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모든 계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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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유혜율
출판사항후즈갓마이테일, 발행일:2022/02/17
형태사항p. A4판:28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000722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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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흔들리며 성장하는 엄마와 아이들에게 보내는

작은 응원과 사랑의 노래


흔들리며 성장하는 엄마를 위한 작은 위로


‘국민 육아 멘토’로 알려진 오은영 박사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육아의 목표는 독립’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성인이 되어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육아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독립을 위해 내딛는 그 과정은 쉽지가 않습니다. 커가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드는 아이들은 점차 엄마와의 거리를 두고 마음의 문을 닫기도 합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사랑하는 아이가 점점 자신과 멀어져 가고, 자신이 아이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지요. 엄마는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놀라기도 하고 부끄러워지기도 하면서 자신에 대해 알게 됩니다. 유혜율 작가는 울고 웃으며, 실수하고 배우면서 ‘엄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끊임없이 흔들리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굳건한 엄마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넵니다.


끊임없이 질문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아이와

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애틋하고 진솔한 대화


≪너는 나의 모든 계절이야≫에서는 엄마뿐만 아니라 성장통을 겪는 아이의 마음도 엿볼 수가 있습니다. 유년 시절의 아이는 사랑하는 부모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온 힘을 다하지만, 커가면서 그 기대가 자신과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자신에 대해 실망하기도 하며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을 바라는 부모에게 반항하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아이의 마음을 고양이, 새, 나무, 늑대 등을 동경하는 마음으로 표현합니다. 나는 왜 고양이처럼 당당하지 않은지, 나는 왜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가지 못하고 나무처럼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아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아이의 성장 과정에 따라 변화하는 엄마와의 관계는 책 속에서 엄마와 아이가 주고받는 대화로 표현됩니다. 아이가 어릴 때, 서로를 세상의 전부로 여기던 엄마와 아이는 같은 장소에서 같은 생각을 합니다.


‘너는 깊은 숲속의 꽃처럼 귀한 아이야. 엄마의 웃음이고 엄마의 빛이야.’

‘나는 깊은 숲속의 꽃처럼 귀한 아이야. 엄마의 웃음이고 엄마의 빛이야.’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아이가 점차 자신의 시간을 보내면서, 엄마는 아이의 생각을 알기 어렵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니? 네가 멀어질까 엄마는 두려워.’

‘엄마도 내게 모든 걸 말하지 않잖아요. 나도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이 있어요.’


아이는 이렇게 성장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가지만, 허전하고 외로워 할 엄마의 마음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자리에서 씩씩하게 살아가면서 서로를 위해 빛이 되어 주자고 응원하고 다짐합니다.


‘두 개의 별빛, 어둠 속에서 서로를 위해 빛날 수 있도록….’


아이의 성장에 따라 숲, 풀, 장미로 그려지는 엄마의 모습

아이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늘 굳건하고 아름답기를


≪너는 나의 모든 계절이야≫에서 엄마는 아이의 성장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아이에게 엄마가 세상의 전부인 유년 시절에는 커다란 숲으로, 현실에 하나 둘 눈 뜰 무렵에는 계절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며 아이의 주변을 맴도는 풀과 꽃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렇게 계절이 변하는 동안에도 변치 않는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이 책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지배하는 장미입니다. 장미 덩굴에서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를 장미꽃 봉오리가 품고 있는가 하면, 아이가 사춘기 무렵에는 시든 장미 덩굴이 가시를 세운 채 문 닫힌 벽을 온통 뒤덮고 있습니다. 이 책을 그린 이수연 작가는 원고에 나온 ‘가시’라는 단어에서 장미를 떠올렸습니다. 장미는 가시가 있는 동시에 생기발랄한 여름을 상징하는 꽃인데, 아이의 따스한 애정을 느끼며 여름날 활짝 피어있던 장미와, 사춘기 아이 방 앞에 가시 돋친 채 시들어 있는 장미를 통해 엄마의 변화하는 감정 상태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시들지 않고 굳건하게 아름답기를 바라며, 흔들리고 부족하지만 아이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엄마들에게 이 책이 작은 응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유혜율

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림책과 희곡을 쓰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볼 줄 알고 두려움 없이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아이는 어린아이 그대로의 마음을, 어른은 어린아이의 마음을 다시 찾는 그림책을 사랑합니다. 그림책 《사막의 왕》, 《엄마와 복숭아》, 《내일의 정원》과 희곡 《당신이 밤을 건너올 때》를 썼습니다.


그린이 : 이수연

그림책과 그래픽 노블을 만드는 작가입니다. 전작 《어떤 가구가 필요하세요?》, 《달에서 아침을》에 이어 《내 어깨 위 두 친구》를 쓰고 그렸습니다.

각 동물들이 가지는 고유한 표정 속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찾아내고 관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양한 동물들이 무심하게 살아가는 회색 도시에서 일상속의 서커스 같은 상황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동물의 얼굴 뒤에 숨겨진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에 위로와 공감을 주는 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또 다른 작업으로 《이사 가는 날》을 쓰고 그렸으며, 그린 책으로 《우리 동네엔 위험한 아저씨가 살고 있어요》, 《파란 눈의 내 동생》, 《사자와 소년》, 《소원》, 《너는 나의 모든 계절이야》 등이 있습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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