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한국 건축 문명을 따라가다 보면 건축의 미래가 보인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마주하는 한국 건축의 매혹적인 재해석!
외국인의 시선에 비친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그들에게 대한민국 하면 떠오르는 것을 묻는다면, 케이팝이나 영화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도시 풍경일 테다. 전통 건축물과 현대 건축물이 한눈에 조망되는 서울의 모습은 분명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왜 우리는 이런 도시의 모습을 갖게 되었을까? 한국인이 살아온 자취는 어떻게 건축에 배어났을까?
도시도 건축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의미가 깊고 섬세한 해석이 필요할 것이다. 30년 넘게 한국 건축과 주거사를 연구해온 국내 대표 건축역사학자인 저자는,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 건축 속에 우리 건축을 놓고 객관적으로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세계 건축 문명에서 가장 역사적이고 중요한 건축 재료인 ‘나무’와 ‘돌’을 기준으로 ‘동’과 ‘서’로 권역을 나눠 두 가지 형태로 발전한 건축 문명을 비교한다. 특히 나무의 건축 문명권에 속하는 한국 건축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전통 목조 건축’의 하드웨어적 특성과 한국 건축만의 고유성을 만드는 ‘온돌’과 ‘마루’라는 소프트웨어적 유산의 변천 과정까지 입체적으로 살핀다.
저자는 한국의 문화나 산업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재평가되는 것을 보며 한국 건축에도 커다란 기회가 다가오고 있음을 예견한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한국 건축이 새로운 단계로 들어서고 있는 만큼, 우리 건축의 고유성을 찾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이 우리에겐 필수적이다. 당장 어떤 것이 좋은 건축인지 알 순 없더라도, 편집적인 전통 건축 찬양이나 현대 건축을 무조건 비난하는 것은 멈추고, 건축을 이해하는 폭과 깊이가 커지는 만큼 다채롭고 질 좋은 건축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 건축 문명 속으로!
한국 건축에 대한 치밀하고도 섬세한 통찰!
로마 시대의 건축가 비트루비우스는 『건축십서』에서 건축의 3대 요소로 ‘기능’, ‘구조’, ‘미’를 언급했다. 이때부터 건축은 인문학과 사회과학, 공학, 예술의 영역을 아우르는 전문적인 분야였다. 그러나 저자는, 건축은 구체적이고 일상적이며 매일 사용하는 우리 주변의 것이므로 누구나 건축을 이해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따라서 한국 건축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비교세계사와 문명 교류사의 관점에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통찰로 우리를 안내한다. 평면과 입체를 아우르는 100여 개의 건축 사진 및 도면과 함께 저자가 풀어내는 다양한 건축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수천 년의 시간적 흐름 안에서 한국인의 삶과 생각을 담고 있은 우리 건축 문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부 「건축 문명의 동과 서, 나무 건축과 돌 건축」에서는 세계 건축을 돌의 건축 문명권과 나무의 건축 문명권으로 나눠 소개한다.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현대 고층 마천루까지, 인류가 이룩한 건축 문명을 살피고 그 안에서 한국 건축 문명이 어디쯤 자리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2부 「전통 건축, 단조로움 속의 차이를 발견하다」에서는 나무의 건축 문명권에 속해 있는 한국 건축을 이해하기 위해 전통 목조 건축을 알아본다. 전통 건축의 가장 기본인 형태에서 공간과 구조적 특성, 건축 과정까지. 한국 건축 문명만이 가진 특별한 외양을 세밀한 시선으로 살핀다.
3부 「한옥에서 아파트까지, 가장 일상적이고 친밀한 건축의 진화」에서는 우리가 일상을 보내는 가장 친밀한 건축 ‘집’이 시대마다 어떤 모습으로 진화해왔는지 알아본다. 역사 속의 주택과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한옥, 마당 딸린 기와집과 고층 아파트 등 선사시대 이래 한국 주택의 변화와 유산을 확인한다.
4부 「세계와 만나는 한국 건축 문명」에서는 한국 건축이 어떻게 세계와 교류해왔는지 알아본다.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 건축 문명 속 한국 건축의 시간적 흐름을 따라간다. 특히 통일신라와 고려 말에 있었던 두 번의 고전기를 지나, 세 번째 고전기를 맞이한 한국 건축의 어제와 오늘을 살피고 한국 건축의 새로운 기회와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다.
