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할 수 없는 문장들

고객평점
저자최규환
출판사항문학의전당, 발행일:2021/10/29
형태사항p.115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896533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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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메타적 성격을 지니는 이 시는 자신의 시의 원적(原籍)이 어디인가를 암시적으로 보여준다. “스쳐간 사람이 남긴 공백” 혹은 “저녁상을 물리고 난 후의 적막” 등으로 변주되는 자신의 시에 대한 문학적 비유는 상처와 비애의 표정을 담고 있다. 이러한 정서적 반응은 어떤 결핍의식을 동반하고 있다. 물론 그 결핍이 겉으로 드러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지나간 청춘의 무수한 맹목”과 같은 시구를 통하여 보다 가치 있는 삶을 향한 젊은 날의 방황이 그의 시적 뿌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의 시에 고인 비애의 표정은 처절한 방황을 동반한 “눈물”로 상징되어 있다. “겨울 강가를 드는 새떼의 귀향”은 그의 시가 상정한 근원적 세계라 할 수 있다. 겨울로 상징되는 고난 속에서도 귀향을 향한 새떼들의 비행은 그의 시가 다다르고자 하는 지향과 등가적인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방황과 몸부림 끝에 도달한 겨울 강가의 귀향이란 무한한 자유와 열림의 이미지를 준다. 시인에게 시란 이렇듯 비애와 자유의 형식으로 틈입되어 있지만 그것은 죽음과의 교환의 형식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선홍빛 그리움으로 마지막을 준비하듯/그렇게 유고의 시 한 묶음 머리맡에 두는 것인데”라는 시구에서 보듯 시적 주체에게 시란 생의 마지막을 결산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치열한 시적 인식은 시적 주체로 하여금 안식 혹은 정주와 달리 끝없이 혼돈의 세계를 헤매게 한다. “비 내리는 새벽에 나와 비에 젖는 게 좋”다는 고백 속에서 시를 향한 무모한 육박을 느끼게 된다. 세계에 대한 이 싸움은 겉으로 보기에는 무탈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불타오르는 내면의 기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나는 누구인가’ 하는 물음과 같은 층위의 물음이기 때문이다.

-우대식(시인)

작가 소개

저자 : 최규환

서울에서 태어나 1993년 《시세계》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불타는 광대의 사랑』이 있다.

목 차

제1부

오래된 습관 13/유난스런 날 14/죽은 설교자 16/친구 18/조문(弔問) 20/포구 근처에서 22/사랑 24/이별 25/마포갈매기 26/청승의 무덤을 내려오다 28/새끼고양이 30/불편한 관계 32/경안동 34/내연의 무게 35/거꾸로 읽는 편지 36/풍경 38/별, 아버지의 침상 40/멀리 42


제2부

초음파 45/영통(靈通) 지하도 46/문과 문 48/던져진 이유 50/섣부른 저녁 52/날벼락 54/잠 55/신은 나와 함께 56/폭염 58/초월역 60/말없이 살아가는 것 62/장마 64/강에 나선 날 65/허물을 통과하는 소란 66/어떤 순간 68/슬픔의 역설 70/나의 시 72


제3부

설명할 수 없는 문장들 75/택배 76/세기말 78/소멸에게 주는 먹이 80/나무와 흰 곰 82/풍동에서 부는 바람 84/이사 85/하늘의 봄 86/합장(合葬) 88/이롱(耳聾) 90/내려오는 하늘 91/처음과 끝 92/할배 자전거 94/행랑채 96/누각(樓閣) 98/신경통 100/내려앉는 빛 102


해설 변두리에서 응시하는 시의 숭고함 혹은 사소함/우대식(시인)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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