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투쟁하는 서정시인
최근 10여 년에 걸쳐 경기 성남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벌어진 지방권력과 법조계, 언론계가 결탁하여 저지른 대장동 게이트와 지역화폐 위탁업체 코나아이 특혜, 성남FC 후원금 비리 의혹 등을 폭로함으로써 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의 범죄 혐의부터 자질과 자격 문제를 본격 제기한 김사랑 시인의 사람과 사회, 자연을 응시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담긴 시편 110여 수를 묶었다. 불의하고 부패한 지방권력에 맞서 시장 상인과 평범한 시민들의 이익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워 온 시인은 절절한 나라 사랑의 마음을 쉽고 간명한 언어와 서정적인 표현들로 노래한다.
[편집자 리뷰]
성남 수정로의 ‘리더님’ 시인
김사랑 시인은 성남 수정로 상인들 사이에서 ‘리더님’으로 통한다. 성남 수정로 상인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인 밴드의 리더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 태생의 시인은 2015년 한 계간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기까지 시를 쓴 횟수만큼이나 치열하게 지역 사회활동가의 삶을 살았다. 특유의 활달한 성격 덕분에 상인들은 무슨 문제가 생기면 대인관계가 좋은 그녀를 찾아와 상담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김사랑 시인은 2022년 2월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이 10년 전인 2012년 성남시장으로 취임하면서 파란만장의 인생사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 질곡의 인생사는 2016년 정점을 찍기에 이른다. 시인은 시장 상인들로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옆에 공영주차장을 지어준다더니 주차장은 지어주지 않고 시장 앞에서 뜬금없는 공연만 하고 있다’는 하소연을 들었다.
그 속사정을 알게 된 시인은 한 마술업자가 성남시에서 용역을 받아 해당 공연을 진행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성남시에 시장 활성화 기금의 용처를 밝히라는 민원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1인 마술 공연 기획사를 운영하는 업자가 성남시로부터 십 수억의 특혜 용역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 후보의 페이스북에 ‘왜 마술업자에게 용역을 몰아주느냐’는 취지의 질문 댓글로 여러 차례 이의를 제기했다. 그럴 때마다 이재명 시장은 해당 댓글을 삭제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시인은 이 일로 마술업자로부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당했고, 수백만 원의 벌금을 내야 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재명 후보가 시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인 2013년부터 15년까지 2년간 성남시와 성남시가 재단인 프로축구단 성남FC 등으로부터 약 2억 6,000여만 원에 이르는 이벤트 용역을 수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것을 시발로 이재명 후보는 현재 대장동 게이트부터 코나아이 특혜, 프로축구단 성남FC 광고비 세탁 의혹, 자녀 대학입시 편법 의혹, 도지사 재직 시 부인 갑질 의혹 등에 이르기까지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 또는 자질 시비에까지 휘말려 있다.
거칠고 고단한 시인의 일상이 우리에게 건네는 위로의 시편들
이 상황이 있기까지 시인 김사랑이 있었다. 이재명 후보 관련 모든 게이트와 의혹의 최초 제기자가 김사랑이었고, 그 고난의 십자가를 짊어진 이가 김사랑 시인이었다. 시인은 이재명 측 관계인들의 끊임없는 회유와 고소 고발, 공갈과 협박으로 삶이 피폐해지고, 심지어 공권력에 납치되어 정신병원에 강제 감금되어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고초를 겪기까지 했다.
2015년, 그렇게 고난의 시간 속에서도 시단에 데뷔한 김사랑의 시는 사람과 사회, 자연을 관조하고 품어 안는 그 마음이 필명만큼이나 사랑스럽다. 제주도 출신답게 간간이 드러나는 제주 방언의 어휘와 표현들도 이색적일지언정 전혀 낯설지 않다. 그러나 시인의 평이한 듯 감각적인 언어 배열이 갖는 무게는 결코 녹록치 않다. 풀과 나무를 다독여 생육을 돕던 이 땅의 해가 지고, 저녁노을에 이어지는 저녁별이 어둠이 깊을수록 밝게 빛나듯 시인의 거칠고 고단한 일상은 시를 통해 오히려 우리를 위로하는 것이다. 김사랑의 시는 그런 시이다.
