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식민지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동료와 친구를 구한 코끼리 반둘라!
반둘라를 통해 교감을 배우고, 코끼리 학교를 세운 윌리엄
서로를 구한 반둘라와 윌리엄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인문자연그림책
코끼리는 신비로운 동물이다. 땅 위에 사는 동물 가운데 몸집이 가장 큰 젖먹이 동물이면서, 풀만 먹는 초식 동물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지구에서 살아와서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린다. 커다란 몸집에 순한 눈망울을 가졌고, 암컷을 우두머리로 두고 삼사십 마리씩 무리 지어서 평화롭게 산다. 친구와 가족을 잘 돌보고 교감하며 만약 동료가 죽으면 몹시 슬퍼하고 애도한다. 아주 오래된 일도 잘 기억하고, 저주파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다른 코끼리가 울면 알아차린다.
반둘라도 이렇게 신비로운 코끼리 중 한 마리이다. 그런데 반둘라는 야생에서 살지 못하고, 미얀마 정글에서 목재 나르는 일을 한다. 엄니가 크고 힘이 좋아서 주로 무거운 통나무를 들어 올리는 일을 맡았다. 야생에서 사는 다른 코끼리처럼 자유롭지 못하지만, 그래도 반둘라에게 다행스러운 점이 있다면 반둘라의 우지가 ‘포 토케’라는 점이다. 우지는 코끼리를 훈련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을 이르는데, 포 토케는 다른 우지처럼 코끼리를 가두고 채찍질을 하거나 굶기는 방법으로 복종시키지 않았다. 대신 돌보고 사랑하며 기다렸다. 포 토케는 호랑이의 공격을 받고 죽을 고비를 넘긴 끝에 태어난 반둘라를 자신의 운명과 이어져 있다고 생각하며 아꼈고, 미얀마 사람들이 무척 존경하는 장군의 이름을 따서 반둘라라고 이름도 지어주었다. 반둘라 역시 포 토케의 마음을 알았던지 그를 무척 믿었다. 그러나 이들이 살던 때에 미얀마는 영국의 식민지였다. 영국은 미얀마에서 많은 자원을 착취해갔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티크 나무였다. 반둘라 같은 코끼리를 동원해서 엄청나게 많은 나무를 벌목했고 전 세계에 팔아넘겼다. 자연스레 미얀마의 숲과 사람들의 삶은 파괴되었고, 코끼리들은 고된 노동에 시달렸다. 그러던 어느 날 반둘라와 포 토케는 영국에서 온 청년 윌리엄을 만나게 된다. 어릴 적부터 동물과 자연을 좋아했던 윌리엄은 미얀마의 숲에 일하러 왔다가 반둘라와 포 토케를 만나게 된다. 그러곤 그들의 지혜와 우정, 평화로운 소통과 교감에 감동하게 되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법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다른 영국인들을 설득해서 코끼리 학교와 병원을 세우고, 동물을 학대하지 않으면서 함께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미얀마의 정글까지 전쟁의 위협이 드리운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을 명령받은 윌리엄은 반둘라와 포 토케, 다른 친구들을 두고 혼자서만 떠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어린이와 여성, 다른 코끼리를 모두 구하는 불가능할 것 같은 탈출을 시도한다. 총소리가 울려 퍼지는 초원을 지나고 굶주림과 고산병, 도무지 헤쳐나갈 수 없을 것 같은 늪과 낭떠러지, 절벽을 건너는 고난의 행군을 이어가는데……. 이 책은 반둘라와 윌리엄, 포 토케가 식민지와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서로를 지키며 살아가려고 애썼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사람과 동물이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할지,
질문을 시작할 수 있는 그림책!
― 심아정 (동물권 활동가)
글과 그림의 융합, 서사와 정보의 조화를 이룬 특별한 형식
전쟁과 식민지, 동물권을 관통하며 착취와 공존의 문제를 질문하고 성찰하는 책
한층 깊이 있는 독서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묵직한 인문자연그림책
이 책을 쓰고 그린 윌리엄 그릴은 중고서점에서 우연히 <엘리펀트 빌>이라는 책을 보고 반둘라의 용기에 압도되었다. 미얀마에 직접 찾아가서 반둘라의 이야기를 더 연구하기에 이른 작가는 뭉클한 이야기 사이, 여러 가지 정보를 녹여내어 서사와 지식이 절묘하게 결합된 아주 특별한 형식의 그림책을 만들어 냈다. 또 노을과 달빛에 물든 미얀마의 숲과 초원, 산과 정글을 색연필과 오일파스텔 등으로 아름답고도 생생하게 담아내어 그림책을 보는 기쁨을 만끽하게 했다.
이 책의 해설은 식민지와 전쟁이 어떤 슬픔과 착취를 만드는지 등을 연구해온 독립연구가이자, 비질 활동에 참여하는 심아정 동물권 활동가가 맡았다. 비질은 도살장 앞에 찾아가 죽음 직전 12시간 이상 물조차 마시지 못한 동물들에게 마지막 물과 먹이를 주며 그들의 건강 상태들을 살피고 기록하는 동물권 지킴이 활동을 이르는 말이다. 심아정 활동가는 이 책이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성찰할 수 있도록 다정한 해설을 쓰면서, 인간이 동물과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져 주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아름다운 글과 그림, 정보와 서사의 조화로 새로운 형태의 그림책을 만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또 전쟁과 식민지, 코끼리 노동과 케다링(코끼리를 혹독하게 길들이는 과정을 이르는 말)을 관통하는 착취와 공존의 문제를 질문하고 성찰하며, 한층 깊이 있는 독서의 재미와 감동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윌리엄 그릴
영국 팰머스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연필, 색연필, 동판화 등 다양한 재료를 써서, 따뜻하면서도 섬세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로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처음으로 쓰고 그린 책 《20세기 최고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이 뉴욕타임스 올해의 우수 그림책에 뽑혔고,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역대 수상자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로 받았습니다. 볼로냐 라가치 상 논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에도 올랐습니다. 《커럼포의 왕 로보》도 쓰고 그렸습니다.
옮긴이 : 이정희
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동의가 서툰 너에게》, 《오늘부터 문자 파업》, 《어반 우즈맨》, 《맥거크 탐정단》, 《할아버지의 나무 공방》 등이 있습니다.
목 차
-슬픔을 간직한 나라
-미얀마와 코끼리
-반둘라와 엘리펀트 빌
-정글에서 만나다
-달빛 아래서
-신비로운 초식 동물
-코끼리의 습성과 역사
-고된 노동에 시달리다
-우지와 파자익
-목재를 나르는 법
-잔인한 케다링
-포 토케와 아기 코끼리
-코끼리 학교를 세우다
-코끼리 병원에서 배운 것
-윌리엄을 구한 반둘라
-정글에 드리운 어둠
-코끼리 중대의 활약
-위대한 탈출 작전
-그들 앞에 놓인 것
-미로를 헤쳐 나가는 법
-물결치는 산맥
-험난한 길 위에서
-불가능한 도전
-앞으로 나아가다
-가슴 벅찬 순간
-되살아난 희망
-위대한 탈출
-코끼리의 자유를 꿈꾸다
-끝나지 않는 전쟁
-작별 인사
-쓰러진 친구
-반둘라가 알려 준 것
-코끼리 사냥을 멈춰라
*낱말풀이
*작가의 말
*해설의 말
역자 소개
null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