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길고양이에 대해 안타까움을 담아낸 그림책
우리는 길에서 길고양이들을 심심찮게 만난다. 길고양이의 먹이를 꼬박꼬박 챙기는 캣맘, 캣대디도 있는데, 그들을 비난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좋아하든 싫어하든 고양이는 이미 도심 생태계의 일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람과 길고양이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전적으로 사람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어느 날, 봄이와 유빈이는 학원 가는 길에 위험한 장소에 방치된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발견하고 구조한다. 어미가 나타나지 않자 할 수 없이 안고 학원으로 가는데, 고양이들은 너무 어려 우유도 먹지 못하고 울기만 한다. 할 수 없이 베토벤 선생님은 고양이 호텔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한다.
분홍빛 여린 발톱을 가진 새끼 고양이 형제에게 초코와 파이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 주고 살뜰하게 보살펴 주는 봄이와 유빈이, 그리고 베토벤 선생님. 그들의 이야기가 애틋하고 따스하고 유머러스하여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지게 만든다. 동물과 더불어 사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일인지 어린이들도 초코와 파이를 만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이삭
시인이 꿈이었던 아빠와 영화를 좋아했던 엄마 사이에서 둘째 딸로 태어났어요. 밤마다 옛날이야기 들려주셨던 할머니 사랑으로 자랐어요. 그 이야기들이 꼬리를 물고 파도처럼 밀려와 동화를 쓰기 시작했지요. 지금은 그림책과 동시 들판에서 냥이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폴짝폴짝 신발여행』, 『바다 탐험대』, 『감기마녀』, 『우리 절기 우리 농기구』, 『바이킹 식당』, 『고양이 통역사』, 『여우비 도둑비』, 『우시산국 이바구』, 『과일 특공대』가 있고, 동화집 『황금고래와의 인터뷰』, 『거북선 찾기』, 성경창작동화 『꿈꾸는 유리병 초초』, 청소년 시집 『마법의 샤프』, 그림책 『고양이 빌라』, 기획도서 『동시와 동화로 배우는 고사성어』가 있어요. 서덕출문학상,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푸른작가상을 수상했으며, 『공룡 특공대』가 제2회 고성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어요.
그린이 : 신소담
어린이문학』과 ‘푸른동시놀이터(푸른책들)’를 통해 등단했고, 동시를 쓰면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백제무왕』, 『장기려』, 『무엇으로 말할까』, 『차례』 등에 그림을 그렸고,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할머니 등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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