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프롬 아저씨네 초콜릿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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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향안
출판사항주니어김영사, 발행일:2021/12/16
형태사항p.133 B5판:24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492851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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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처음 인문학동화〉 스물한 번째 멘토, 에리히 프롬!

사랑은 느끼는 것이 아닌, 지식과 노력을 통해 배우는 것!

사랑에 대해 매우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사람이 있다. 바로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이다. 에리히 프롬은 개인을 하나의 범주에 넣지 않고 모든 일의 근본으로 생각하며 자신을 타자화할 수 있는 사람만이 상대와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나아가 그 관계가 인류에게 확대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즉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란 사람에 대해 배우는 것이고, 그것이 곧 세계를 배우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에리히 프롬 아저씨네 초콜릿 가게》 속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 저마다의 사랑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에 대해 새로이 알고 배우는 과정에서 각자의 세계를 확장해 간다. 누군가를 좋아하기에 스스로가 한없이 작아지는 마음. 그 속에서 어렵게 용기 내어 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에 느끼는 좌절감. 그런 모습을 지켜보며 잊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는 일까지. 이처럼 타인과의 관계란 한 사람의 세계를 뻗어 가게 하는 줄기와 같다. 한 사람의 줄기가 모여 우리가 사는 세상이 된다. 그러니 에리히 프롬의 말처럼 느끼는 것이 아닌, 정확하게 아는 것. 그러기 위해 우리는 먼저 자신에 대해 알고, 상대에 대해 배워야 한다. 즉 누군가를 사랑하려면 그를 올바로 알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그렇게 노력했을 때, 비로소 진실한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나의 세계도 진실한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감정이 아닌 기술로서의 사랑

자연스럽게 느끼고 겪는 것이 아닌 배움으로서의 사랑이란 뭘까?

에리히 프롬은 사랑이란 우연한 기회에 경험하고 누구나 ‘겪게 되는’ 즐거운 감정이 아닌 ‘배워야 하는 기술’이기에 지식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것은 훌륭한 의사나 예술가의 능력처럼 끊임없이 훈련해 그 능력을 키워 가야 하는 삶의 기술과 마찬가지다. 누군가를 이해하는 일의 우선은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사랑을 채워야만 가능한 것이다. 이처럼 타인을 사랑하기 위해선 자신의 모습을 먼저 사랑해야만 한다고 말하는 에리히 프롬이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초콜릿을 만드는 쇼콜라티에가 되어 스물한 번째 인문학 멘토로 나타났다.


나 자신에 대한 사랑에서 세계에 대한 사랑으로

이 책의 주인공 동주는 보미를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마음을 숨긴 채 홀로 견디기만 하던 동주는 에리히 프롬 아저씨의 조언과 용기 초콜릿으로 자신감을 얻고 보미에게 다가가지만, 용기를 내서 했던 행동이 예상치 못한 오해를 불러오자 다시금 의기소침해진다. 에리히 프롬 아저씨는 그런 동주를 향해 “이번엔 실패했어도 걱정할 것 없어. 실패했다면 실패의 원인을 가려내면 되잖아.”라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에리히 프롬 아저씨의 도움으로 동주는 보미와 오해를 풀고 친구가 된다. 여기까지 보면 누군가를 좋아하기 위해선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자기애와 보미를 향한 동주의 풋풋한 마음을 통해 이성 간의 애정을 보여 주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에리히 프롬의 메시지는 이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자기 자신과 상대방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도 성장해 나가기를 바랐고,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에서 벗어나 한 사람을 사랑함으로써 사랑을 인류애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사랑의 대상을 한 사람에 대한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세상에 대한 확장으로 여겼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세계를 확대하는 감각이란 대상을 깊이 있게 이해하려는 노력과 마찬가지다. 책에선 그러한 과정을 동주와 동주의 부모님을 통해 보여 준다.


사랑이란 상대에 대해 끊임없이 배우고, 알아가는 것

동주의 부모님은 동주가 전학하지 않는 이유를 알려고 하지 않는다. 단순히 고집이라고 생각하고, 보미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우울한 기분을 사춘기 탓으로 치부해 버린다. 동주 또한 부모님이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서로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쌓여 가던 오해는 동주가 보미에게 간식을 사주기 위해 부족한 용돈을 채우려 엄마 몰래 지갑에 손을 대는 것에서 최고조에 이른다.

