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실종된 동생, 사라진 시체, 조작된 재판, 날조된 범인.
나는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형사가 되었다.
1993년, 트레이시의 여동생 세라가 실종됐다. 범인으로 체포된 사람은 마을 외곽에 살던 에드먼드 하우스. 세라의 시신이 끝내 발견되지 않았지만 성범죄 전과가 있는 에드먼드는 정황증거만으로 1급 살인 유죄를 선고받았다. 그날의 재판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한 트레이시는 진실을 찾기 위해 형사가 된다. 그로부터 20년, 고향의 숲에서 동생으로 추정되는 백골이 발견된다. 기억도 증거도 빛바랜 지금, 트레이시는 그녀가 찾던 결말에 가닿을 수 있을까.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전세계 80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내 동생의 무덤》이 이제 한국 독자들을 만난다. 오랜 시간 변호사로 근무한 작가 로버트 두고니는 긴장감 넘치는 법정 장면으로 ‘존 그리샴의 성취를 이을 후계자’이자 ‘의심의 여지가 없는 법정 스릴러의 제왕’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법정 스릴러의 역사를 새로 썼다. 또한, 20년이라는 시차를 두고 진실을 좇는 트레이시의 액션이 독자들의 지적인 자극뿐 아니라 말초적인 자극마저 충족시켜준다.
20년 전 그날 법정에서 오직 범인만이 진실을 말했다
1993년 8월 21일, 미국 워싱턴 주에 위치한 조용한 마을 시더 그로브에서 트레이시의 여동생 세라가 실종된다.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마을 외곽에 살던, 성범죄 전과가 있는 에드먼드 하우스. 동생의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지만, 에드먼드는 재판에 부쳐져 정황증거만으로 유죄 판결을 받는다. 시신 없이 유죄 판결을 받은 워싱턴 주 최초의 재판이었다. 그렇게 사건은 종결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트레이시가 보기에도 재판 과정은 영 미심쩍다. 게다가 재판의 비밀을 아는 듯한 아버지 역시 자살하고 말았다. 트레이시는 동생의 실종에 대한 진실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교사를 그만두고 강력계 형사가 된다. 그로부터 20년, 트레이시는 세라로 추정되는 백골이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는다. 장례식을 위해 고향을 다시 찾은 트레이시를 마을 사람들은 환영하지 않는다. 이웃들은 끔찍한 사건이 다시 조명받는 것을 꺼리고, 검사와 보안관은 어쩐지 사건을 은폐하려고만 한다. 오직 두 사람, 형사 트레이시와 범죄자 에드먼드만이 그날의 진실을 찾아 나선다. 뒤틀린 진술과 편향된 판결 속에서 둘은 원하는 결말에 다다를 수 있을까.
법정 스릴러의 역사를 새로 쓴 ‘형사 트레이시 시리즈’의 서막
모두가 기다리던 여성 형사, 트레이시 크로스화이트의 등장!
《내 동생의 무덤》은 스릴러의 외피 속에 다양한 장르의 서사를 겹겹이 담고 있다. 세라의 실종에 대한 진실을 두고 다투는 긴장감 넘치는 법정 스릴러인 것은 물론, 시애틀을 배경으로 강력반 형사 트레이시가 활약하는 거친 형사물이자, 사랑하는 가족의 상실을 감당하는 가족 드라마이기도 하다. 무엇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이 작품에 ‘새로운 법정 스릴러’라는 찬사가 뒤따른 것은 당연한 일. 무엇보다 《내 동생의 무덤》은 트레이시의 진실 찾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20년이라는 간격을 두고 사건을 파헤치는 트레이시의 외로운 싸움은 흐려질 대로 흐려진 단서와 증거, 증인, 기억을 두고 벌이는 고군분투의 과정이다. 여기서 특별히 눈여겨볼 부분은 과학수사의 발전이다. 1993년의 제한된 기술로는 밝힐 수 없던 사실들이 20년의 세월을 견디고 과학수사를 통해 드러나는 대목은 이춘재 연쇄살인사건(화성 연쇄살인사건) 범인이 30여 년 만에 검거된 과정을 떠올리게 한다. 시차에서 오는 짜릿한 반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이야기를 이끄는 주인공 트레이시의 매력도 빛났다. 트레이시는 시애틀 경찰국 최초의 여성 강력반 형사로, 카리스마 넘치는 유능한 모습부터 동생을 잃은 아픔을 간직한 언니로서의 면모를 넘나들며 입체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한국 독자들은 이번 소설을 통해 8권째 성황리에 이어지고 있는 ‘형사 트레이시 시리즈’의 호소력 짙은 주인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범죄자의 권리’는 어디까지 보호받아야 할까?
