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기다리기만 하면 아이가 선물처럼 올 줄 알았다
-난임이라는 숲에 홀로 서 있는 당신에게
8년의 기다림과 4년의 난임 시술. 저자는 7번의 시험관 이식에 도전한 난임 환자이자 난임 상담 심리사이다. 결혼을 하면 자연스럽게 임신이 될 거라 생각했지만, 아기는 찾아오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기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커지면서 시험관 시술에 도전한다.
이 책은 여성이 난임 시술을 받는 동안의 고뇌와 슬픔, 그리고 극복의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수차례 도전과 실패를 오가는 과정에서 저자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의 고통이 찾아오기도 했다. 주변의 걱정과 어설픈 배려가 오히려 상처가 된 것이다. 그럴 때마다 내면의 상담사와 현재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깨닫는다. 목표가 있으면 불쌍하지 않다! 거듭되는 임신 실패로 인해 연민의 시선이 늘어갔지만, 아기라는 소중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 저자는 이제 난임이라는 숲에 홀로 서 있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려 한다. 만일 당신이 그렇다면 앞서 그 길을 걸어가 본 저자의 손을 꼭 잡길 바란다.
난임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상담심리사가 전하는 따뜻하지만 현실적인 조언
저자는 상담심리사로서 난임 환자들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있다. 저자를 찾아온 사람들은 첫 번째로 분노를 쏟아낸다. 그 대상은 자기 자신이 될 수도, 배우자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상담을 하면서 난임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난임은 삶이 부부에게 주는 과제이며, 어떻게 풀 것인가는 오직 부부만의 영역이고 존중받아야 할 선택이다.
하지만 이미 분노를 표현했다면 그 대상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잘 살펴봐야 한다. 원망의 말을 쏟아낸 자신도 많이 아프기 때문이다. 저자는 절대 자신을 비난하지 말고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적어보고 그 안에 있는 자신을 토닥여 주자고 말한다. ?그동안 힘들었겠다, 수고했다, 괜찮다, 고맙다.’
저자는 난임을 초대하며 이 책을 시작한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를 통해 자신을 돌볼 수 있었고 주변 사람들의 존재 자체에 감사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이며 사랑의 결실이다. 난임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아픈 상태라면 이 책을 통해 위로와 다시금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윤은주
학교와 교육청에서 상담을 하다가 대학원에서 가족상담을 전공한 후, 본격적인 프리랜서 상담심리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아동 및 청소년, 부모 그리고 부부, 가족에 이르기까지 어느덧 15여 년의 기간을 많은 내담자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마음의 움직임과 흐름을 보고 마음의 소리를 들었던 지나 온 시간들, 결국 그 시간들이 나의 난임 과정에서 스스로 내담자가 되어 돌볼 수 있게 한 자원이 되었다. 현재는 그 자원을 가지고 난임을 경험한 상담심리사로, 난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상담에 몰두하고 있다.
목 차
추천사
독백-난임을 초대하다
프롤로그
1부 망설이고 있나요?
1. 망설임의 이유들 - 그 중 회피 / 2. 직면 - 맞닥뜨림
2부 준비하고 있나요?
3. 첫발을 내딛다 / 4. 진행 과정
3부 혹시, 안 됐나요?
5. 임신테스트기가 한 줄 / 6. 유산 / 7. 놓아주기 / 8. 그래도 희망
4부 다시 시작하나요?
9. 운동화 끈을 단단히 매고 / 10. 자기 알아차림 / 11. 몸을 유연하고 자연스럽게 / 12. 자기 지지하기 / 13. 이미지 기도
5부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졌나요?
14. 감정의 소용돌이 / 15. 또 다른 감정들
6부 말의 가시에 찔렸나요?
16. 말의 가시들 / 17. 말의 가시에 대처하기 / 18. 상담 작업하기 / 19. 가지치기
7부 이제 그만 멈추고 싶나요?
20. 두 마음 / 21. 20년 후 그리고 지금 / 22. 고통의 가치, 가치의 고통 / 23. 결국은 나!
독백 - 난임과 작별하다
에필로그
감사의 말씀
*본문에 31개의 Self counseling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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