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의 귀환-자유주의 세계질서는 붕괴하는가-(2021.12)

세계 곳곳에서 민주정체가 쇠퇴하고

지정학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은 손을 떼고 세계는 다시 밀림이 될 것인가

진보는 불가피하고 "역사의 종언"에 도달했다는 우리의 믿음은 망상이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세계가 누려온 자유, 번영, 평화는 인간의 본성과 국제체제에 내재된 불변의 속성들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속성들은 밀림처럼 그동안 우리가 성취해온 것들을 훼손하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세상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그 세상이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 상황이 얼마나 빠르게 위험해질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세계가 폭력적이고 유혈이 낭자했던 과거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미국이 해온 역할을 이해하지 못한다. 역사의 규범은 늘 혼돈을 향하고 있고 미국이 손을 떼면 밀림은 다시 울창해질 것이다.

지은이 : 로버트 케이건 Robert Kagan

예일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스쿨에서 공공정책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아메리칸대학교에서 미국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며,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이다. 1984년부터 1988년까지 미국 국무부에서 일했다.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가 주관한 ‘세계적인 사상가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미국이 만든 세계The World America Made』(2012), 『돌아온 역사와 깨진 꿈The Return of History and the End of Dreams』(2008), 『위험한 국가Dangerous Nation』(2006), 『낙원과 권력에 대하여Of Paradise and Power』(2003) 등을 저술했다.

옮긴이 : 홍지수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사,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석사, 컬럼비아대학교 국제학대학원 석사, 하버드대학교 케네디행정대학원 석사를 받았다. KBS 앵커, 미국 매사추세츠 주정부의 정보통신부 차장, 리인터내셔널 무역투자연구원 이사를 지냈다. 옮긴 책으로는 『월든/시민불복종』, 『오리지널스』, 『원더랜드』,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 『셰일 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 37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최우수번역상을 수상한 『죽는 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미국의 봉쇄전략』, 『보수주의의 창시자 에드먼드 버크』, 『다가오는 유럽의 위기와 지정학』, 『다가오는 폭풍과 새로운 미국의 세기』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가 있다.

한국어판 서문

서론: 밀림이 돌아오고 있다

01 1930년대로의 회귀

02 새로운 세계질서의 탄생

03 자유주의 세계질서 안에서의 삶

04 자유주의 세계질서 바깥에서의 삶: 냉전과 그 종식

05 성공의 값비싼 대가

06 “신세계질서”

07 역사의 귀환

08 미국이라는 밀림

09 정원을 보호하기

N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