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내게는 어느 무엇보다
마카롱이 흥미진진해!”
‘소시민’ 시리즈, 스핀오프 4년 만에 출간!
오사나이에게 이끌려 새로 연 디저트 가게로 향한 고바토. 오사나이가 노리는 가을철 한정 신작 마카롱은 세트 메뉴로 세 개가 한 세트. 그런데 오사나이의 접시에는 마카롱이 네 개. 영문을 알 수 없는 네 번째 마카롱의 정체는? 일상의 평온을 위해 소시민을 지향하는 오사나이와 고바토는 과연 소시민의 삶을 사수할 수 있을까?
학교를 배경으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 호노부의 대표 시리즈로 꼽히는 학원 청춘 미스터리 ‘소시민’ 시리즈.. 그 스핀오프 작품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가 한국에서 4년 만에 출간되었다.
평범한 ‘소시민’과 평범한 일상의 미스터리
중학교 시절 자신들의 성격으로 인해 겪었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평범한 ‘소시민’을 지향하기로 한 고바토와 오사나이. 단순한 친구 관계도, 연인 관계도 아닌 두 사람은 난처한 일에 처했을 때 서로를 핑계 삼아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이 허용되는 유일한 관계이다. 이렇듯 평범한 일상을 꿈꿀수록 그들은 운명의 장난처럼 사람들 앞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일상의 수수께끼와 조우하게 된다.
일상 미스터리는 일상의 사건에서 관찰자가 수수께끼를 발견함으로써 ‘일상의 미스터리’로 성립하게 된다. 사건이 탐정을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탐정이 사건을 발굴해내는 것이다. ‘소시민’ 시리즈는 ‘일상의 수수께끼를 푸는’ 것이 주가 되는 본격 미스터리, 혹은 일상 미스터리에 해당하는데, 그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탐정 역은 고바토가 역임한다. 하지만 고바토가 소시민을 지향하게 된 트라우마가 바로 ‘수수께끼를 푸는’ 행위에 기인하기에 소시민을 지향하는 자세와 수수께끼에 끌리는 본성, 그리고 장르적 특색이 이율배반적으로 그려진다.
‘소시민’ 시리즈 4년 만의 신간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의 다음에는 당연히 ‘겨울철 한정~’으로 시작하는 제목이 뒤따라야 할 것 같은데 이번 ‘소시민’ 시리즈 신간의 제목은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이다. 제목으로 대강 유추할 수 있듯이 이 작품은 본편이 아니라 스핀오프에 해당하며, 본편과 동일한 주인공들이 등장하고 비슷한 흐름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시간적 배경이 다르다. 두 주인공의 1학년 가을~겨울을 그린 이 작품은, 1학년 봄을 그린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과 2학년 여름을 그린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의 사이에 해당한다. 이미 전권들을 통해 어느 정도 성장한 (하지만 진정한 소시민과는 여전히 요원한) 주인공들을 생각하고 책장을 펼치면 어쩐지 기억과는 다른 풋풋한 모습에 옛 추억에 젖어들게 된다. 또한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과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을 통해 독자의 눈에도 익숙한 일본 전통 찻집과 디저트 가게에 대한 언급(『파리 마카롱 수수께끼』에서는 아직 경험하지 않은) 등 반갑게 느껴지는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
수수하지만 완성도 있는 수수께끼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는 어딘가 소소하고 풋풋함이 느껴지는 것이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을 많이 닮았다. 장편이었던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과 달리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처럼 단편집의 형식을 지녔다는 것도 이유가 될 것이다. 하지만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이 주변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를 다룬 것에 비해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는 파티스리 코기와 코스모스에 얽힌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첫 번째 단편이자 표제작이기도 한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의 무대가 되는 파티스리 코기와 한 인물은 이 사건에서 두 주인공과 연을 맺어 이후 「뉴욕 치즈 케이크 수수께끼」와 「피렌체 슈크림 수수께끼」에 등장하며 작품 전체의 축을 담당한다.
