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육아 필살 생존기

13년 차 초등교사의

유쾌하고 명랑한 육아 에세이

우리나라 출산율은 세계 꼴찌다. 2020년 통계에 따르면 합계 출산율이 0.84를 기록했다.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도 시작됐다고 한다. 이러한 심각한 저출산 문제는 어쩌면 우리나라의 육아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반증일 것이다.

육아는 출산 직후 육아의 주체가 되는 부모 중 특히 엄마에게 어려운 일이다. 어렸을 때부터 ‘좋은 엄마’가 꿈이었다는 13년 차 초등교사인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산후조리원에서 우는 아기를 어찌하지 못하고 울며 안고 조리사에게 달려갔을 정도로 당혹스럽고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육아에서 살아남기 위해 초긍정으로 무장하고 명랑하기로 작정한다. 육아 생존 전략으로 명랑하길 선택했기 때문에 저자는 “사랑하는 아이와 반짝이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고 고백한다. 이 책은 그 시간을 따뜻하고 단단하게 기록해 이제 육아의 발걸음을 뗀 초보 부모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명랑하기로 작정하면

힘든 육아가 사랑으로 반짝이는 선물이 된다!

어떤 존재도 엄마가 열 달간 따뜻하게 품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묘한 위로를 준다. 미숙하지만 점차 ‘엄마’가 되어가는 지은이의 이야기로 구성된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명랑 육아 생존기’라는 첫 번째 파트에서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명랑 육아의 현장을 생중계한다. 적당히 비장하게, 유쾌함을 장착한 현장이다. 두 번째 파트는 ‘명랑 육아의 기원’이다. 저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명랑 육아의 기원을 소개한다. 세 번째 파트는 ‘명랑 육아의 난제’다. 30분밖에 안 자고 자꾸 깨는 예민한 아기를 키우면서 힘들었던 기억, 실패한 육아 아이템 등 어려운 엄마 노릇에 대한 기록이다. 하지만 ‘좋은 엄마’가 되려고 애쓰며 힘들어하기보다는 저자는 좋은 사람이 되기로 다짐한다. 마지막 파트는 ‘명랑 육아의 선물’이다. 저자는 엄마가 된 것은 선물로 받은 2회 차의 인생이라며, 다른 엄마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찬 응원을 전한다. 

PART 1. 명랑 육아 생존기

- 명랑함과 유쾌함으로 무장해 살아만 있으라

비장 육아 vs 명랑 육아 11

뽀로로에 대한 의문과 고찰 15

죽림칠현 방구석 매력녀 18

‘엄행아행’, 절반의 진실 22

교감 놀이 26

코로나19에서 살아남기 - 정신 줄을 살짝 놓아야 버틴다 32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36

육아 어벤져스 40

호들갑 육아 45

아이의 드립력 48

달콤한 거짓말 52

아이에게 배우는 지혜와 관록(aka. 아이의 띵언) 56

침 묻히기 육아 62

당연한 것들 66

PART 2. 명랑 육아의 기원

- 사랑은 흔적을 남긴다

화수분 - 추억은 힘이 세다 73

영남아파트 303동 101호 77

‘당첨’의 날 81

엄마의 부업 연대기 86

〈한사랑 산악회〉와 아빠 90

담임 선생님의 편지 94

모두 엄마가 있구나 97

잘 살아야 하는 이유 101

엄마,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 104

PART 3. 명랑 육아의 난제

- 내적 불행 없는 엄마도 육아는 힘들다

천사 같은 친구의 비밀 109

벤다이어그램의 중간점 - 너를 재우기 위한 조건들 113

‘앓이’ 금지령 117

이현령비현령, 원더윅스 121

너란 꽃 125

프린세스 메이커 vs 실전 육아 129

아름다운 밤이야 134

자율 욕구 vs 애정 욕구 138

좋은 엄마는 좋은 사람 144

엄마가 딸에게 149

실패 육아 아이템 시리즈 153

하지만 우리 엄마가 되었죠 158

PART 4. 명랑 육아의 선물

- 육아에 명랑함을 더하면 벌어지는 마법

라떼 감성(feat. 05학번 이즈 백) 165

네가 내 아들이었어야 해(feat. 고백부부) 169

나이 먹음 174

응아 해도 예쁘고 쉬를 해도 예쁘고 178

네가 나를 외면하는 그날에 181

그럴 수 있어! 185

돌아와 쉴 넉넉한 품을 내어줄게 189

난 그대의 연예인 193

You really are a wonder 197

인생 2회 차 201

그래! 결심했어 205

떨어져 있어도, 함께 있어도 209

존재 그대로 사랑받는다는 것 212

에필로그

엄마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우리에게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