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 깊이읽기 -종교와 과학의 관점에서- (2021.10)

고객평점
저자석영중
출판사항열린책들, 발행일:2021/10/30
형태사항p.398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2921440 [소득공제]
판매가격 20,000원   18,0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90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종교와 과학의 코드로 읽는 대문호의 문학 세계

노문학자 석영중 교수의 도스토옙스키 깊이 읽기

현대 과학이 제기할 문제들을 도스토옙스키는 한 세기 앞서 어떻게 예언했을까? 오늘날의 신경 과학자들과 도스토옙스키가 논쟁을 한다면? 도스토옙스키는 소설을 통해 어떻게 신의 형상을 그리고자 했을까?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도스토옙스키로부터 무엇을 배운 걸까?

노문학자 석영중 교수의 저서 『도스토옙스키 깊이 읽기: 종교와 과학의 관점에서』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서 오랜 세월 도스토옙스키 강의를 해오며 여러 권의 도스토옙스키 관련서를 펴낸 석영중 교수가 지난 20여 년간 발표해 온 연구 성과들을 추려서 묶은 책이다.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지하로부터의 수기』, 『죽음의 집의 기록』, 『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등 그의 작품 세계의 핵심을 이루는 대표 작품들을 분석하며 그의 심오한 문학 세계를 조명한다.

저자는 특히 〈종교〉와 〈과학〉이라는 코드를 중심으로 도스토옙스키의 작품들을 파고든다. 도스토옙스키는 독실한 그리스도교 신앙인이었고, 시베리아 유형 시절 뿌리내린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은 그의 중심 사상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런 만큼 그의 소설에는 예외 없이 신과 인간의 문제가 깊이 새겨져 있다. 그리스도교를 완전히 배제하고 그의 작품을 논하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또한 도스토옙스키는 과학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생물학, 기하학, 물리학, 의학에 대단히 관심이 많았고, 생애 후반까지도 늘 러시아와 유럽에서 발간되는 최신 자연 과학 서적을 탐독했다. 누구보다 〈예언적〉인 작가로 불리는 도스토옙스키는 정치, 경제, 사상, 윤리, 종교 등 여러 영역의 문제들을 한 세기 앞서 심오한 통찰력으로 예고했는데, 놀라운 것은 과학 분야에서도 그의 혜안이 두드러진다는 사실이다. 도스토옙스키의 심장이었던 그리스도교 신앙, 그리고 그의 시대에 가장 강렬한 변화의 화두였던 과학의 문제. 상반되면서도 교차하며 깊은 논쟁과 성찰을 불러일으키는 두 가지 테마는, 그의 문학을 이해하는 핵심 코드이다.

그리스도교와 관련된 테마는 특히 도스토옙스키 소설들의 중심 주제를 관통하는 것으로서, 저자는 그리스도교 신학과 성서로부터 끌어온 다양한 개념들을 통해 그의 작품들을 탐구한다. 가령 〈글로 쓰인 이콘〉이라 할 수 있는 소설 『백치』를 그리스도의 〈강생(말씀의 육화)〉을 구현한 소설로서 분석하기도 하고, 〈부활〉의 관념을 소설화한 『죄와 벌』을 라스콜니코프의 사상을 지배했던 〈신문〉의 언어와 그의 변화를 이끈 〈성서〉의 언어를 대조하며 분석하기도 한다. 또 교부 철학에서 7가지 대죄 중 하나인 〈어시디아〉의 개념을 끌어와 『악령』을 파헤치고,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에 나타나는 성서 읽기를 중세 그리스도교의 전통적인 독서 방식인 〈렉시오 디비나〉의 관념으로 살펴보기도 한다.

과학 분야에서는 저자는 특히 신경 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연계하여 도스토옙스키의 문학을 탐구한다. 가령 『지하로부터의 수기』에서 지하 생활자와 당대 합리주의 결정론자들의 자유 의지 논쟁은 오늘날 뇌 결정론을 주장하는 현대 신경 과학자와의 논쟁으로도 읽힐 수 있다. 또 『백치』에 등장하는 여러 회화 작품들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시각의 메커니즘을 시각 신경 과학 및 신경 미학 연구와 접목시켜 살펴보기도 하고, 신경 신학이라고 하는 새로운 학문 영역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도스토옙스키의 문학과 전기를 정리해 보고, 역으로 도스토옙스키의 시각에서 흥미롭게 예고된 신경 신학을 살펴보기도 한다. 또한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에 열광했던 이유가 무엇인지를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분석과 함께 추적해 보기도 한다. 이처럼 문학과 신학, 문학과 과학 간의 경계를 자유롭게 가로지르는 저자의 연구는 다학제적 연구의 지평을 풍성하게 확장하며 도스토옙스키 문학 세계의 새로운 차원을 드러내 준다.

올해 2021년은 도스토옙스키가 태어난 지 꼭 200주년 되는 해이다. 저자는 도스토옙스키 연구자로서 이 뜻깊은 해를 기념할 만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을 준비했다고 말한다.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들을 제대로 읽어 보며 그의 문학 세계를 깊이 탐구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이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열린책들에서는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석영중 교수의 다른 저서 『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과 바스티앙 루키아의 그래픽 노블 『죄와 벌』을 출간했다. 또한 200주년 기념판 도스토옙스키 선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석영중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슬라브어문과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속적으로 도스토옙스키 강의를 해왔다.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과 한국슬라브학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매핑 도스토옙스키: 대문호의 공간을 다시 여행하다』, 『인간 만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 읽기』, 『자유: 도스토예프스키에게 배우다』,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러시아 문학의 맛있는 코드』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도스토옙스키의 『분신』, 『가난한 사람들』, 『백야 외』(공역),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광인의 수기』(공역), 푸시킨의 『예브게니 오네긴』, 『대위의 딸』, 체호프의 『지루한 이야기』, 자먀틴의 『우리들』,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 년』 등이 있다. 푸시킨 작품집 번역에 대한 공로로 1999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푸시킨 메달을, 2000년 한국백상출판문화상 번역상을 받았다. 2018년 고려대학교 교우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목 차

머리말


1. 『지하로부터의 수기』: 신경 과학자냐 〈지하 생활자〉냐

2. 『죽음의 집의 기록』: 해방과 일치의 신학

3. 『죄와 벌』: 신문의 〈뉴스〉와 복음서의 〈영원한 뉴스〉

4. 『백치』: 그리스도 강생의 신비와 소설 미학

5. 『백치』: 아름다움, 신경 미학을 넘어서다

6. 『악령』: 역설의 시학

7. 『악령』: 권태라는 이름의 악

8.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예술이 된 진리

9.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소설가의 물리학과 물리학자의 형이상학

10.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신경 신학, 혹은 〈뇌 속에서 만들어진 신〉의 한계

11.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경청에서 관상(觀想)으로


논문 출전

참고 문헌

찾아보기

역자 소개

상품요약정보 : 의류
상품정보고시
거래조건에 관한 정보
거래조건
재화 등의 배송방법에 관한 정보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주문 이후 예상되는 배송기간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 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반품비용 등에 관한 정보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경우 그 구체적 사유와 근거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재화등의 교환ㆍ반품ㆍ보증 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재화등의 A/S 관련 전화번호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대금을 환불받기 위한 방법과 환불이 지연될 경우 지연에 따른 배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 및 배상금 지급의 구체적 조건 및 절차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소비자피해보상의 처리, 재화등에 대한 불만처리 및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의 분쟁처리에 관한 사항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거래에 관한 약관의 내용 또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및 페이지 하단의 이용약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