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자 깨끗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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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신우리
출판사항멀리깊이, 발행일:2021/09/27
형태사항p.285 A5판:21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143908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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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애를 잡을 수도 없고, 집을 바꿀 수도 없으니까!”

짐이 쌓이는 나쁜 습관 점검에서 언제나 새 집 같은 물건 정리의 기술까지!

답답한 집을 탈출하는 가장 쉬운 비우기 기술


아이 있는 집엔 짐이 많다. “이게 집이야, 돼지우리야!”가 세대 불문 국민 잔소리인 이유도, 애가 있으면 짐이 많고 짐이 많으면 어질러지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애한테는 뭐든 최고만 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다 보니, 몇 번 쓰지도 않을 국민템을 개월 수마다 갖추다 보면 집은 그야말로 거대한 짐 더미가 된다. 문제는 온갖 짐이 집안을 장악하는 바로 이 시기에, 많은 엄마들이 깊은 산후 우울증을 겪는다는 것이다. 아이 돌보는 일만도 버겁고 괴로운 와중에 아무데나 쌓인 짐들은 우울하고 무기력한 마음을 증폭시킨다.

《도망가자, 깨끗한 집으로》(멀리깊이 刊, 2021)는 대책 안 서는 짐 더미 속에서 당장이라도 도망가고픈 육아맘들을 위해 출간된 200% 공감형 비우기 안내서다. ‘47주 연속 주3회 계약 최연소 달성 재무설계사’라는, 타이틀만으로도 악착같은 근성이 느껴지는 아들 둘 워킹맘인 저자는 출산 후 깊은 우울함을 느끼게 된다. 아무리 열심을 내도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 육아와 좀처럼 정리되지 않는 너저분한 집안 살림은 안 그래도 추락하는 자존감을 곤두박질치게 했다. 불어난 체중과 아이들을 향한 다그침, 이를 만회하려 밤마다 싼 옷과 육아템을 질러대는 악순환. 그렇게 주문한 온갖 짐들은 급기야 거실 창을 모두 가릴 정도로 쌓이고 말았고, 한낮에도 어두컴컴한 집 안에서 우울함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책은 집안을 점령하던 거대한 꽃무늬 벽지를 뜯어내는 것에서 시작해, 집 안 구석구석을 차지하고 있던 잡동사니들을 순서대로 비워내는 과정을 솔직하고 꼼꼼하게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진정한 비움이란 물건을 비우면서 나를 채워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공간이 단순해질수록 삶에 대한 만족감은 커진다는 것을, 최소한을 가지면 최대한의 인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안내한다. 《더 좋은 곳으로 가자》를 쓴 정문정 작가의 추천사처럼 돈과 시간과 공간은 부족한데 물건만 가득한 사람들에게, 미니멀리즘은 인생에서 정말 필요한 것을 분별해내는 능력을 키워준다. 필요 없는 물건을 잔뜩 모시고서 살고 있다면, 눈 뜨면 찾아오는 숨 막히는 갑갑함에 어떤 의욕도 생기지 않아 무력함을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이 안내하는 비우기 기술을 통해 인생이 말끔해지는 변화를 경험해보자!


“우리 집 식구들은 정리정돈을 못하는 줄 알았는데

그저 물건이 너무 많은 거였어요!”

쫓아다니며 치우지 않아도 말끔한 집의 비밀, 온 가족 비우기 습관!


책은 거두절미하고 일단 비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짐이 많은 집에서 정리를 한답시고 여기 있는 짐을 저기로 옮길 뿐인 쓸모없는 노동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3단계 비우기 실천법을 추천한다. 1단계, 내게 필요한 물건인지 생각하고 2단계, 애매한 물건은 보류함에 넣으며 3단계, ‘무엇을 버릴까’가 아니라 ‘무엇을 남길까’를 고민해보라는 것이다. 특히 아이의 장난감과 애착용품처럼 함부로 버릴 수도 그렇다고 마냥 쌓아둘 수도 없는 물건의 경우 아이 스스로 이 비우기 3단계를 실천하도록 하면 너저분한 물건이 순식간에 사라지게 된다. 필요 없는 물건을 비우는 것만으로도, 아이들 쫓아다니며 하루 종일 치워야 하는 청소 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다. 단순히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집 재고표’ 작성법, ‘비우기 일기’ 등을 비롯해 쓸데없는 소비를 미연에 방지하고, 비운 물건들은 재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중고 판매처와 기부 정보를 꼼꼼하게 안내해, 비우는 개운함과 살뜰한 뿌듯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언니, 이사했어요?”

1년 내내 새 집처럼, 주방에서 안방까지 간단 정리법 총망라!


