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클래식-삶에 쉼표가 필요한 순간-(20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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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전영범
출판사항비엠케이, 발행일:2021/12/17
형태사항p.275 국판:23
매장위치취미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970331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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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조수미가 추천하고 서혜경이 사랑한 책 『당신을 위한 클래식』


바쁜 일상 때로는 안단테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풍부한 이야기 담아-


읽는 클래식의 재미를 선사하는 책이 시선을 끈다. 『당신을 위한 클래식』(전영범 저, 도서출판BmK)이 나왔다. 클래식의 역사를 종횡으로 누비기도 하며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 감상의 팁을 곁들이며 클래식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한 책이다.


♪ 나에게는 클래식이라는 언어가 있었습니다.
클래식은 내가 세상에서 상처받았을 때 위로받은 너무나 고마운 언어였습니다.
오페라 아리아의 노랫말, 곡명과 악기 구성은 몰라도 우리 귀에 들려오는
클래식 선율은 아마도 이렇게 속삭이고 있을 것입니다.
“이 음악을 이해하라고 당신께 들려주는 건 아닙니다. 그저 때로는 의미를 찾지 않고 들어도 좋은 소리가 있다고 느꼈다면 그만입니다.”
책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책 속의 문장들이다. 책은 총 4개 챕터로 구성되어 클래식의 이모저모를 다양하게 엿볼 수 있고, 작가의 인문학적 안목을 곁들여 클래식 읽는 재미를 주고 있다.


클래식 음악방송을 진행하는 방송인 이상협은


♪ “작가의 글은 단박에 쓴 글이 아닌 듯하다.
클래식 사랑의 세월만큼이나 긴 시간에 숙성시킨 생각들이
켜켜이 책 속에 쌓여있음을 느끼게 된다”고 평한다.


책에 담긴 작가의 클래식에 대한 무한 애정이 읽힌다. 작가의 소소한 경험담에 더해 많은 문헌을 보고 또 많이 듣고 많이 느껴야 쓸 수 있는 내면의 언어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QR코드를 수록한 몇 곡은 오페라 아리아나 클래식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곡으로 우리 귀에 익숙한 곡이다.


로맹 롤랑은 베토벤의 음악이 가슴에 불꽃을 지피는 역할을 했다고 했던 반면에 책의 저자는 가슴에 불덩이를 담고 있던 청춘 시절 그 불덩이를 식혀준 것이 클래식 음악이었다고 회상한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풍부한 인문학적 교양을 선사하는 이 책을 추천하며 제자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했다.
읽는 클래식의 재미에 흠뻑 빠지게 만든 책에 대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말한다.


♪ “알레그로(빠르게)나 비바체(매우 빠르게)의 삶에 쉼표를 넣을 시간에 안단테(느리게)로 다가가 친구가 될 휴식 같은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고.


초겨울 추위에 몸을 움츠리게 되지만 클래식의 깊고 그윽한 향기를 맡으며 책장을 넘기기 좋은 계절이다.


지친 심신을 다독여주는 ‘클래식’이라는 친구


‘클래식’ 하면, 아직도 잘 차려입고 숨 죽이며 감상하는 지루하고 고급한 예술 취향이라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클래식은 어느새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광고에서 우리 마음을 훔치고, 영화 안에서 감동을 배가하고, 가요에 삽입되어 새롭게 다가온다.
오전에 분주한 집안 일을 마친 뒤 커피 한잔에 클래식 선율을 들으며 짧은 여유와 행복을 느끼고, 출퇴근길에 시달리는 버스 안에서 들려오는 알듯 모를 듯한 클래식 곡에 미소를 짓고…… 이렇듯 클래식 음악은 쫓기듯 사는 일상 속에서 우리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있다.
《당신을 위한 클래식》은 클래식이 지닌 이런 ‘힐링’의 가치와 역할을 이야기한다. 기존의 수많은 클래식 교양도서들이 클래식 감상법, 곡 해석 관련 방대한 지식이나 정보를 단순히 소개하는 것과는 다른 길을 제시한다. 저자는 “클래식은 만병통치약도 아니고 숭배할 필요도 없지만 클래식 음악은 이해타산에 찌든 마음을 순수하고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며, 클래식 음악을 듣고 아는 것을 지적知的 권력 같은 것으로 여기는 세태에 반기를 든다. 해설은 평론가의 몫, ‘덕질’은 ‘덕후’의 몫으로 남기고, 우리는 음악을 들으며 행복하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즉석 ‘북카페’


이 책은 클래식 음악을 이미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클래식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이제부터 클래식을 천천히 입문하려는 사람에게는 클래식에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 “클래식 음악을 공기처럼 있는 듯 없는 듯 느끼며 살면서 (…) 내 나름의 클래식 듣기와 읽기를 타인들과 교감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내 귀에 들어온 클래식과 주변의 이야기들이 독자들 눈으로 들어가 자유롭게 해석되길 바랍니다.”


