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어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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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표유진
출판사항앵글북스, 발행일:2021/11/03
형태사항p.319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751257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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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아이는 엄마의 언어를 먹고, 그 온기를 입는다.”

수리수리마수리,

엄마의 언어가 만드는 마법의 세계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색, 뺨을 스치는 바람의 세기, 처음 먹어보는 음식의 맛. 아이는 태어난 순간부터 끊임없이 신기하고 새로운 세계를 만난다. 그리고 엄마가 사용하는 언어를 들으며 세상을 인지하고 세상에 마음을 연다. 엄마 또한 아이를 통해 지금까지 사용했던 말과는 또 다른 언어의 세계로 들어간다. 이제 엄마는 세상을 탐색하고 성장하는 아이를 보며 끊임없이 고민한다. ‘아이의 말에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까?’, ‘아이의 질문에 꼭 맞는 대답은 무엇일까?’, ‘이런 설명 말고는 정말 다른 방법이 없었을까?’

아동 심리치료 및 미술치료 전문가이자 그림책숲 대표인 저자 표유진은 이 책을 통해 엄마의 말에 따라 아이의 세상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이때 아이의 감정과 시선을 엄마가 얼마나 인지하고 어떤 단어와 문장, 어휘로 소통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아이는 자동차를 보자마자 “간다! 간다!” 하며 소리쳤다. 그때 신호등에 노란 불이 켜졌다. 지금이다.

“엄마 마법이다. 수리수리마수리 얍! 자동차야 멈춰라!”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빨간 불이 켜지고 자동차들이 멈춰 섰다.

“짜잔!”

아이가 눈을 반짝였다.

“자, 이번엔 자동차들이 움직이는 마법이야. 주문을 반대로 외어야 해. 리수마리수리수 얍! 자동차야 달려라!”

때마침 켜진 초록 불에 자동차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이가 조금만 커도 금방 들통 날 마법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재미난 말을 술술 내뱉는 마법사가 된 기분이었다. 거기에 서다-가다, 움직이다-멈추다 같은 움직임과 관련한 동사와 반대말까지 효과적으로 알려준 건 덤이고 말이다.

(본문 중에서)


수리수리마수리, 마법의 주문에 아이의 세상은 완전히 달라진다. 생각은 끝없이 펼쳐지고 상상력은 폭발한다. 위의 이야기는 저자의 단편적인 예이지만, ‘엄마의 어휘력’이란 결국, 아이의 온도(마음)와 속도(성장), 음율(아이의 눈높이), 분위기(공감)를 담은 양육자의 언어이다. 일상에서 듣는 엄마의 언어를 영양분 삼아 아이는 외부에 대한 긍정적인 호기심과 질문을 키운다. 그 결과 사물에 대한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이해와 표현을 갖게 된다. 그렇게 자신을 배우고 감정의 결을 느끼고 표현하면서 아이는 심리적,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란다. 이처럼 아이가 성장하는 순간마다 엄마의 언어는 많은 영향을 미친다


사물에 대한 흥미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언어들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의성어·의태어,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잘 드러내는 순우리말


오랜 시간 그림책 편집자로 ‘어린이라는 세계’에 몸담았던 저자는 아이들의 관심과 흥미, 집중도를 높이는 언어에 집중해왔다. 특히 불분명한 아이의 감정이나 부족한 표현들을 보다 다양하고 즉각적인 언어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부모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감각 언어인 의성어와 의태어, 우리의 정서와 뜻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순우리말을 강조한다. 저자는 감칠맛을 내는 비법 양념처럼 의성어와 의태어, 재미있는 순우리말을 살짝만 넣어도 아이의 어휘력을 향상시키는 말놀이도 되고, 주변이 재미난 것들로 더욱 가득해진다고 말한다. 특히 엄마가 직접 상황에 맞는 단어를 아이와 함께 만들어 사용하면 효과는 더욱 크다.


