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의식이란 한쪽은 물리학, 다른 한쪽은 심리학과 관련된 다른 종류의 인과법칙에 직면한다."
철학의 거장, 러셀이 말하는 마음의 정의
이 책은 두 가지 다른 학적 경향인 심리학과 물리학을 조화시키려는 시도에서 서술되었다. 두 경향은 일치하지 않는 듯 보이지만 서로 조응하는 면이있다. 심리학자들, 특히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은 유물론적 입장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의 이론은 심리학을 생리학과 객관적 관찰에 점점 더 의존하게 만들고, 물질을 마음보다 훨씬 더 견고하고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한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지지하는 물리학자들은 "물질"을 논리적 구성의 의해 파생된 "사건"으로 이해한다. "물질"을 이해하는데 있어 근본적인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의 관점에서 영원한 가치를 갖는 듯이 보였던 물리학은, "물질"의 존재를 가정하지 않는다면 이제 더 이상 유물론적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철학의 거장, 버트란드 러셀은 어떻게 새로운 심리학, 더 나아가 인간의 마음을 정의할 것인가?
작가 소개
지은이 : 버트런드 러셀
1872년생. 영국의 철학자, 논리학자.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수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이며, 1950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문필가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전공은 물론, 역사, 교육 정치, 종교, 예술 등의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많은 양의 저서를 남겼다. 세계대전으로 인해 평화운동, 핵무기 반대 운동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했고, 말년까지 시민 불복종 운동에 앞장서는 등 행동하는 지성의 삶을 살았다. 1970년 98세로 생을 마감했다. 대표 저서로는 〈철학이란 무엇인가〉, 〈수학 원리〉, 〈게으름에 대한 찬양〉,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등이 있다.
옮긴이 : 박정환
대학에서 통계학, 심리학, 철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인지과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인공지능과 뇌과학의 접점을 수학을 통해 연구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의 주체 중 하나인 인과론에 대해 연구 중이다.
목 차
서문
1. 의식에 관한 최근 비판
2. 본능과 습관
3. 욕망과 느낌
4. 현존하는 유기체에 과거가 미치는 영향
5. 심리적 인과와 물리적 인과법칙
6. 내성
7. 지각의 정의
8. 감각과 이미지
9. 기억
10. 말과 의미
11. 일반 관념과 사고
12. 믿음
13. 참과 거짓
14. 감정과 의지
15. 심적 현상의 특성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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