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주역을 기호학적 실재론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세계를 재현하고 세계와 관계 맺는다는 뜻이다.”
주역은 여섯 효의 묶음인 괘로 세계를 재현하고, 이웃하는 괘들과의 배열을 통해서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드러내려는 책으로, 괘와 그 괘가 갖는 특징들을 하나씩 설명해 나가는 방식으로 짜여 있다. 이런 방식은 건괘에서부터 시작하여 미제괘까지 예순네 가지에 걸쳐 계속되면서 의미의 반복과 전복을 되풀이한다.
주역의 서술 내용은 괘와 연관시켜 보아야 한다. 괘사나 효사는 괘에 의존되어 있기 때문에 괘를 이해하지 못하면 괘사도 알 수 없다. 그리고 괘와 괘사와의 정합성이나 적절성에 주목하지 않는다면 주역 독해의 의의도 많은 부분 상실될 것이다. 필요에 따라 괘사나 효사의 말을 인용해 쓸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주역 독해는 제한적이 되고 효용성도 떨어지게 된다. 주역은 괘와 괘사를 같이 읽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이 바로 주역을 기호학으로 보게 된 이유이다.
이 책은 주역의 괘를 재현과 관계의 관점에서 분석한 뒤, 주역의 철학은 기호학적 실재론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 이를 위해 미국의 기호학자인 찰스 퍼스의 기호학 이론을 가져온다.
기호학에서는 대상의 본질보다는 대상이 상황이나 맥락에서 어떻게 쓰이는가가 중요한데, 여기에 기호의 특성이 있다. 주역의 괘도 상황이나 맥락에 있으므로 기호의 성질을 갖는다. 괘가 생성되는 과정에 일정하게 작용하는 논리가 있다면 그것이 바로 괘의 기호적 특성이므로 괘를 기호로 치환해서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이 책의 철학적 전제는, 괘는 대상의 재현에 근거한다는 것이며, 그러한 대상도 기호의 연관성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전제가 성립되어야만 주역의 전체 구조를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고, 퍼스와 주역이 만날 수 있는 지점이 생겨난다. 주역을 기호학적으로 보되 실재론적인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는 것이 퍼스가 다른 구조주의 학자들과 차별되는 부분이다.
주역은 괘의 기호를 펼쳐내고, 퍼스의 기호학은 기호를 분석한다. 주역이 말하고자 한 것은 재현과 관계였고, 퍼스도 기호학을 통해 같은 것을 말하고자 했다. 단지 주역은 재현과 관계를 괘를 통해 보여 주었고, 퍼스 기호학은 그것을 설명하고자 함이 다를 뿐이다. 이런 점에서 퍼스의 기호학은 괘를 분석하는 좋은 도구가 된다. 괘의 구조를 살펴보는 가운데 주역이 괘로써 말하고자 했던 재현과 관계의 정신이 퍼스 기호학의 틀에서 재구조화될 수 있다. 퍼스는 기호학을 재현과 관계의 철학으로 보았고 그 속에서 기호학적 실재론을 전개하였으며, 주역의 괘도 기호학의 체계 속에 있는 한 기호학적 실재론에 놓이게 된다.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 재현의 특성이다. 주역의 괘는 그러한 재현의 길목에 있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서론에서는 주역이 왜 재현의 철학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개괄과 주역과 기호학의 세계, 그리고 주역과 퍼스 기호학의 관련성을 밝힌다. 본격적인 내용으로 들어가, 1부에서는 주역의 이미지와 재현을 탐구하면서 전반적으로 주역 자체에 집중한다. 2부에서는 퍼스 기호학의 이미지와 논리를 다루면서 1부에서 충분하게 설명하지 못했던 퍼스의 기호학 전체의 성격을 개괄한다. 3부에서는 다시 주역으로 돌아가 괘가 지닌 재현성과 관계의 문제를 실례를 들면서 기술한다. 결론에서는 태극의 문제를 기호학적으로 다시 살펴보면서 괘를 보는 주체인 관계자아의 특징을 기술한다.
이 책은 기존에 출판된 주역 책들과는 달리, 주역을 퍼스 기호학을 통해 기호학적 실재론이라는 관점에서 논의하면서, 서양철학의 인식론이나 존재론, 논리학과 같은 개념이나 이론들을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이 주제에 관심이 있었으나 난해하고 관련 자료가 부족하여 접근하기 어려웠던 초학자 및 독자들에게 상당 부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 차
책을 시작하며
서론_ 주역과 기호학
1부 주역의 이미지와 재현
1장 주역의 은유적 이미지 / 2장 주역의 논리와 재현 / 3장 이미지의 재현: 백서본 계사전의 경우 / 4장 괘와 도식(diagram): 진괘震卦의 경우
2부 퍼스 기호학
1장 기호해석학 / 2장 이미지와 은유 / 3장 이미지와 관계논리 / 4장 도상의 재현
3부 주역의 재현과 관계
1장 계사전의 재현 / 2장 괘의 짜임 / 3장 관찰의 논리: 관괘觀卦의 경우 / 4장 제사의 기호: 형亨의 경우
결론_ 재현과 관계자아
1장_ 태극의 상, 그리고 재현 / 2장_ 괘와 관계자아
책을 끝내며
재화 등의 배송방법에 관한 정보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
주문 이후 예상되는 배송기간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 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반품비용 등에 관한 정보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경우 그 구체적 사유와 근거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재화등의 교환ㆍ반품ㆍ보증 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 |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
재화등의 A/S 관련 전화번호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대금을 환불받기 위한 방법과 환불이 지연될 경우 지연에 따른 배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 및 배상금 지급의 구체적 조건 및 절차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소비자피해보상의 처리, 재화등에 대한 불만처리 및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의 분쟁처리에 관한 사항 |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
거래에 관한 약관의 내용 또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및 페이지 하단의 이용약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