작가 소개
전봉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서울대학교 박물관장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겸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목포대학교를 거쳐 1997년부터 서울대학교에서 건축 역사와 한국 건축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주거사와 목조 건축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 건축 문화사다.
미국 하버드 옌칭연구소와 버클리대학교의 방문연구원, 일본 규슈대학교의 객원교수 등을 지냈으며, 동아시아건축역사학대회의 창립과 운영에 기여했다.
『3칸×3칸: 한국 건축의 유형학적 접근』, 『한옥과 한국주택의 역사』, 『한국 근대도면의 원점』, 『한국건축개념사전』 등을 썼다. 다수의 저서와 연구논문, 그리고 한국 전통 건축에 대한 국내외 전시와 강연, 한옥 설계 자동화 기술 개발, 근현대 건축 아카이브 구축, 건축개념사전 편찬 등의 공로로 대한건축학회 남파상, 논문상, 학술상, 한국건축가협회 공로상, 과학기술부 장관 표창, 서울대학교 교육상 등을 받았다.
목 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모두를 위한 건축 이야기
1부 건축 문명의 동과 서, 나무 건축과 돌 건축
우리를 둘러싼 건축
건축을 만드는 자연 조건
판테온 이전의 건축과 판테온 이후의 건축
가장 오래된 건축 재료, 나무와 돌
나무와 돌이 만든 네 가지 건축 시스템
‘동’과 ‘서’의 건축 문명
나무와 돌이 아닌 건축
동아시아 목조 건축의 세 가지 장점
‘건축’이라는 단어의 탄생
생각의 차이가 만든 건축의 차이
불교 문화와 조형성
높이와 깊이에 대한 열망
한국 건축을 보는 세밀한 시선
―동양 건축과 서양 건축의 구분은 가능할까
2부 전통 건축, 단조로움 속의 차이를 발견하다
집짓기의 시작
기둥을 바로 세우는 일
건축의 규모와 격식을 만드는 보와 도리
지붕, 가장 섬세하고 감각적인
집짓기의 마무리
전통 목조 건축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들
목조 건축 계획의 기본, 3칸×3칸
실내 공간의 구성, 기둥 빼기와 이동하기
뜬 바닥과 땅 바닥의 차이
집합의 질서, 축과 마당
근대 이후 목조 건축의 운명
살아 있는 전통
―건축의 형태적 전통은 어떻게 이어지는가
3부 한옥에서 아파트까지, 가장 일상적이고 친밀한 건축의 진화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 한옥과 양옥
지난 세기에 일어난 주택의 변화
한옥과 아파트는 모두 한국의 주택이다
선사시대의 움집에서 발견한 초기 온돌
마루의 두 가지 기원
작은 건물이 모여 하나가 된 고대 주택
온돌의 발명을 둘러싼 가설들
온돌이 바꾼 일상
온돌과 마루, 그리고 부엌으로 완성된 한옥
긴 집과 뚱뚱한 집
도시형 한옥의 탄생
도시인을 위한 또 다른 집, 양옥
부엌, 주택 근대화의 주역
온돌이 깔린 아파트의 등장
다음 세대의 일상 건축
―역사의 흔적, 적산가옥이 남긴 영향
4부 세계와 만나는 한국 건축 문명
한국 건축의 시작은 어디일까
불교와 만난 고급 건축의 전파
고대 건축의 성숙, 미륵사와 황룡사
석탑에서 발견한 한국 건축의 전통
첫 번째 고전기, 새로운 조형의 완성
석탑으로 보는 중심주의 해체와 새로운 양식의 성장
두 번째 고전기, 인터내셔널리즘이 남긴 유산
역사상 가장 폐쇄적인 사회의 전통 건축
서구 근대 문명이 가장 마지막에 발견한 나라
근대 도시와 만난 건축
새로운 개방 시대와 패러다임의 변화
세 번째 고전기, 지금 우리가 마주한 세계
역사의 역동성으로 만드는 미래
―서구 건축 문명에서 ‘전통’은 어떤 의미일까
에필로그 전통을 넘어 세계 문명 속으로
참고문헌
도판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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