이 땅에
태극기로
살아가야 한다는 건
내가
부르고 싶을 땐
부르지
못하여 아팠던 이름과
내가
부르라 하였을 땐
부르지
아니하여 멍든 이름을
한없이
감싸며 흘러가다
가장 높고
가장 귀한 자가 아니라
가장 낮고
가장 천한 너와 내가
말없이
말없이
그 이름을 부르다 가는 것
- 「이 땅에 태극기로」 부분
대한민국, 시인이 사랑하는 민주공화국. 광장에서 길거리에서 애처롭게 흔들리던 그 수천수만의 태극기들을 안쓰럽게 바라보던 마음, 그렇게 김사랑의 시는 우리 가슴을 울린다. 우리를 울림으로써 더욱 빛나야 하는 시가 김사랑의 시이다.
그대는 나를 만나서
나에게 고맙다 말씀하시지만,
나는 그대를 만나
그대에게 감사합니다
그대 내가 사랑하는 이름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사랑의 나라
나의 조국 대한민국
- 2022년 大寒, 은파 김사랑 올림
작가 소개
김사랑
- 1972년 제주 생
- 2015년 계간 《한국작가》 가을호로 등단
-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시 예산이 불투명하게 사용된 점을 지적하며 1인 방송과 항의 시위 주도
- 2017년 11월 14일 대장동 게이트 폭로 활동 중 공권력에 의해 납치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13시간 이상 마취상태로 있다가 지인들에 의해 구출
- 현재 ‘성남시정감시연대’ 공동대표로 활동 중
목 차
시인의 말
그대는 나를 만나
그런 나무처럼 / 13
대한민국 나의 조국 / 16
인연 / 18
아름다운 사람 / 21
내가 불러 아픈 이름 / 23
하루를 살아도 / 25
만나고 싶은 사람 / 27
자존심 / 30
9월 / 32
그리움 / 34
봉숭아 / 36
별을 품은 사람 / 38
이 땅에 태극기로 / 40
그대가 말하길 / 43
한 사람이 있습니다 / 46
연서 / 48
다짐 / 50
행복을 비는 마음 / 53
사랑 / 55
얼굴 / 57
목메인 편지 / 60
나에게 감사합니다 하지만,
새삼 이 나이에 / 65
빈손 / 68
힘에 대하여 / 70
꽃잎 / 72
그리움 / 74
이 계절에 / 76
너와 나 / 79
권력이란? / 83
6월의 기도 / 86
그때 그 마음 / 87
목메인 편지 / 90
세월 / 93
다음 생을 택한다면 / 95
별이 되고 싶다 / 98
외길 / 100
꽃잎 지는 계절에 / 102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것은 / 104
나는 그대를 만나
내가 잡고 싶은 것 / 109
당신과 나 / 110
하고픈 말 / 113
이런 사랑을 / 115
나에게 인생이란 / 117
무제1 / 119
올곧다는 것 / 121
무제2 / 123
동그라미에게 / 124
너만은 / 128
그 이름 그 얼굴 / 130
밥 같이 먹을래요? / 133
세월의 길목 / 137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 / 140
무제3 / 143
이 한 사람 / 145
처음 인연 / 147
그대도 나만큼 / 149
그리움 / 151
연서 / 153
그대 그림자 / 155
내 좋은 이 / 157
나는 바라노라 / 159
그대에게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나의 조국 / 163
그대가 말하길 / 165
별 / 168
저녁에 / 171
사람다운 것 / 173
눈 먼 그리움 / 175
나에게 감사하다 하지만 나는 그대에게 감사하다 / 177
그대도 나와 같았는지를 / 180
그리움 / 182
왜냐고 묻지 않듯이 / 184
노을 / 186
지금도 나처럼 / 188
바보 / 190
내 좋은 이를 만나면 / 192
보고 싶은 사람 / 194
가을 / 196
그대라는 이름 / 198
청춘 / 199
그리운 얼굴 / 201
愛別 / 203
미련한 약속을 / 204
그 이름 그 사람 / 206
이 한 세상 / 208
그대 가슴 내 가슴 / 210
당신과 내가 만나온다면 / 212
내게도 있습니다 / 214
그런 사람 / 216
가을 하늘 / 217
인생 /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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