법적 절차의 공정에 대한 질문을 던지다
법정에서 증인들은 엄숙히 선언한다. “저는 진실, 완전한 진실, 오로지 진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합니다.” 누구나 진실만이 증언되는 법정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이 내 이웃, 내 가족을 죽인 사람이라면? 하나뿐인 내 동생을 죽인 사람이라면? 그 순간에도 우리는 ‘진실, 완전한 진실, 오로지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 소설 속에서 에드먼드 하우스는 이미 끔찍한 성범죄를 저지른 전과가 있으며 세라를 해쳤을 정황도 충분해 보인다. 하지만 그가 체포되고 재판받은 절차는 공정하지 못했다. ‘가석방된 강간범’이라는 꼬리표는 그를 내내 따라다닌다. 세라가 실종된 후 용의자를 찾던 사람들은 손쉽게 에드먼드의 이름을 떠올린다. 법정에 다시 서게 되었을 때도 그는 이전에 저지른 범죄의 연장선에서 재판을 받는다. 그가 범죄를 저지른 인물이라는 이유로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앗아가도 되는 것일까. 그에 비해 트레이시가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은 공정하고 투명하다. 법 집행기관의 현직 형사인 그녀가 범죄자에게 기회를 주려 한다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트레이시는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은 재판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 트레이시에게 전세계 독자들이 열광한 이유를 쉬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공정한 절차에 대한 목소리는 현재 한국에서도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내 동생의 무덤》이 2013년의 시더 그로브를 넘어 지금 이곳에서도 공명할 수 있는 이유다.
법정 경험에서 나오는 생생한 묘사
현장감 넘치는 법정 장면과 현실적인 범죄 모델
작가 로버트 두고니는 스탠퍼드 대학과 UCLA 로펌에서 공부한 뒤 13년 동안 변호사로 근무하다가, 서른다섯에 글쓰기를 시작했다. 다양한 법정 경험에 기반한 현장감 넘치는 법정 장면은 단번에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소설에서는 ‘감형 심리’라는 재판이 주요한 장치로 등장한다. 배심원단 없이 곧바로 판사에게 증거를 제시하고 판결을 받는 미국의 제도이다. 전과범이라는 딱지를 달고 있는 에드먼드 하우스에게는 배심원단의 부재가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작중 변호인의 판단이다. 이 특별한 재판이 과연 진실에 다가가는 열쇠가 될 수 있을까? 소설의 현장감은 비단 법정 장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세라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받은 에드먼드 하우스는 197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연쇄살인을 저지른 에드먼드 켐퍼(Edmund Kemper)를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인다. 역시 덩치가 매우 컸으며, 젊은 여자 히치하이커들을 납치,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켐퍼는 특히 심리 조종에 능했다. 논픽션 및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된 [마인드 헌터] 속 켐퍼의 모습과 소설 속 에드먼드 하우스의 범행 양상을 비교하며 읽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로버트 두고니
미국의 작가. 1961년 아이다호 주에서 태어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이리어에서 자랐다. 9명이나 되는 형제자매의 틈바구니에서 성장한 그는 ‘말할 기회가 없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농담 삼아 밝히기도 했다. 열두 살 때부터 작가를 꿈꾸었지만 사회적 성공을 추구하는 집안 분위기를 따라 스탠퍼드 대학과 UCLA 로스쿨에서 공부한 뒤 변호사가 되었다. 13년간 변호사 생활을 했고, 서른다섯 살의 나이로 로펌을 떠나 오랜 꿈이었던 글쓰기를 시작했다. 2006년 법정에서의 경험을 살려 쓴 첫 소설 《법정의 지배자The Jury Master》를 발표, ‘존 그리샴의 성취를 이을 후계자’로 불리며 데뷔했다. 이후 6년 동안 같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데이비드 슬로언 시리즈’를 발표해 사랑받았다.
2014년 일곱 번째 작품 《내 동생의 무덤》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데이비드 슬로언 시리즈’에 잠시 등장한 시애틀 최초의 여성 강력계 형사 트레이시의 전사前史에 대한 궁금증이 새로운 작품으로 이어졌다고 작가는 밝힌다. 거친 형사물로 시작해 가족 드라마로 이어지고 마침내 긴장감 넘치는 법정 스릴러로 완성된 이 소설에 독자들은 순식간에 3만 건 가까운 리뷰로 뜨겁게 화답했다. 《내 동생의 무덤》은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으며,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베스트셀러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에 힘입어 작가는 트레이시를 주인공으로 하는 ‘형사 트레이시 시리즈’를 매년 발표해왔다. ‘형사 트레이시 시리즈’는 8권까지 출간되었으며 전세계 25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8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영상화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두고니는 ‘형사 트레이시 시리즈’ 외에 ‘데이비드 슬로언 시리즈’, ‘찰스 젠킨슨 시리즈’ 등을 냈다. 낸시펄상 소설부문을 수상했고, 스포티드올상을 세 차례 수상했으며, 하퍼리상 법정소설부문, 인터내셔널스릴러상, 실버팰천상, 에드거상 등 여러 장르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현재 트레이시의 다음 이야기를 집필하고 있다.
옮긴이 : 이원경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주로 영미권 소설과 아동 문학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늑대의 입속에서》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안녕, 우주》, R. L. 스타인의 구스범스 시리즈, 앤드루 클레먼츠의 《말 안 하기 게임》 《위험한 비밀 편지》 《황금 열쇠의 비밀》 《우리 학교 트러블 메이커》를 비롯해 존 스칼지의 《조이 이야기》 《휴먼 디비전》 《모든 것의 종말》, 로알드 달 탄생 100주년 기념 단편집 전 5권, 마이클 크라이튼의 《해적의 시대》 《넥스트》, 팀 세버린의 바이킹 3부작, 패트릭 오브라이언의 《마스터 앤드 커맨더》 《포스트 캡틴》 《H.M.S. 서프라이즈호》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맨날 말썽 대체로 심술 그래도 사랑해》가 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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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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