일단 비웠다면 정리는 간단한 문제가 된다. 책은 현관에서 안방 가장 깊숙한 수납장까지, 집안 모든 공간과 수납장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정리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하루 한 곳, 눈에 잘 띄고 자주 쓰는 곳부터 정리하기 시작하면 집 안의 변화가 빠르게 감지되어 정리의 기쁨을 더 분명하고 뚜렷하게 누릴 수 있다. 현관에 쓰레기통을 두면 밖에서 들고 들어온 우편물이나 전단지, 택배 관련 쓰레기를 신발을 벗는 동시에 바로 처분할 수 있다. 냉장고 상단을 상하기 쉬운 음식이나 빨리 먹어야 하는 음식을 두는 곳으로 정해 두면, 어디 뒀는지 몰라 귀한 식재료를 썩히는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이처럼 간단한 정리 노하우만으로도 공간과 삶의 질은 순식간에 달라진다. 책에는 정리를 통해 우울증을 말끔하게 극복한 저자만의 간단하고 효과 만점의 정리 노하우가 잔뜩 소개되어 있다.


“안 사면 100% 할인!”

끝도 없는 쇼핑욕을 잠재우는 완벽한 마인드컨트롤


아마 많은 육아맘들의 하루가 둘로 나뉠 것이다. 애와 씨름하는 낮 시간, 애 재우고 최저가 찾는 스마트폰 쇼핑 중독의 시간. 얼핏 비싼 물건을 싸게 샀으니 발품 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저가보다 더 훌륭한 절약은 ‘안 사는 것’이고 육아템보다 더 효과적인 육아 스킬은 쇼핑하는 대신 아이와 놀아주는 것이다. 책의 저자 역시 멋진 육아템과 불어난 체중을 커버할 옷과 화장품 쇼핑에 열을 올렸던 과거를 고백한다. 윤택한 삶을 위해 맞벌이까지 선택했는데, 벌고 또 벌어도 언제나 돈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저가 쇼핑 대신 안 사는 것을 선택하자, 육아가 더 만족스러워진 것은 물론 통장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책은 ‘그만 좀 사라’는 비난 대신, 왜 사게 되고 어떻게 안 살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필요한 것(Need)과 원하는 것(Want)를 구분하는 것만으로도 구매 리스트의 상당 부분이 줄어들며, 제값을 주고도 살 물건인지 한 번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할인과 ‘1+1’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안 사도 행복할 수 있다면 짐 더미에서 탈출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안 사는 자유’를 얻는 지혜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집은 말끔하게, 마음은 홀가분하게 만드는 비우기 기술 10가지

1. 정말 ‘언젠가’ 쓸까요? 안 씁니다. ‣ 미련 없이 버리세요.

2. 샘플 쓰느라 진짜 좋은 물건을 못 씁니다. ‣ 받아오지 마세요.

3. 집에 있는 물건을 또 산다고요? ‣ 재고표를 작성합니다.

4. 셀럽이 쓴 그 물건 사고 싶나요? ‣ 우리 집에 맞는 물건은 따로 있습니다.

5. 싼 물건을 자꾸 사세요 ‣ 오래 써야 좋은 물건입니다.

6. 애들 장난감부터 버리고 싶으세요? ‣ 내 물건 먼저 정리합니다.

7. 애 때문에 포기하고 사시나요? ‣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8. 베란다를 창고로 쓰시나요? ‣ 베란다가 말끔해져야 집이 말끔해집니다.

9. 청소하느라 하루를 다 쓰시나요? ‣ 비우면 청소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10. 연락처가 많으면 정말 좋을까요? ‣ 진짜 소중한 사람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신우리

그저 최선을 다해 살았던 아들 둘 엄마. 졸업 후 취업할 생각에 지방 사립대 보건의료 관련 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해 4.5만점으로 졸업했다. 취업에 성공해 평탄한 인생이 펼쳐지리라 기대했으나, 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시면서 남겨진 어머니를 모실 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월급이 많은 금융권 재무설계사로 입사하여 47주 동안 매주 계약 3건을 달성하는 3W를 최연소로 달성했다. 이후 틈만 나면 자격증을 취득해 가진 자격증만 20개가 된다. 첫째 아이 출산 후에도 당당히 재취업에 성공했으나, 둘째 아이를 출산한 후 취업을 포기하게 된다. 쉴 새 없이 일만 하다가 온전히 아이만 보며 살자니 답답했다. 작고 말랑한 아이가 다칠까 늘 두려웠고, 이직 문제, 불어난 몸무게 때문에 그저 홀연히 사라져버리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산후우울증이었다.