엄마는 동주가 몰래 지갑에 손을 댔다는 사실에 충격 받고, 그 이유가 그저 좋아하는 아이 때문이었다는 것에 화를 낸다. 엄마의 이런 격앙된 감정은 배신이라는 감각에서 나왔을 것이다. 지금껏 자신이 믿고 싶은 그대로의 모습을 투영했을 뿐 동주의 특성을 이해하려 한 적 없기에 엄마는 이 모든 것이 당혹스럽기만 하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앞에서 자신이 안다고 믿었던 동주의 모습은 없었다. 그러나 사랑하는 상대일수록 그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가지고 있어야 진정한 의미의 사랑을 할 수 있다. 엄마는 동주의 솔직한 고백을 듣고 지금껏 동주가 홀로 견뎌 왔던 등굣길을 경험하며 동주의 어려움과 자신 역시 동주처럼 누군가를 향해 두근거림을 느꼈던 순간을 떠올린다. 아직 어리다고만 생각해 동주의 진심을 무시했단 사실에 이르러서야 엄마는 동주에 대한 자신의 무지를 깨닫는다.

아이가 태어나 자랐고, 이제 그 아이가 하나의 인격체이자 사람이 되었다는 것. 그리하여 누군가를 향해 두근거림을 느끼고 가슴 아플 수 있다는 것. 자신 역시 그런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순간을 거쳐 어른이 되었음을 기억해 냈을 때 엄마는 비로소 동주를 이해할 수 있었다. 사과를 건네는 엄마의 모습에 동주가 놀란 까닭은 엄마가 자신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엄마의 전부를 오해했단 사실을 깨달은 동주는 엄마에게 오히려 미안한 마음을 갖는다. 엄마가 자신을 모른다고 생각했듯, 동주 역시 엄마를 몰랐다. 지금껏 자신 멋대로 엄마의 모습을 그리고 있던 동주의 오해는 보미의 오해와도 겹친다. 누군가를 쉽게 단정 짓고 판단해 버리는 마음. 상대를 알고 배우려 하지 않았기에 자신들의 모습마저 제대로 보지 못한 순간들이 모두에게 있었던 것이다.


에리히 프롬은 진정한 사랑을 위해 실천해야 할 기술은 관심, 책임, 존경, 지식의 네 가지 요소라고 말한다. 사랑하는 대상에 관심을 가지고 돌보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랑이라고 말할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사랑과 타인을 향한 관심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란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가지고 있어야 할 수 있음을 알게 된 이들은 이제 반쪽짜리 사랑이 아닌 온전한 사랑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진정한 사랑을 배울 때 우리가 알게 되는 것

이처럼 에리히 프롬은 더 큰 세계로 나가기 위해서는 자신 안의 내면으로 들어가 스스로의 힘으로 먼저 부모와의 관계나 살면서 맺은 관계들 때문에 생긴 장해물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며, 평생 자기 자신의 진정한 존재를 찾고자 애썼고, 오직 사랑만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여겼다. 이야기 속에서 에리히 프롬이 전하는 사랑의 기술을 통해 하나의 관계로서 사랑이 그치는 것이 아닌 우리를 감싸는 세계를 향한 이타적이고 넓은 사고의 확장으로 새로운 시각을 열 수 있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향안

어릴 때부터 작가가 되는 꿈을 꾸었다. TV드라마 공모에 당선되어 ‘SBS TV문학상’을 받았고, 동화 《별난반점

헬멧뚱과 X사건》으로 ‘웅진주니어문학상’ 장편 대상을 받았다. 그 동안 쓴 동화로 《그 여름의 덤더디》 《실록을 지키는 아이》 《팥쥐일기》 《마법에 걸린 학교》 《장준하 아저씨네 사진반》 《왕가리 마타이 아줌마네 동굴 쉼터》 등이 있다.


그린이 : 홍연시

대부분의 시간을 개, 고양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종종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유튜브 채널 ‘냥냥댕’에서 작품과 일상을 소통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 《우투리하나린》 《시험지 괴물》 《오월의 어린 시민군》 《우리 반 김홍도》 등이 있다.

목 차

작가의 말_인간은 왜 사랑을 할까요?


동주의 비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도 성실할 수 있다]


자신감 찾는 법 [사랑은 능동적인 힘이다]


엉망진창이 된 하루 [실패를 극복하는 방법은 실패의 원인을 가려내는 것이다]


연필과 길고양이 [이웃을 사랑하는 능력이 없다면 개인적인 사랑도 성공할 수 없다]


처음 한 도둑질 [누구나 사랑을 갈망한다]


마음 궁금 초콜릿 [사랑에는 지식과 노력이 요구된다]


아저씨의 정체 [만일 내가 진실로 한 사람을 사랑한다면 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게 된다]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한 에리히 프롬은 어떤 사람일까?


독후활동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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