책에 소개된 음악들은 주로 아주 쉬운 입문 단계의 곡들이다. 어느 장,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순식간에 읽고 덮을 수 있도록 각 챕터가 짧고, 압축적이며 흥미로운 주제의 에피소드들이 풍성하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도록 곳곳에 곡 소개와 QR코드를 심어놓았다. 스마트폰 QR스캐너만 살짝 대면 바로 음악이 재생된다. 차이코프스키의 <안단테 칸타빌레>부터 너무나도 유명한 첼로 소품 <자클린의 눈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절절한 사랑을 노래한 오페라 아리아, 뉴욕필이 연주했던 <아리랑>까지 심금을 울리는 명곡들을 엄선해서 실었다.
수십 년간 클래식 음악으로 영혼을 위로받았던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인문학적 안목과 교양이 풍부히 펼쳐져 있어서 “읽는 클래식”의 재미를 느끼게 할 것이다.

작가 소개

전영범
《당신을 위한 클래식》은 삶에서 ‘클래식’을 찾으려는 저자가 클래식 음악과 그 주변에서 느낀 울림과 떨림을 나누고자 한 흔적입니다.
‘읽는 클래식’이라는 가볍지 않은 그릇 속에 사소하거나 얇은 이야기, 더러는 무거운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정작 자신의 이야기는 쑥스러운 듯 숨은 그림처럼 책 속에 일부 스며들게 했습니다.
예술적이거나 더러는 인문학적 안목들이 독자들에게 무겁지 않은 교양으로 쌓였으면 합니다.
작가는 그동안 몇 권의 책으로 대중들과만났고 몇몇 대학에서 청춘들과 즐겁게 소통하기도 했습니다.

목 차

프롤로그


클래식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큐알음악감상-안단테 칸타빌레


1. 클래식에서 읽는 인문 정신
예술의 힘 24 고통 속에 피어난 예술혼 27
짧은 삶, 오래 남은 음악 29
시詩에 소리를 불어 넣은 슈베르트 31
클래식, 내 영혼의 ‘슬로 푸드’ 32 예술가와 직업인 34
이래서 예술가인가? 36 예술의 위안 37 레드와인과 클래식 38
큐알음악감상-자클린의 눈물


2. 클래식의 가치
위대함은 때로 발견되고 해석되는 것 42 천재는 없다 43 열정과 노력이 빚어낸 명작 46 천재의 다른 이름, ‘연습 중독자’ 47
소통과 협력의 예술, 오케스트라 48 때로는 ‘안단테’로 50
연주는 계속되어야 한다 50
두 노장의 만남에서 읽는 클래식 정신 52
‘침묵’, 또 다른 음악 53 초간의 침묵 55
존 케이지의 “침묵의 소리” 56
큐알음악감상-리스트, 사랑의 꿈
시대 상황과 예술의 자리 59 야만의 음악 61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완벽을 향한 정신 62
준비된 자에게 오는 기회 63 사이먼 래틀의 소통 방식 64
예술과 함께한 죽음 65 앙코르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삶을 위하여 67
풍요로운 일상을 위하여 68 클래식의 가치, 예술의 가치 69
궁핍을 물감 삼아서 71
큐알음악감상-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 2악장


3. 두 거인의 음악과 삶
고마워요 모차르트 74 고독과 영광 76
칼 바르트의 모차르트 숭배 77
모차르트의 천재성 논란 80 같은 음악, 다른 쓰임 81
만들어진 천재 신화 81 베토벤의 자부심 83 악마의 재능 84
베토벤의 생계 86 자유를 꿈꾸다 87
이 젊은이를 눈여겨보라 89
천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악성 90
베토벤도 모방한 후에 자기 것을 창조했다 92
문화 콘텐츠의 보물창고 93
더 이상의 베토벤, 모차르트는 없을까? 95
음악이 뭐냐고 물으시면 96


힘 빼고 듣는 클래식
큐알음악감상-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1. 익숙함에의 권유
낯선 곳으로의 여행 101 ‘명성’이라는 편견 102
위대함의 실체 103 우리 안의 음악 본능 105
나를 울린 사랑의 아리아 106 별을 바라보던 빛바랜 우정 108
죽음을 예고하고 위로하는 익숙한 선율 109
익숙한 대 바이올린 협주곡 감상 110
큐알음악감상-남몰래 흐르는 눈물
큐알음악감상-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2. 내 귀에서 완성되는 클래식
예술을 위한 수고로움 113 음악 감상의 오감 114
관객이 있어야 존재하는 예술 115 감상의 공식 118
작곡가들의 숨은 이야기 120 음악, 그 넓은 표현의 세계 121
음악과 123 소리의 유혹 124 관객의 재발견 125
마음의 ‘빈 서판’에 어떤 소리를 담을 것인가 127
내 영혼을 어루만진 고마운 친구 128
큐알음악감상-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3. 의미와 엄숙의 갑옷을 벗고
문화로서의 음악 130 음반이 없어도 좋아요 133
엄숙주의를 넘어 133 음악을 ‘지식’으로만 대할 필요가 있을까 135
표제음악과 절대음악 136 감상의 지혜 137
예술 감상의 적, 선입견 138 음악의 본질 141 음악 수업 142
음악의 위로 143 음악의 감정 전달 144 의미와 소음 사이에서 145


