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앞에 서면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이처럼 자연물과 주변 환경을 바라보며 연륜에서 나오는 사유하기, 부처의 자비로움을 껴안은 내면 보이기를 하고 있고, 그리고 작가만의 올곧은 시 세계를 어렵지 않게 풀어내어 보여주고 있다. 시집 ?노을 앞에 서면?은 구성과 작품 면에서 작가가 몰입한 세계를 향한 열정과 의지를 보여준다. 연륜에서 나오는 시인의 작품 한 편 한 편은 읽기에도 편안함을 주고, 삶의 긍정적 의미와 메시지를 주고 있다. 시집을 완성하느라 고독한 작업에 노력을 아낌없이 쏟은 이철수 시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다음에도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해본다.

- 문정영(시인, 시산맥 발행인)

지은이 : 이철수

1952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대원불교대학 졸업, 같은 대학원 1년 중퇴하였음. 2013년 『문학공간』으로 등단, 시집 『섬 하나 걸어두자』 공저 『봄 그리고 가을』 『자전거를 타고 온 봄』 『우산 두들기는 물꽃』 『고요한 물결 흔들며』 『노을 앞에 서면』 등 다수가 있음. 경기일보, 중부일보, 새수원신문, 경기피플과 월간문학, 한국문학인, 한국작가, 수원문학, 문학춘추, 현대문예, 시와창작 등 신문과 문학잡지 등에 명상의 나무, 사과의 벌겅 꿈, 가을이 되고 싶다, 노을 앞에 서면 등 다수의 시를 발표하였으며. 문학공간 신인상, 경기도문학상 우수상, 수원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수원문인협회 사무국장, 낭송분과장, 감사, 시샘문학회회장 역임, 용주사 템플스테이(2006∼12) 진행, 정조대왕문화진흥원 교육연구소 실장 역임, 현재 한국문인협 회원, 경기도문인협 회원, 수원문인협회 이사.

1부 하늘 방울

보슬비길 - 19

하늘 방울 - 20

우산 두들기는 물꽃 - 21

감나무 집 평상 - 22

한 사랑 - 23

옹달샘 하나 파자 - 24

들풀 - 25

유채 밭을 걷다가 - 26

능소화 - 27

대나무 - 28

돌은 - 29

사랑이란 - 30

코로나19 - 31

강물 - 32

새해 일출 앞에서의 기도 - 34

초설初雪 - 36

2부 비 갠 봄날의 아침

봄맞이 - 39

초파일 전야 - 40

연등을 밝히며 - 42

자전거를 타고 온 봄 - 44

비 갠 봄날의 아침 - 46

영산홍 봄을 외치다 - 47

산수유의 귀띔 - 48

그리움의 바다가 되어 - 50

밤바다는 - 51

독도를 찾아서 - 52

우수雨水를 맞아 - 54

사과의 벌겅 꿈 - 55

고목古木 - 56

겨우살이 - 57

3부 노을 앞에 서면

노을 앞에 서면 - 61

모과 - 62

묵화墨畵 - 63

명상의 나무 - 64

가을이 되고 싶다 - 65

꽁초 - 66

추석 보름달은 - 67

나는 제국주의자 - 68

청마 생가 앞에서 - 70

붕어빵집과 선술집 - 72

윤슬 - 73

경고 - 74

저 노을 - 75

호수 - 76

4부 매화차를 놓고

매화차를 놓고 - 81

석탑의 선정 - 82

한우리 - 83

역설 - 84

원적 - 86

세밑에서 - 88

텃밭에서의 봄날 - 89

바람 한 점 - 90

봉수당 - 91

소나무 숲이 걸어 나오고 있다 - 92

동짓날의 밭고랑 - 93

효행 길 - 94

아들의 눈물 - 96

특집 / 명상 자연의 품으로 - 99

해설 / 문정영(시인) -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