쿵쿵, 콩콩, 또각또각, 따각따각, 통통, 스윽스윽, 자박자박, 타달타달, 터덜터덜, 뚜벅뚜벅. 뽀드득뽀드득, 부릉부릉, 부우웅, 끼익, 쿵, 짤랑짤랑, 덜컹덜컹, 삐요삐요······. 수많은 소리들을 함께 듣고 모으며 우리는 길을 걸었다. 아이와 함께 숲에서 들었던 새소리, 크게 틀어놓고 몸을 흔들었던 노랫소리, 조용히 귀 기울이다 참지 못하고 밖으로 뛰쳐나간 빗소리. 이 모든 것들이 추억의 맛처럼 추억의 소리가 되겠지 싶다. 아이는 나와 손잡고 걷고 있는 지금을 어떤 맛, 어떤 소리로 기억하게 될까?

(본문 중에서)


찬바람머리는 아침저녁 갑자기 싸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 무렵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알록달록 단풍으로 온 세상이 물들고 잘 익은 과일과 곡식으로 풍요로운 가을치고는 어째 차가운 느낌이 드는 이름이다. 가을이 오면 곧 겨울도 올 테니, 부지런히 겨울 날 준비를 해야 했던 옛 사람들의 마음이지 않았을까.

찬바람머리가 누구냐는 아이의 물음에 이야기 하나를 지어냈다.

“뜨끈뜨끈 무더위에 힘을 거의 다 쓴 여름이 힘없이 축 늘어져 있자, 찬바람머리가 쓰윽 고개를 들었어. ‘후’ 바람을 불며 “여름아 이제 좀 쉬어. 내년에 만나자.” 하고 말했지. 찬바람머리가 ‘후’ 하고 바람을 불자 감나무가 말해. “아이, 시원해.” 기분이 좋으니 열매 맛도 달콤해져. 다시 한 번 ‘후’ 하고 바람을 불자 너른 들판 벼들이 넘실넘실 황금물결을 만들어. 또다시 ‘후’ 하니까 낙엽들이 우수수 떨어지네. 찬바람머리가 누굴까?”

아이는 대단한 수수께끼라도 푸는 냥 제법 진지하다.

“가을!” 하고 외치며 기대하는 눈빛으로 나를 보았다.

“딩동댕동! 그럼 다음 문제. 찬바람머리가 쓰윽 들어와서 휘리릭 꼬리까지 빠져나가면 누가 찾아올까?”

(본문 중에서)


아이의 새로운 감정과 두려움, 추상적인 마음을 알려주는 언어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고 표현할 수 있는 말로

아이의 자존감을 키운다.


가슴이 터져버릴 듯 화가 난 감정, 왠지 모르는 갑자기 찾아온 슬픔, 막연한 두려움은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아직 추상적 개념에 대한 이해가 막연한 아이에게 어디까지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까?

책에서는 “무서워! 싫어! 아니야!” 속에 숨어 있는 아이의 진짜 속마음을 읽어내는 방법과 함께 엄마의 경험과 감정을 이야기하면서 아이의 공감과 생각을 이끌어내는 법을 알려준다. 나아가 저자는 스스로의 감정을 알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줄 알아야 자신과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고 표현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노하우도 같이 풀어내고 있다. 다시 말해, 엄마는 아이가 엄마의 말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을 인식하며 자랄 수 있도록 ‘공감의 말’과 기쁨, 슬픔, 용기, 희망 등 ‘감정의 말’을 가능한 많이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처방에 따르면 사과나무의 맛까지 느끼며 사과 주스 한 잔을 천천히 마셔야 하고, 좋은 땅에 씨앗을 심어야 한다. 가능한 먼 곳까지 걸어야 하고, 동물에게 먹이도 주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편지도 쓰고, 제일 좋아하는 책을 조용하고 평화롭게 읽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멋진 일을 하는 내 모습을 생각해야 한다.

그런데 이 처방이 정말 마법의 묘약 같다! 실제로 따라 하지 않았는데도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정말 이렇게 하면 슬픔이 조금은 사라질 거 같아.’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우리도 슬픔을 치료하는 책의 처방을 따라해 볼까?”

“이건 롤리의 슬픔을 없애 주는 책이잖아.”

