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노 외

고객평점
저자몰리에르
출판사항열린책들, 발행일:2021/09/15
형태사항p.414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2912738 [소득공제]
판매가격 12,800원   11,52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76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천재 극작가이자 희극 배우 몰리에르,
고전 희극을 완성한 그의 대표적 문제작들
「수전노」, 「남편들의 학교」, 「아내들의 학교」


★ 고려대학교 선정 〈교양 명저 60선〉
★ 클리프턴 패디먼 〈일생의 독서 계획〉
★ 크리스티아네 취른트 〈사람이 읽어야 할 모든 것, 책〉
★ 모티머 J. 애들러 〈독서의 기술〉 선정 도서


프랑스 고전 희극의 출발점이자 완성자로 일컬어지는 몰리에르의 희곡을 엄선한 선집 『수전노 외』가 한국외국어대 프랑스학과 신정아 교수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273번째 책이다.
영국에는 셰익스피어가 있고 독일에는 브레히트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천재적인 극작가이자 희극 배우인 몰리에르가 있다. 또한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계에 토니상이 있고 영국 공연계에 올리비에상이 있다면, 프랑스에는 몰리에르상이 있다. 이 두 가지만 살펴봐도 시공간을 초월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몰리에르의 위상을 어느 정도 실감할 수 있다.
오늘날 고전 희극의 대가로 칭송받는 몰리에르는 생전부터 궁정과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한편으론 끝없는 파격과 논란을 두려워하지 않는 문제적 작가였다. 당시 희극은 연극사에서 중세부터 이어진 대중 소극(笑劇)의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있었기에 비극에 비해 단편적이고 저속한 것으로 취급받던 장르였다. 몰리에르는 웃음을 유발하는 소극의 요소들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형식과 내용의 다양한 혁신을 통해 희극을 비극에 버금가는 위치로 끌어 올렸으며, <즐겁게 하면서 교훈을 준다>는 고전주의 연극의 대원칙을 직접 실천해 보였다. 웃음 속에 숨어 있는 신랄한 풍자로 인간의 본성과 위선을 파헤치고, 당대의 세태와 풍속도를 예리한 필치로 그려 냈다. 이 책에 실린 세 작품 「수전노」, 「남편들의 학교」, 「아내들의 학교」 는 형식으로 연극사를 바꾸고 내용으로 사회 전체를 뒤흔든 그의 가장 강렬한 문제작들로서, 대중성과 도덕성이 조화롭게 버무려진 몰리에르식 고전 희극의 특징을 한눈에 보여 준다. 특히 「남편들의 학교」는 그동안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은 작품으로, 이번에 완성도 있는 번역으로 국내 독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열린책들에서는 몰리에르의 또 다른 대표작들인 「타르튀프」, 「동 쥐앙」, 「인간 혐오자」를 수록한 선집 역시 세계문학 시리즈로 출간한 바 있다.
「수전노」는 몰리에르가 이미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스스로의 연극 세계를 확장시키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시기에 공연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또한 무엇보다 주인공 아르파공의 욕망과 집착이 부각되는 성격희극의 대표작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몰리에르는 당시 경직되고 전형적인 인물들로 구성된 소극의 극작법을 넘어서서, 인물의 성격을 강렬하게 드러내고 보편적인 인간 본성을 담아낼 수 있는 살아 숨 쉬는 인물형을 만들고자 했다. 수전노인 주인공 아르파공에게 돈은 친구이자 목숨이며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다. 자식들보다 돈이 중하니, 아르파공은 아들과 딸까지 돈 많은 과부와 홀아비에게 보내 버리려고 하는데, 아들과 딸의 연인들에 대한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반전과 재미를 거듭한다. 이 작품은 최초의 산문 5막극으로, 그 형식적인 파격성으로 당대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도 했다.
 <학교>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남편들의 학교」와 「아내들의 학교」는 1년 6개월이라는 시간 차이를 두고 공연된 작품으로, 각각 운문 3막극과 5막극 형식으로 되어 있다. 특히 「아내들의 학교」는 몰리에르 작품 세계의 발전사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데, 당시 <위대한> 비극의 형식으로 간주되던 운문 5막극 형식을 희극에 적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비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대한 희극>, 곧 <대희극grande comédie>의 탄생을 알렸기 때문이다. 운을 맞춰 이어지는 아름답고 수려한 장문의 대사들은 그동안 비극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운문의 묘미를 전달함에 부족함이 없었다. 두 작품은 줄거리가 비슷한데, 어린 여자아이를 맡아 키운 양부가 결혼할 나이가 된 그 아이를 자기 뜻대로 아내로 삼으려 하고, 순진한 줄로만 알았던 그녀가 기지를 발휘함으로써 이기적이고 억압적인 늙은 양부를 골탕 먹이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에 성공한다는 이야기이다. 오늘날 페미니즘 논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소재를 제공하는 이 작품들은 공연된 당시에 <풍습을 교란>한다며 지탄을 받았다.
프랑스의 국립 극장 코메디 프랑세즈는 오늘날 <몰리에르의 집>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코메디 프랑세즈에 등록된 1,000여 명의 작가 중 가장 많이 공연된 작가는 단연코 몰리에르로, 총 공연 횟수가 장장 3만 3,400여 회에 달한다. 그만큼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해 온 극작가인 몰리에르는 비단 극작가로서뿐만 아니라 뛰어난 배우이자 연출가요 극단주로서, 그야말로 〈총체적 연극인〉의 삶을 살았다.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 풍요로운 유년 시절을 보냈으나 연극에 대한 열정에 사로잡혀 21세에 안락한 부르주아의 생활을 포기하고 연극인의 삶에 뛰어든 이후, 53세의 나이에 본인의 작품을 공연한 직후 쓰러져 피를 토하고 사망할 때까지 그의 인생은 오롯이 연극을 위해 바쳐진 세월이었다. 그것은 그에게 그리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던 세상에 맞서 연극인으로서 자신의 꿈과 재능을 증명하고자, 또 끊임없는 혁신으로 연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고군분투했던 투쟁의 시간들이기도 했다. 이 책의 실린 작품들은 그의 가장 강렬한 투쟁의 흔적들을 보여 주는 궤적들이다.
이 책의 번역자 신정아 교수는 몰리에르 특유의 신랄한 풍자와 우스꽝스러운 표현을 적절하고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능숙하게 옮겼다. 번역 원본으로는 주로 1989년 보르다스에서 출간된 몰리에르 전집을 사용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몰리에르
1622년 1월 15일 파리의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난 몰리에르의 본명은 장 바티스트 포클랭(Jean-Baptiste Poquelin)이다. 대표적인 몰리에르 전기 작가 그리마레에 따르면 소년기의 장 바티스트는 당시 파리에서 최고의 명성을 누리고 있던 클레르몽 학교에서 중등교육을 받으며 에피쿠로스 철학에 동조하는 가상디(Gassendi)의 영향을 받았다. 20대에 접어든 장 바티스트는 여배우 마들렌 베자르(Madeleine Bejart)와 더불어 유명 극단(Illustre Theatre)의 창단에 참여했다.

