말해 주는 서사적 모험담이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마이클 셔머
미국의 과학 저술가이자 비과학적인 믿음을 바로잡는 과학계의 팩트 체커 마이클 셔머.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제이 굴드 등과 함께 과학의 최전선에서 유사과학, 창조론, 미신에 맞서온 대표적인 회의주의자이자 무신론자이다. 주로 과학적 회의주의의 관점에서 유사과학과 종교에 대한 비판적 연구와 활동을 한다. 1997년 과학주의 운동의 중심인 스켑틱소사이어티Skeptics Society를 설립하고, 회의주의 과학저널 《스켑틱Skeptic》을 창간하여 현재까지 발행인과 편집장을 맡고 있다.
《스켑틱》을 비롯해 다양한 잡지에 기사를 쓰거나 논문을 발표했으며 《사이언티픽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의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도덕의 궤적》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왜 다윈이 중요한가》 《믿음의 탄생》 《진화경제학》 《과학의 변경지대》 등 주로 인간의 신앙과 행동의 진화에 관한 책을 10여 권 썼다.
풀러턴의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에서 실험심리학으로 석사학위를, 클레어몬트대학원에서 과학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여 년 동안 옥시덴탈칼리지, 로스앤젤레스의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글렌데일칼리지에서 심리학, 진화론, 과학사를 가르쳤다. 현재 미국과학및건강위원회(ACSH)의 과학고문이며, 채프먼대학교의 겸임교수이자 프레이덴셜펠로우로 있다.
마이클 셔머는 활발한 강연 및 저술, 대중 매체를 통해 유사과학자, 심령술사, 창조론자, 컬트 집단을 고발해왔다. 이 책에서 셔머는 과학과 이성을 위협하고, 인류를 위기에 빠뜨리는 세력들의 가짜 뉴스와 비합리적 헛소리를 과학적 회의주의의 원칙에 따라 하나하나 논파한다.
옮긴이 : 류운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대멸종》,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진화의 탄생》, 《왜 다윈이 중요한가》, 《최초의 생명꼴, 세포》 등이 있다.
목 차
1장 사실들은 스스로 말한다
2장 진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
3장 세상을 만든 설계자를 찾아서
4장 지적 설계론자들을 잠재우는 열 가지 논증
5장 과학은 왜 공격을 받는가
6장 신앙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
7장 과학과 종교는 공존할 수 있는가
8장 왜 종교인들은 진화를 받아들여야 하는가
9장 진화론에서 해결되지 않은 진짜 문제들
에필로그 왜 과학이 중요한가
종결 다시 쓰는 창세기
부록 과학을 배울 시간
주석 / 감사의 말 / 옮긴이의 글 / 참고문헌 /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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