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드넓은 대륙을 가로질러 한 번 신나게 달려봐?’
자동차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어 보았음직하다. 그러나 대부분은 눈앞에 닥쳐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금방 생각을 접는다. 가용 일정, 소요 비용, 장거리 운전, 동행자, 의사소통 등 여러 걱정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미국 대륙을 가족들과 동서로 두 차례 왕복 횡단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대륙 횡단 자동차 여행에 도전해 볼 것을 독자들에게 권한다. 미국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여행 천국인데다, 도로교통망, 통신망, 숙소, 식당과 식품 구입, 자동차 정비 등 세계 최상급의 인프라를 곳곳에 갖추고 있어 비교적 손쉽게 대륙 횡단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고용조건도 비교적 좋아져 장기간 휴가를 얻거나, 한 달 살기 등도 유행하고 있고 미국은 의사소통도 비교적 원활하여 한 번 도전해 봄직하다.
최근에는 유튜브나 블로그 등, 많은 동영상과 사진 등으로 미국 대륙 횡단에 대한 소개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어, 이를 통해서도 찬찬히 미국 대륙 횡단을 꿈꾸고 준비할 수 있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정보들은 시간 및 공간의 제약 등으로 전체를 아우르지 못하고 다소 조각 정보에 그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에 소개하는 이 책은 미국 대륙 횡단에 대해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체계적으로 접근하였고, 여행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작성된 완벽에 가까운 자동차 여행 안내서로 평가된다.
저자는 두 번의 미국 대륙 횡단 자동차 여행 경험담을 담담하게 써 내려가고 있다. 미국에 체류하면서 휴가를 얻어 가족들과 함께 대륙 횡단 여정을 계획하고, 호텔을 예약하고,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부터 자동차로 달리며 이곳저곳 방문하는 여행의 과정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공계 연구원 출신답게 여정 간 이동거리, 출도착 시각, 자동차의 속도, 지출 비용 등을 그때그때 기록해 두고 매일 매일의 여정을 지도에 정리하여 다음에 이를 따라하는 여행객들이 잘 참고할 수 있게 하였다. 또 마지막 부분에 국내에서 출발하는 경우를 고려하여, 여정 계획 수립부터 항공기 예약, 렌터카 대여, 호텔 숙박 및 정리와 기록까지 본인의 직접 체험을 바탕으로 각종 여행 팁들을 제공하여 저렴하면서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하였다.
처음에는 누구나 마찬가지로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지만 여행을 하면서 점차 모두 사라지고 기대와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졌다는 저자의 표현처럼, 대륙 횡단을 계획하고 실제 실행하는 독자들에게 하나의 좋은 지침서가 될 만하다. 이 책이 자동차 여행을 좋아하는 젊은 층의 패기 충전, 중장년층의 즐거운 가족 여행, 노년층의 행복한 부부 또는 친구 여행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일독을 적극 권하고 싶다.
작가 소개
홍석민
원숭이해에 충남 보령군 웅천면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따라 어려서 서울로 올라가 학교를 다녔고, 대전의 이공계 연구기관에서 40여 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하였다. 근무기간 중 두 차례 각각 1년간의 연수 기회를 가져 첫 번째는 가족 모두와 함께, 두 번째는 아내와 함께 미국 동부지역에서 생활을 했다. 여행을 좋아했지만 연구기관 근무기간에는 사업/과제 수행에 쫓겨 시간을 내지 못했고, 파견 기간 중에 휴일과 휴가를 이용하여 미국의 여러 곳을 다녔다. 특히 파견된 연수기관 슈퍼바이저의 승인으로 휴가를 아껴 각각 한 차례 미국 대륙 횡단을 해 보았다.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자동차 이동이 필요했는데, 아내와 가족 모두 힘을 합해, 설렘 반 우려 반의 여정을 잘 소화했다. 장거리 자동차 로드 트립(road trip)을 처음 계획하는 분들께,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미국 대륙 횡단을 해 볼 것을 권한다.
목 차
■ 책머리에
첫 번째 미국 대륙 횡단
1. 행군의 아침
2. 아름다운 시카고
3. 배드랜즈 국립공원과 월 드러그
4. 러시모어 산 국립기념지와 데빌스 타워 국립기념물
5.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6. 그랜드 티탄 국립공원과 솔트레이크 시티
7. 약속의 땅 캘리포니아
8. If you come to San Francisco
9. 몬터레이, 카멀바이더시와 산타바버라
10. 로스앤젤리스
11. 라스베이거스
12. 그랜드 캐니언
13. 자이언과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
14. 캐니언랜즈 국립공원과 아치스 국립공원
15. 로키 산 국립공원과 덴버
16. 세인트루이스
17. 6개 주를 스쳐 도착한 피츠버그
18. 그리운 나의 집
두 번째 미국 대륙 횡단
1. 나이를 생각했어야지! 후회가 밀려오는 애틀랜타
2. 내가 가보고 싶었던 프랑스풍의 뉴올리언스
3.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예쁜 운하 도시 샌안토니오
4. 멕시코와의 국경이 보이는 삭막한 엘패소
5. 기가 넘쳐흐르는 신비한 붉은 땅, 애리조나 세도나
6. 그랜드 캐니언 사우스림 세 번째 방문
7. 빛과 암석의 향연, 엔텔로프 캐니언
8. 언제 보아도 아름답고 멋진 자이언과 브라이스 캐니언
9. 그랜드 캐니언 노스림 첫 번째 방문
10. 화려함으로 대표되는 도시, 황홀한 라스베이거스
11. 당황스런 죽음의 계곡 데스밸리
12. 넘고 싶었던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티오가 패스
13. San Francisco, Summertime will be a love-in there
14. 처제 식구들과 헤어지고 레드우드 국립공원 방문
15. 맑고 짙푸른 산정호수,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
16. 달리랴 구경하랴, 경황없던 레이니어 산 국립공원
17.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올림픽 국립공원
18.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몬태나 주
19. 권하고 싶지만 가보기는 어려운 글레이셔 국립공원
20. 다시 방문한 세계 최초·최고의 국립공원, 옐로우스톤①
21. 여유를 가지고, 옐로우스톤②
22. 옛 기억을 찾아서, 러시모어 국립기념지
23. 여정의 막바지, 배드랜즈 국립공원
24. 지쳐가는 여정, 스쳐가는 이리(Erie) 호수
25. 보스턴, 딸과 손녀와의 재회와 작별
26. 대륙 횡단 여정의 마무리, 그리고 하느님께 감사!
■ 두 차례 미국 대륙 횡단을 마무리하며
|부록|
1차 미국 대륙 횡단 이동 경로
2차 미국 대륙 횡단 이동 경로
여행 준비는 이렇게
1. 여정 계획 수립
2. 항공권 예약
3. 항공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
4. 전자여행허가제(ESTA) 신청 및 발급
5. 국제 운전 면허증 취득
6. 준비물(미국 입국시) 유의 사항
7. 렌터카 대여와 운전
8. 호텔 숙박
9. 신용카드 사용
10. 식당 이용과 팁 문화
11. 현지 식료품 조달과 식사
12. 국립공원 연간회원권 구입 및 활용
13. 여정의 정리와 기록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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