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난간에 서다

주영자 시인의 첫 시조집 <기억의 난간에 서다>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의 증언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제목에서 보듯이 '기억'이 작품집의 모티브이다. 기억은 역사이다. 주 시인은 사랑의 공동체인 가정의 어머니로부터 손자에 이르기까지 가족사적 기억의 편린들을 모아 시조집으로 엮었다. 한국의 가족주의적 모티브를 작품으로 승화하고자 한 것이다. 가족을 독자로 삼고자 한 작품들의 비중이 큰 것은 감성이 메마른 시대에 단비가 될 것이며, 시인의 기억과 사랑의 서술들은 원초적 인간성을 갈망하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 박헌오(시조 시인, 한국시조협회 이사장)

주영자

충남 부여 출생

[대전문학] 신인상(시, 시조)

수상 [시조사랑] 신인상

국가기록원 전국기록백일장(자유시) 금상

우암 전국백일장(자유시) 금상

한밭전국백일장(자유시) 수상

충청남도 여성백일장 수상

전국한밭시조백일장 수상 

행복한시문학 회장 역임

[토방시조] 창립초대회장

[토방시조] 발간 편집위원

(사)한국시조협회, 대전문인협회 회원

공저 『행복한 동행』(1~4집) 『토방시조』(1-3집)

시조집 『기억의 난간에 서다』(2021)

시인의 말 4

1. 꽃 피는 날

등나무 시절 13
꽃피는 날 14
모의 15
잔설 16
가을 숲 기도 17
나와 백련초 18
노을 19
피차彼此 사랑 20
사랑의 진심 21
세상 어미 22
화 1 23
화 2 24
상추쌈에 목 메여 25
눈 오는 밤 26
침묵沈默 27
새와 나비 축제 28
은유 1 29
은유 2 30
아가의 봄날 31

2. 보리수 나무 아래
풍등 35
필릴리 36
후後 1 37
후後 2 38
보리수 나무 아래 39
사월의 시 40
낙화 착지점着地占 41
진달래 42
홍시 43
기다려 줘 44
쇠심줄 45
설악에서 46
장미의 엽서 47
낙화 48
버르대기 49
화전花煎 지지다 50
꽃의 난간 51
도요새 52
나와 꽃반지 53
그 봄길 54

3. 비울음통을 묶다
헛꿈 57
사면 58
코로나 블루 59
이화더냐 60
제비 61
가시연꽃 62
단풍 연인 63
남도南島 64
나목은 65
비울음통을 묶다 66
물난리 67
초승달 68
친정어머니 69
어머니와 꽃의 추억 70
다시 사월 71
손수건 72
노점상 73
명창 장닭 74
기다림 75
엽서 76
해맞이 77

4. 어느날 다시 만나랴
산수유 꽃 봐 81
봄 탄다 82
나비야 나비야 83
감사기도 84
탄동천에 벚꽃 피고 지더라 85
들길 따라서 86
호랑나비 87
순수 88
산사山寺의 서書 89
어머니 90
이팝나무 91
나목 92
병상의 서 93
수국 94
사모곡思母曲 95
그대와 성산포 96
어느 날 다시 만나랴 97
이승 걷기 98
잉어 99
봄 꿈 100

작품해설 / 박헌오 102
― 호수처럼 맑게 출렁이는 기억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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