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어느 날, 내 인생으로 들어온 페미니즘은
제자리에만 머물러 있던 나를 움직이게 했다!”
차아란 작가의 『우리가 알아서 잘 살겠습니다』가 텍스트칼로리에서 출간됐다. 사회가 규정한 여성 프레임 안에서 순응하며 살아가던 저자가 반려인 J와 함께 페미니즘으로 어떻게 ‘나다움’을 찾아가고 있는지 그 여정을 솔직하면서도 담백하게 담았다.
당신에게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차아란 작가는 이 질문에 방어적이었던 과거의 내가, 외부의 영향에서 벗어나 진짜 내 모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삶’의 기제라고 말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페미니즘을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이고 일상 속에서 실천해 나갈 것을 강조한다. 『우리가 알아서 잘 살겠습니다』는 이 시대 부부들이 페미니즘을 통해 나다움을 잃지 않고, ‘계속된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함께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지지하며 성장해 나가는
MZ세대 부부의 솔직 담백한 일상 에세이
소극적이고 방어적이던 내가 진짜 모습을 찾기까지,
페미니즘은 나를 ‘나답게’ 해 주었다!
이 시대 딸들의 ‘착한 딸 콤플렉스’
차아란 작가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90년생 여성이다. 그는 딸 둘 있는 집의 장녀로 태어나 ‘착한 딸 콤플렉스’를 가지고 자랐다. 항상 참고 견디는 데 내성이 생긴 그는 여성 노동자로서 사회생활에서 겪는 부당함에 한 번도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참아 왔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여성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삶을 바꾼 페미니즘
하지만 그런 그를 바꾼 건 2016년 5월 17일 강남역에서 발생한 여성 표적 살인사건이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페미니즘에 눈을 뜬 그는 한국 사회가 여성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리고 현재 자신이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점점 주체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나답게 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한다. 이러한 작은 변화들은 모이고 모여 그를 큰 성장으로 인도한다.
페미니즘은 부부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라이프스타일
‘정상가족’을 강요하는 결혼 제도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차아란 작가는 반려인 J와의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하지만 ‘나답게 살기 위해’ 페미니즘을 지지한다는 반려인 J와 함께라면 결혼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가 후퇴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된다. 그의 기대처럼 결혼 이후에도 여전히 두 사람은 같은 곳을 바라보며 성장 중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가부장제와 결혼 제도에 부정적인, 혹은 마찰을 겪고 있는 예비부부, 새내기 부부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삶의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작가 소개
차아란
대학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결혼식 전날 비자발적으로 퇴사했다. 퇴사 뒤 반려인 J와 함께 디자인 및 영상 제작 사업자를 내고, 대학원에도 진학하게 됐다. 회사에 다닐 때보다 통장 잔고는 위태롭지만, 이전보다 내가 주도하는 삶을 사는 중이다.
목 차
CHAPTER1 어디에도 있는 90년생
# 01 90년생 백말띠 여자는 드세다? 009
# 02 안 외롭지만 외로워 014
# 03 첫 사회생활은 폭언과 함께 019
# 04 하고 싶은 게 없는 취업 준비생의 고뇌 029
# 05 공공의 적 038
# 06 페미니즘에 눈뜨다 047
# 07 J와의 첫 만남 051
# 08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 056
CHAPTER2 때로는 아픔이 우리를 한 뼘 더 성장하게 한다
# 01 다시 찾은 서울 067
# 02 새로운 보금자리 073
# 03 마음을 잇는 풍경 077
# 04 미래를 보는 J와 현재에 머물러 있는 나 081
# 05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086
# 06 보내는 사람 : 차아란 (계약직) 090
# 07 우리다운 결혼식 095
# 08 결혼식 전날 퇴사당했습니다 101
# 09 신부 대기실을 박차고 나온 신부 111
CHAPTER3 우리는 페미니스트 부부입니다
# 01 잠시 멈춤 119
# 02 서른 넘은 기혼 여성의 취업 도전 124
# 03 미래를 위한 투자 134
# 04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는다는 것 141
# 05 배움은 언제 시작해도 늦지 않다 148
# 06 서로의 페이스메이커 156
# 07 우리 집 혼수는 플레이스테이션 160
# 08 J의 수영 도전기 168
# 09 자연스러운 내 모습 173
# 10 뭐라도 프로젝트 179
# 에필로그 188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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