1622년 1월 15일 파리의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난 몰리에르의 본명은 장 바티스트 포클랭(Jean-Baptiste Poquelin)이다. 대표적인 몰리에르 전기 작가 그리마레에 따르면 소년기의 장 바티스트는 당시 파리에서 최고의 명성을 누리고 있던 클레르몽 학교에서 중등교육을 받으며 에피쿠로스 철학에 동조하는 가상디(Gassendi)의 영향을 받았다. 20대에 접어든 장 바티스트는 여배우 마들렌 베자르(Madeleine Bejart)와 더불어 유명 극단(Illustre Theatre)의 창단에 참여했다. 몰리에르라는 예명을 공식적으로 사용한 것은 1643년부터다. 하지만 유명 극단은 이내 파산했고, 파리를 떠난 몰리에르 일행은 에페르농 공작의 후원을 받고 있던 뒤프렌(Dufresne)의 극단과 합류한다. 1653년부터 1657년 사이에 몰리에르의 극단은 콩티 공(公)의 후원을 받는다.

몰리에르의 극단은 왕제 오를레앙 공의 주선으로 1658년 10월, 최초의 왕실 공연에 성공하여, 이듬해 <우스꽝스러운 재녀들>의 공연에서 큰 성공을 거둔다. 1622년 2월, 몰리에르는 스무 살 연하의 여배우 아르망드 베자르(Armande Bejart)와 결혼하여 사회적 파장을 야기한다. 같은 해 12월에 공연된 <아내들의 학교>는 코르네유(Pierre Corneille)의 <르 시드> 논쟁 이후 가장 심각한 연극 논쟁에 휘말린다. <아내들의 학교 비판>과 <베르사유 즉흥극> 등으로 자신의 연극관을 변호하던 몰리에르는 문제작 <타르튀프>로 다시 한 번 격한 논쟁을 야기하며 급기야 공연 금지 처분을 받는다.

1666년 몰리에르는 악화된 건강에도 불구하고 <인간 혐오자>를 무대에 올려 <타르튀프>, <동 쥐앙>과 더불어 성격희극의 3대 걸작을 완성한다. 1668년에는 <앙피트리용>을 필두로 <조르주 당댕>, <수전노>를 연속으로 무대에 올리는 역량을 과시한다. 1673년 2월 17일, 발레희극 <상상으로 앓는 환자>의 네 번째 공연 후에 쓰러진 몰리에르는 더 이상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영면한다.

 

옮긴이 : 신정아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 프랑스어과를 졸업하고 파리 통번역학교(ESIT) 번역학부 한불과를 졸업했다. 파리 3대학에서 「17~18세기 라신과 그 작품 수용에 관한 사회 시학적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2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언어번역학과 초청 교수로 연구 활동을 했다. 지은 책으로는 『바로크』 (2004), 『노랑신호등』(2012, 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프랑스 연극 미학』(2007, 공역), 『번역가의 초상 - 남성 번역가 편』(2009), 『페드르와 이폴리트』(2013), 『신앙과 지식, 세기와 용서』(2016, 공역) 등이 있다.

목 차

수전노
남편들의 학교
아내들의 학교


역자 해설: 몰리에르와 <위대한> 희극의 탄생
몰리에르 연보

역자 소개

null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