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칼데콧상 수상 작가 매튜 코델의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신비한 박물관 탐험!
비룡소의 그림동화 300번째 그림책, 『우리는 탐험가』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그림책은 칼데콧상 수상 작가 매튜 코델의 두 번째 글 없는 그림책으로, 한 가족의 박물관 나들이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매튜 코델은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로 칼데콧 대상,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을 수상했다. 오롯이 그림만으로 흡입력 있는 이야기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 주며 여러 유명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 출간된 『우리는 탐험가』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 코델 만의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을 신비로운 박물관 탐험으로 초대한다.
■ 자연사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평범한 가족의 아주 특별한 하루
박물관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갔다가 소년은 그 앞에서 새 모양의 비행 장난감을 만들어 파는 한 노점상인을 발견한다. 간판에 “마법이 짠!”이라고 적힌 것에 흥미를 느낀 소년은 아빠에게 졸라 그 종이 새를 사게 되고, 결국 종이 새를 가지고 박물관에 입장한다. 박물관에 들어선 소년은 신이 나 계속해서 종이 새를 날리고, 쉴새 없이 날아가던 종이 새는 어느 한 남자아이의 손에 덥석 잡힌다. 남자아이는 히잡을 쓰고 있는 엄마와 여동생 그리고 아빠와 함께이다. 소년은 남자아이로부터 종이 새를 홱 가로채 버리고, 아빠에게 혼이 난다. 그사이 여동생은 종이 새를 날려 버리고, 소년은 홀로 박물관 이곳저곳을 누비며 정신 없이 종이 새를 찾아 다니다 그만 길을 잃고 만다. 때마침 아까 마주친 남자아이가 다가와 소년에게 종이 새를 다시 건네준다. 남자아이의 가족의 소년을 도운 덕에 소년은 가족을 찾게 된다. 그리고 두 가족은 함께 박물관을 마저 탐험하고, 소년은 헤어지기 전 종이 새를 남자아이에게 선물로 건넨다.
■ 제목에 담긴 의미
『우리는 탐험가』는 평범한 가족의 박물관 나들이에 특별함이 한 방울 더해진 그림책이다. 단순한 줄거리인듯 하지만 친절, 배려, 양보, 우정, 화합 등 다양한 메시지가 결합되어 있다. 주인공 소년은 처음에는 아끼는 장난감을 뺏겼다는 생각에, 종이 새를 건넨 남자아이로부터 새를 홱 낚아챈다. 하지만 여동생이 날려 버린 종이 새를 찾으러 다니다 길을 잃었을 때, 남자아이가 또 다시 건넨 친절과 관용에 소년은 오해를 풀고 남자아이와 친구가 되고, 마지막엔 종이 새를 선물한다. 자신이 아끼는 물건을 빼앗기기 싫은 마음에서 오해를 풀고 사과하고, 친구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어린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보여 준다. 더불어 남자아이의 작은 종이 새로부터 시작된 해프닝으로 처음 보는 두 가족이 자연스레 화합하는 모습도 훈훈함을 자아낸다. 또 그림책의 제목이기도 한 ‘우리는 탐험가’는 책 전체의 메시지를 관통하기도 한다. ‘탐험’이라는 것은 박물관을 탐험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한 소년이 박물관에 나들이를 갔다가 겪는 갈등, 감정 변화, 화해, 우정 등의 큰 관점에서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박물관에서 나온 소년은 낮에 봤던 노점상인이 사라졌음을 눈치챈다. 과연 이 마법 같은 하루를 선사한 노점상인은 누구였을까? 책을 유심히 본 독자라면, 박물관 전시 중 하나인 ‘세계의 탐험가들’ 전시장에 노점상인의 사진이 걸려 있는 사실을 눈치챘을 것이다. 노점상인의 정체는 궁금증을 자아내며 독자들의 상상에 맡겨진다.
■ 오직 그림으로만 펼쳐지는 놀라운 시각적 스토리텔링!
『우리는 탐험가』는 글 없이 그림만으로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기며 마치 주인공 가족과 함께 박물관을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먼저 코델의 펜과 잉크 그리고 수채 물감을 사용해 느슨하게 그려낸 오밀조밀한 그림은 매 장면을 가득 채운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역동적인 몸짓과 얼굴 표정은 생동감 있게 그대로 전해진다. 코델은 자연사 박물관을 배경으로 한 다소 복잡한 그림 속에서 등장 인물들의 옷에 원색으로 포인트를 줘 독자들이 주인공들의 동선을 따라가며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집트, 고대 그리스, 석기시대, 공룡, 나비 박물관 등 다양한 전시장을 오가며 종이 새를 쫓는 주인공 소년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신비로운 박물관 탐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매튜 코델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소녀』로 2018 칼데콧 대상,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쓰고 그린 책으로는 『곰이 사는 섬』, 『골칫거리 껌 Trouble Gum』, 『또 다른 형제 Another Brother』, 『안녕! 안녕! hello! hello!』 그리고 『소원 Wish』 등이 있고, 저명한 작가들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코델은 미국 시카고 교외에서 소설가 아내 줄리 핼펀과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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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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