큐알음악감상-어느 갠 날
클래식에 던지는 몇 가지 질문


1. 감상의 정석을 묻는다
지휘봉은 음악을 만드는 요술 방망이인가요? 150
클래식은 너무 길어서 감상할 시간을 내기 어려워요 151
감상할 때 음악을 아무 생각 없이 흘려 보내도 될까요? 152
클래식인지 아닌지 모호한 음악도 있던데요 153
클래식은 왜 정서적 안정감을 줄까요? 155
무반주곡은 너무 건조한 것 같아요 156
음표를 하나도 틀리지 않으면 훌륭한 연주인가요? 157
지휘자에 따라 오케스트라 음악이 그렇게 많이 바뀌나요? 158
큐알음악감상-뉴욕 필의 아리랑


2. 클래식 비틀어 보기
왜 위대한 여성 음악가는 없나요? 161
‘타고난 음악 재능’이라는 것이 있나요? 163
베토벤, 모차르트 같은 거인은 더 이상 나올 수 없나요? 165
클래식이 마음을 치유하는 데 효용이 있나요? 165
클래식은 수면제 같아요 166 파격적인 클래식 곡이 많은가요? 167
클래식은 너무 비싼 음악 아닌가요? 168


3. 클래식의 낯선 이면
예술인에게 드리워진 정치의 그늘 1
베를린 필은 나치의 전위대인가? 175
파바로티가 악보를 볼 줄 몰랐다고? 177
활어회인가, 통조림인가 178 콘서트에 굳이 가야 할까? 179


큐알음악감상-별은 빛나건만
클래식이 있는 풍경


1. 클래식과 숨은 이야기
직업으로서의 음악과 적성 185
‘팔방미인’ 호프만, 음악만이 나의 길 ‘바흐’ 188
녹음과 실황 연주 189 레코딩의 기적 191 시장의 변화 193 지휘대 뒤의 권력 194 대문호의 눈물 196 영화가 사랑한 클래식 197 클래식이 된 영화음악 198 느끼는 만큼 이해한다 201 파바로티와 도밍고 202
큐알음악감상-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2. 사랑의 힘이 만든 예술
슈만, 클라라, 브람스 205 예술의 원동력이 된 뮤즈들 206
쇼팽과 상드 208 베토벤과 불멸의 연인 208
지나쳐 독이 되는 사랑 209
현실보다 극적인 음악가의 사랑과 결혼 211
전설의 피아노곡으로 듣는 사랑의 속삭임 212
큐알음악감상-당신을 원해요


3. 클래식 그리고 그 주변
아날로그의 추억 216 음악의 위대함 217 ‘미완성’의 가치 219
과학과 예술 220 둔감과 백색소음 221
브랜드가 주는 착시, 조슈아 벨 효과 222
에스테르하지 가문과 메디치 가문 224
‘하는 음악’의 즐거움 225 음악가의 교양 226
예술의 문턱 228 앵그르의 바이올린 229
음악을 배우는 기쁨 230 겸손한 귀 231 인연의 힘 232
음악의 축복 234 클래식을 사랑한 작가들 235
스포츠가 클래식이라는 옷을 입을 때 237


큐알음악감상-달에게 바치는 노래
클래식의 우열 239 예술가와 인권 240 음악과 템포 241
조화의 예술, 오케스트라 243 편견 없는 귀로 듣기 244
문화적 상대성과 궁극의 미 246 우리의 클래식, 국악 246
누구나 연주의 괴로움과 기쁨을 누릴 자격이 있다 248
번 교향곡 징크스 250음악의 아버지와 어머니 251
리스트, 최초의 아이돌이자 옴므 파탈 253
음악의 완성 254 지휘자와 작곡가 255 예술의 미래 257 클래식의 경계 258 문명과 야만의 경계선 260 세기의 테너와 디바 261 음악가 부모에게 드리는 헌사 263 클래식 속 동양 264 ‘달’을 사랑한 클래식 265 힘 빼고 클래식 268 ‘클래식’을 찾아서 270
큐알음악감상-교향곡 이탈리아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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