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철부지

<하얀 철부지>는 전의수 작가의 첫 번째 수필집인데 통시적으로나 공시적으로 그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 편이다. 유년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극히 개인적인 일화에서 사회적 사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것에 이르기가지 소재나 주제의 측면에서 매우 광범위하다는 의미이다. 작가는 자아를 성찰함에 있어 진솔했으며 자아 고양을 위한 실천에 있어서는 더할 수 없이 성실했다. 그러나 이러한 고투까지도 어느 순간에 이르러서는 욕망이라는 관점에서 되짚는다. 무언가를 향한 바람과 노력이 집착일 수 있음을, 타자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그것이 편견과 타자에 대한 왜곡이 될 수 있음을 매우 섬세하게 통찰하고 그 모든 것을 비울 수 있기를 염원하기에 이른다.

- 박진희(대전대학교 교수, 문학박사)

전의수
충남 천안의 한 시골에서 태어났다. 천안에서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년에 걸친 한문수학과 더불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여 경기도 지방공무원 공채에 합격하면서 공직을 시작하였고 대전광역시의 문화체육, 자치행정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7년에 명예퇴임하였다.
2012년 월간《시사문단》신인상을 받으며 시로 등단하였고, 2016년 계간《대전문학》수필로 등단하였다.

충남 천안 출생.
천안중학교, 천안농업고등학교 졸업.
1968년 4월 경기도 용인시 외사면 공직 시작
천안시 민방위과장, 기획관
충청남도 한밭도서관 총무과장
대전광역시 관광, 사회진흥, 건설행정, 시정과장.
대전광역시 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
대전광역시 중구 총무국장
대전광역시 환경, 문화체육, 교통, 자치행정국장,
대전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장
2007년 2월 명예퇴임 (지방이사관)
대전광역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대전광역시 생활체육회 상임부회장
(현재) 가톨릭 대전성모병원 자원봉사원
상훈 : 정부홍조근정훈장, 녹조근정훈장

책을 내는 마음 4

Part 1. 소중한 인연 하나
참 긴 25분 12
청심환 수난 16
서른 번째 편지 20
아기 울음 소리 23
다시 읽는 책에서 26
작은 행복 30
코로나 수난 34
쉬 38
어머니의 속도 41
초짜 면서기의 큰절 46
하늘로 가는 우체통에 50
어설픈 첫걸음 53
그냥 생각을 쓰세요 57
소중한 인연 하나 62
이상한 어른들 66

Part 2. 깨어 있으라네
회초리 매 72
2분짜리 단막극 76
아이들 걱정 78
어느 한겨울의 새뱅이탕 82
수박 한 덩이 86
빛고을 나들이 90
수호신 94
깨어 있으라네 96
운동회 풍경 100
늦깎이 파트너 104
석양 마루 두 길 108
대청호 물가에서 112
쑥떡이나 먹어라 116
멋스런 두 할머니 119
시루봉 정자에서 122

Part 3. 어느 일요일의 단상
설날 고향 128
겉과 속 132
열 나흗날 하얀 달 135
끝나지 않은 싸움 137
하숙생의 허기 141
서프라이즈 145
닭이 일깨우는 향수 149
어느 일요일의 단상 153
속수무책 눈 157
하얀 철부지 161
순간의 선택 165
카톡에 쌓인 복 169
세상을 보는 시력 173

Part 4. 길 바꾸기
염습장인과 스님 178
길 바꾸기 182
물 시비 186
꽃보다 예쁜 아기 189
봄날 산책 193
이종 사촌 196
조심操心 200
노적 가리 203
복권 가게 207
목수 아저씨 생각 210
안 풀린 수수께끼 214

작품해설 / 박진희 ― 아폴론적 세계에 이르는 자아 고양의 여정 220
작가 경력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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