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가족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그림책
세상의 수많은 만남들 중 가장 설레고 벅찬 만남은 부모와 아이가 처음 만나는 일이다. 아이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어떤 것을 좋아할지, 어떤 성격일지 부모는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그저 손꼽아 아이를 만날 날을 고대할 뿐이다. 그리고 드디어 아이를 만났을 때의 기쁨은 어떤 것과 비할 수 없이 특별하다. 창비교육의 그림책 시리즈 ‘기린과 달팽이’의 일곱 번째 신간 『네가 오는 날』은 ‘가족의 생일’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날, 바로 아이가 집에 처음 온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책이다. 그런데 이 가족의 탄생은 조금은 특별하다. ‘입양’의 방법으로 가족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그림책은 섬세한 표현력으로 삶의 다양성, 존중과 연대를 이야기해 온 작가 돌로레스 브라운이 글을 썼다. 거기에 다채롭고 상상력 넘치는 그림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2018년 볼로냐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상을 받은 레자 달반드의 그림이 더해져 감동은 배가 되었다.
부모가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이자 성장 일기
『네가 오는 날』에는 설렘과 행복이 가득하다. 아이가 쓸 방을 꾸미고, 아이의 모습과 좋아할 것들을 상상하고, 아이의 친구가 될 장난감을 준비하는 부모의 모습에서는 기대와 설렘이 가득하다. 또 아이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부모의 모습에서는 행복이 느껴진다.
이 책은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이자 아이의 성장 과정을 기록한 일기이다. 아이에게 이야기하듯이 써 내려간 글에는 아이를 향한 부모의 깊은 사랑이 구절마다 오롯이 담겨 있다. 또 글과 함께 스냅 사진처럼 추억을 찍은 그림은 마치 아이의 성장 과정을 기록한 일기와도 같다. 아이가 집에 도착한 후 한층 다채로워진 그림에서는 아이의 등장이 가정에 새로운 행복을 선사해 주었음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처럼 『네가 오는 날』 한 권에는 가족의 탄생에서 가족의 성장과 완성까지, 가족의 모든 서사가 다채로운 색깔로 표현되어 있다.
『네가 오는 날』은 그간 당연하다고 느꼈던 ‘가족’의 소중함과 더불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존중하며 열린 마음과 유연한 사고를 갖게 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돌로레스 브라운
돌로레스 브라운은 필명입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미국인 어머니와 멕시코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세상이 정한 틀을 깨부수고 다양한 삶의 형태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을 써 왔습니다. 지은 책으로 『공주는 없다』, 『별의 물결』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레자 달반드
이란 테헤란에서 활동하고 있는 삽화가이자 어린이책 예술 감독입니다. 다채롭고 상상력 넘치는 그림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많은 그림책을 출간했습니다. 2018년에는 볼로냐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상을 받았습니다.
옮긴이 : 정화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농사를 지으며 글쓰기와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 농부 학교』, 『슬픈 노벨상』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모두를 위한 케이크』, 『거미에게 잘해 줄 것』, 『여우와 병아리』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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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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