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세계적 지성이 전하는 나이듦의 새로운 태도-(2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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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파스칼 브뤼크네르
출판사항인플루엔셜, 발행일:2021/11/12
형태사항p.319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834003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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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생의 마지막 날까지 사랑하고 일하고 춤추라!”

- 욕망의 철학으로 돌아온 《비터문》의 문제적 소설가


이 책의 저자 파스칼 브뤼크네르는 《비터문》의 소설가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다.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소설 《비터문》은 욕망의 파멸성을 대담하게 그려낸 문제작으로, 1990년대 프랑스 문학계를 뒤흔든 화제작이었다. 소설 속 캐릭터들은 저마다 욕망을 좇아 파멸을 향해 대담하게 돌진하는데, 그러한 태도는 어느덧 70대가 된 작가의 인생관에서도 여전하다.

철학자로 돌아온 그는 이렇게 말한다. “욕망만이 영혼과 마음을 도로 젊게 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욕망은 끊임없이 우리를 다시 태어나게 한다.”(165쪽) “우리는 나이를 먹되 마음이 늙지 않게 지키고, 세상을 향한 욕구, 기쁨, 다음 세대에 대한 호기심을 유지해야 한다.”(95쪽) 그에 따르면, 인생의 시계를 늦추는 방법은 ‘욕망의 역동성’ 안에 머무는 것이다. 지금껏 세상이 노년의 욕망에 대하여 그 존재조차 부정했다면, 이 책은 노년의 삶이 척박해지지 않도록 신체적ㆍ정신적 욕망을 있는 힘껏 지키며 삶을 일구어 나가라고 한다. 나이가 들어도 열정은 번득이고 영혼과 마음은 불타오르는 삶을 꿈꾼다면? 나이듦의 새로운 철학을 따라서 ‘낭만’과 ‘주름살’을 화해시키고, 감정의 폭풍에 기꺼이 몸을 맡기며, “백발의 왕관을 쓴 사랑”과 함께 살아가도록 하자.

작가 소개

저자 : 파스칼 브뤼크네르

소설가이자 철학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 지성으로 손꼽힌다.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르노도상과 메디치상을 수상했고, 몽테뉴상과 뒤메닐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석권하면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순진함의 유혹》 《아름다움을 훔치다》 《영원한 황홀》 등을 발표했고, 한국에서는 영화 〈비터문〉의 원작 소설 작가로 알려져 있다.

1948년 프랑스 파리 출생. 파리 1대학, 파리 7대학, 고등연구실습원에서 공부했고 파리정치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그라쎄 출판사의 편집인으로 일하며 《누벨 옵세르바퇴르》 《르몽드》에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역자 : 이세진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여섯 개의 도덕 이야기》 《해피크라시》 《선택》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기후정의선언》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등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 나이가 들었다고 꼭 그 나이인 건 아니다


포기 - 포기를 포기하라

인생이 짧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차가운 물벼락

생의 마지막 날까지 도전하기를

*필요 이상을 욕망하라*


자리 - 아직은 퇴장할 때가 아니다

나는 은퇴를 원하지 않았다

철학하는 나이

인생의 마지막 사춘기

*“넌 하나도 안 변했다!”*


루틴 - 시시한 일상이 우리를 구한다

사는 게 지겹다

시시한 것의 찬란함

우리는 매일 죽고 다시 태어난다

반복, 새롭게 데자뷔의 가면을 쓴 새로움

황혼은 새벽을 닮아야 한다

백조의 노래인가, 아침놀인가

*인생은 부조리하고 멋진 선물*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


시간 - 당장 죽을 듯이, 영원히 죽지 않을 듯이

당장 죽을 것처럼 매 순간을 살아라

과거는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

인생은 움직이는 모자이크화

다시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너는 네 열매에 걸맞게 성숙하지 못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24시간 서비스인 줄 아나*

*사다리를 내려갈 수는 없다*


욕망 - 아직도 이러고 삽니다

연애하기 좋은 나이

비너스 제국으로부터의 탈출

카사노바도 나이를 먹는다

*여전히 인생은 가능성으로 가득하다*

*허풍선이와 징징이*


사랑 - 죽는 날까지 사랑할 수 있다면

백발의 왕관을 쓴 사랑

잉걸불은 재가 되었다

죽는 날까지 사랑할 수 있다면

*노부부의 이별 공식*


기회 - 죄송해요, 늦으셨습니다

우리가 잡지 않은 기회들

필멸자의 시간

‘아직도’ 춤을 추고자 한다

내세라는 백지 위에

*신문 부고란을 보고 있노라면*

*3대가 함께 찍은 가족사진*


한계 -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이게 나인 걸 어쩌겠어

자유의 세 얼굴

미지를 향해 문이 열리고

완전히 성공하지는 말라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요즘 누가 그런 말을 써요*


죽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갉아먹고 부스러뜨리는 무뢰한

죽음의 죽음

죽을 수 있다니 운이 좋기도 하지

다시 보지 못할 것을 사랑하라

죽지 않을까 두렵다

우리 안의 좀비

*늙은 아이와 젊은 노인*


영원 - 불멸의 필멸자들

병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

고통의 위계

초라한 위안

망나니 양반,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오

영원은 지금 여기에

*논리적 개소리를 피하는 위로 기술*


에필로그 - 사랑하고, 찬양하고, 섬기라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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