세 개의 마카롱이 한 세트인 한정 마카롱 세트를 먹기 위해 이웃 도시까지 찾아온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믿기 어려운 상황에 조우한다. 분명 세 개여야 할 눈앞의 마카롱이 네 개 존재하는 것. 이 수상한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또는 해결하기 위해, 소시민으로서 마땅히 행동하기 위해, 소시민으로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추리’에 나선다.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마카롱 사건’을 통해 친분을 갖게 된 코스모스의 축제에서 갑자기 벌어진 오사나이 납치 사건. 사건이 벌어지게 된 경위와 오사나이의 행방을 쫓던 고바토와 코스모스는 예상치 않은 진상에 도달한다. (「뉴욕 치즈 케이크 수수께끼」) 이번 호 취재로 베를린 튀김빵을 다루기로 한 학교 신문부. 다 같이 인원수대로 준비된 베를린 튀김빵을 먹고 그중 딱 하나 잼 대신 머스타드가 든 튀김빵에 걸린 사람이 취재 기사를 쓰기로 했다. 하지만 꽝을 뽑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것. 고바토는 신문부원인 도지마 겐고의 의뢰를 받아 이 사건을 해결하기로 하는데. (「베를린 튀김빵 수수께끼」) 음주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근신 처분을 받은 코스모스. 하지만 코스모스는 이 의혹을 전면 부정한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코스모스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바토와 오사나이가 나선다. (「피렌체 슈크림 수수께끼」) 네 단편들은 일상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일상적이지 않은 사건들을 다루면서 저마다 다른 종류의 미스터리를 선보인다. 영문 모를 또 하나의 마카롱의 출처를 추리한다거나, 납치된 오사나이를 찾기 위해 오사나이가 숨긴 CD의 행방을 뒤쫓거나, 마땅히 있어야 할 꽝이 왜 나오지 않았는지를 파헤치고, 음주 장소에 있지도 않았던 학생이 어째서 근신처분을 받았는지를 추적하는 등, 후더닛, 하우더닛, 와이더닛에 모두에 해당하는 미스터리들을 골고루 배치했을 뿐 아니라 추리 과정과 복선 회수, 진상까지도 깔끔하게 처리하여 ‘소시민’표 미스터리를 기다리던 독자들에게도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처럼 작품 전체의 미스터리적 완성도는 훌륭하지만 수수한 편이라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기도 하다.
시리즈 첫 스핀오프 작품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는 시간적 배경이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점을 빼면 스핀오프라고 해도 본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건의 스케일이 커진다는 시리즈의 특징이 있는 만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파리 마카롱의 수수께끼』가 수수하게 느껴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계절 한정으로 이어지는 본편의 제목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겨울철 한정~』 한 종으로 이 시리즈를 끝내고 싶지 않은 작가의 의도일지도 모른다. 이 시리즈를 응원하는 팬의 입장에서는 즐거운 예측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요네자와 호노부
1978년 기후 현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요네자와는 중학교 시절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대학교 2학년 때부터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소설을 게재했다. 2001년, 『빙과』로 제5회 가도카와 학원 소설 대상 장려상(영 미스터리&호러 부문)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졸업 후에도 이 년간 기후의 서점에서 근무하며 작가와 겸업하다가 도쿄로 나오면서 전업 작가가 된다.
클로즈드 서클을 그린 신본격 미스터리 『인사이트 밀』로 제8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 다섯 개의 리들 스토리『추상오단장』으로 제63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후보, 제10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에 올랐다. 판타지와 본격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부러진 용골』로 제64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였다.
2014년 출간된 『야경』은 제27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했고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이 작품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주간분슌 미스터리 베스트 10’ 일본 부문 1위에 올라 사상 최초로 미스터리 3관왕을 달성했는데, 2015년에는 『왕과 서커스』로 2년 연속 동일 부문 3관왕을 달성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미스터리 제왕임을 공고히 했다.
‘소시민’ 시리즈는 내면을 숨기고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살아가려고 하는 고등학생 고바토 조고로와 오사나이 유키를 주인공으로 하는 미스터리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의 대표 시리즈로 꼽히는 학원 청춘 미스터리이다.
그 외의 작품으로 블랙 유머 미스터리 단편집 『덧없는 양들의 축연』, 『개는 어디에』, 청춘 SF 미스터리 『보틀넥』, 『리커시블』 등의 작품이 있다.
옮긴이 : 김선영
한국 외국어 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 미스터리 문학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요네자와 호노부의 『이제 와서 날개라 해도』를 비롯해, ‘소시민’ 시리즈, 『야경』, 『엠브리오 기담』, 『쌍두의 악마』, 『인형은 왜 살해되는가』,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손가락 없는 환상곡』, 『고백』, 『클라인의 항아리』, 『열쇠 없는 꿈을 꾸다』, 『완전연애』, 『경관의 피』, 『흑사관 살인 사건』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목 차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뉴욕 치즈 케이크 수수께끼
베를린 튀김빵 수수께끼
피렌체 슈크림 수수께끼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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