온갖 스트레스를 늦은 밤 쇼핑으로 풀기 시작하자 거실 창을 가릴 정도로 물건이 쌓였고 집 안은 언제나 어두컴컴하고 숨 막혔다.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는 생각에 쌓인 짐들을 하나둘 비우기 시작했고 짐 더미에서 탈출하기로 마음먹은 후에야, 내면의 문제들을 정면으로 맞닥뜨릴 수 있게 되었다. 짐을 비울수록 어제보다 더 웃게 되고, 하고 싶은 일이 생기고, 배우고 싶은 것이 생겼다. 지극히 부정적이고 비관적이었던 내가 사라지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내가 보이기 시작했다. 물건을 비웠을 뿐인데 삶 전반이 가벼워졌다. 그 비우기의 기록을 통해, 그토록 염원하던 작가의 꿈도 이루게 되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햇살 가득 내리쬐는 공간에서, 최소한을 가지고 최대한의 삶을 살기를 기원하고 있다.


목 차

[프롤로그] “이젠 정말 지긋지긋해. 싹 다 비워버리자!”


1부 쓸데없는 짐이 쌓이는 나쁜 습관 리스트

01 정말로 언젠가는 쓸까?

02 덮어놓고 사지 않는가?

03 샘플의 유혹을 이기기 힘든가?

04 있는 물건을 또 사지 않는가?

05 아무 데나 두지 않는가?

06 싼 물건을 사면서 스트레스를 푸는가?

07 정말 실력은 장비빨일까?

08 SNS 셀럽처럼 살고 싶은가?


2부 비우기가 선물하는 것들

01 행복한 자아 : 내가 사랑하는 걸 알게 된다

02 여유로운 공간 : 청소할 필요가 없어진다

03 효율적인 시간 활용 : 집안일과 업무 시간이 줄어든다

04 가치 있는 선택 : 쓰고 버릴 물건보다 값진 체험에 투자하게 된다

05 돈이 쌓이는 소비 : 물건을 사기 전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06 값진 관계 : 진짜 소중한 사람에게 집중하게 된다

07 스트레스 제로 육아 : 미안해하는 엄마가 아닌, 내 인생을 사는 엄마가 된다

08 제로 웨이스트 : 비울수록 함부로 사지 않게 된다

09 내가 있는 자유 : 집도 육아도 삶에서도 나를 위한 시간이 생긴다

10 만족하는 삶 : 이대로 충분해지면 삶도 충만해진다


3부 삶이 개운해지는 비우기 기술

01 왜 비워야 하는가

02 하루에 한 곳씩, 완벽하게 비우기

03 비우기 1단계 : 기준은 언제나 ‘나에게 지금 필요한가?’

04 비우기 2단계 : 애매한 물건은 보류함에 넣기

05 비우기 3단계 : 버리기 어려울 때는 무엇을 남길지 생각한다

06 비우는 것보다 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07 물건을 순환시키는 방법 : 중고판매, 나눔, 기증과 기부

08 수납장 비우기 : 더 비우고 싶다면 생각을 전환하기

09 물건의 위치를 정하고, 사용 후 제자리에 두기

10 요요 없는 미니멀리스트는 무조건 버리지 않는다

11 실패해봐야 알게 되는 것들

12 물건 선택에 후회를 남기지 않는 법

13 오래 써야 좋은 물건

14 단골 매장을 만들자

15 애들 물건 대신 내 물건부터


4부 열면 바로 거기에! 심플한 물건 정리법

01 현관 : 들어섰을 때 상쾌할 것

02 신발장 : 관리 가능한 만큼만 남길 것

03 거실 : 개인 물건을 두지 않을 것

04 주방 : 아까워도 버릴 것

05 냉장고 : 내용물은 적어두고 필요할 때만 장을 볼 것

06 안방 : 입고 싶은 옷만 남긴 쾌적한 공간일 것

07 아이 방 : 최소한, 무조건 최소한만 남길 것

08 욕실과 화장실 : 바닥에 아무것도 두지 않을 것

09 베란다 : 창고가 아닌 주거공간!

10 책장 : 읽지 않을 책을 모셔두지 않을 것

11 서류 : 받는 순간 버릴지를 결정할 것

12 추억의 물건 : 추억과 물건을 분리해서 생각할 것

13 멋진 인테리어가 멋진 인생을 의미하진 않는다


5부 달려가자, 내 인생의 미니멀한 봄날로!

일상을 단순하게

01 건강한 루틴이 행복한 일상을 만든다

02 일어나지 않을 일을 걱정하지 않는다

03 감정을 받아들이되 감정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업무는 짧게

01 환경은 단순하게, 일은 중요한 순서대로

02 NO 멀티태스킹

03 스마트폰을 내려놓으면 삶이 보인다

소비는 현명하게

01 딱 필요한 생활비를 계산하는 방법

02 쟁이지 않을 때 자유가 시작된다

관계는 깊이 있게

01 소중한 몇 사람이 인생의 행복을 좌우한다

02 아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말자

03 행복의 기준은 SNS 셀럽이 아닌 바로 나

04 돈보다 시간을 누리는 관계를 맺자


에필로그 “도망가자, 달라질 내일을 향해!”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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