“그러니까 우리만의 책을 만들면 되지.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좋아지는 일들을 꼽아 보는 거야. 일단 첫 번째 처방은 냉장고 문을 열고 가장 맛있는 걸 골라 먹는다. 어때? 아이스크림이 남아 있는 것 같던데.”

아이스크림이란 말에 아이가 미소를 지었다. 우리는 아빠가 초인종을 누를 때까지 책의 처방을 모두 따라야 효과가 있다는 조건도 내세웠다. 처방은 나와 아이의 아이디어가 반반씩 섞여 있다. 한마디로 우리는 공동 저자인 셈인데, 그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본문 중에서)


엄마라면 누구나 가까이서 훔쳐보고 싶은

연령별, 발달별로 익히는‘엄마의 어휘력’


이 책은 아이의 연령대를 기준으로 총 6장으로 나눈 뒤, 각 단계별로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을 인정하고 소통하려는 엄마에게 필요한 어휘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1장은 0~18개월까지 아이와의 애착을 형성하는 엄마의 어휘력에 대한 이야기다. 이 시기는 애착을 형성하는 말과 단어들이 중요하다. 이 세상에 온 걸 환영하는 말, 애착을 부르는 접촉의 말, 애착 놀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의성어와 의태어, 까꿍 놀이를 더욱 즐겁게 만드는 촉감 단어 등을 통해 엄마와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듬직한 내 편을 만들게 된다.


2장은 18~36개월 아이의 오감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되는 엄마의 어휘력을 주제로 한다. 걷고, 말을 시작하고, 온몸으로 세상을 흡수하는 아이에게 엄마는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색, 얼굴에 닿는 바람의 세기, 처음 먹어 보는 음식의 맛, 줄지어 가는 개미들의 모습, 빗소리 등을 함께 관찰하고 느끼며 다양하게 표현해 준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엄마가 표현하는 다양한 감각의 말들을 자신의 말로 만들어 간다.


3장은 3~5세 아이의 상상력을 확장하는 엄마의 어휘력을 다룬다. 이 시기의 아이는 엄마에게 수많은 질문을 분수처럼 뿜어낸다. 이때 엄마에게는 아이의 눈높이에 걸맞은 어휘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아이가 마음껏 상상하고 자신을 관찰하고 감정에 충실하도록 도와주는 엄마의 역할을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


4장은 아이의 자존감이 생성되는 4~6세를 대상으로 한다. 이제 아이는 엄마의 감정 표현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세분화해서 표현하고 누리는 방법을 배운다. 따라서 엄마는 감정의 결을 아이에게 제대로 보여 주고 알려 주어야 한다. 이 시기에는 “너는 정말 멋진 아이야! 너를 정말 사랑해!”라는 말이 아이를 건강하고 균형적으로 성장하게 돕는다.


5장은 사회성이 커가는 5~7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어휘력이다. 가족을 넘어 타인과 관계를 맺게 된 아이가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엄마가 편견과 선입견을 깨는 말, 다름을 인정하는 수용의 말 등을 알려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아이는 건강한 자아존중감을 바탕으로 타인의 마음도 존중하는 힘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6장은 아이와 함께 커가는 엄마의 이야기다. 엄마가 아이를 향해 수많은 말을 건네듯 아이 역시 엄마를 바라보며 말을 한다. ‘싫어’라는 아이의 말은 엄마와의 충만한 대화를 통해 ‘답답해’‘힘들어’‘무서워’로 풍성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된다.


이 책에는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장점이 있다. 오랜 시간 그림책으로 어린이 독자와 만나고, 아이들과 부모를 만나며 치유와 공감을 이끌어낸 저자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아이의 연령대 및 상황에 맞는 그림책들이다. 이와 더불어 아이와 재미있게 그림책을 보는 방법, 일상에서 쓰이는 외래어를 예쁜 우리말로 바꾸어 말하는 법도 정리해두었다. 또 엄마들에게 유용한 아이의 자아존중감을 위한 그림책 목록 등의 부록도 풍부하게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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