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마지막 날들-십자가 사건의 역사적 재구성-(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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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프랑수아 보봉
출판사항비아, 발행일:2022/02/25
형태사항p.207 B6판:18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123961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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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예수의 십자가 사건은 실제로 어떻게 일어났는가?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실제로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가?


“부활이라는 빛으로 이해된 예수의 죽음은 오늘날까지도 서구 문명을 특징짓는 두 흐름을 만들어냈습니다. 바로 그리 스도교와 반유대주의지요. 골고다의 십자가가 없었다면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고대 교회가 성장하지 않았다면 유대인에 대한 미움이 그토록 증폭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예수의 마지막 날들에 대한 역사적 연구는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 - 본문 中


한 사람의 죽음이 인류사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예수의 죽음은 단연코 결정적인 죽음이었다. 이 사건 이후 태어난 그리스도교는 수많은 질곡을 거치며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종교 중 하나가 되었으며 인류 문명 전 영역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그리스도교가 영향을 미친 만큼이나 예수의 죽음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억되고 또 해석되었다. 그렇기에 그의 죽음을 역사적으로 재구성해보는 것은 비단 그리스도교인만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은 아니다. 이 죽음을 둘러싸고도 인류는 무수한 해석을 낳았고 그만큼 다양한 갈등을 벌였기 때문이다. 『예수의 마지막 날들』은 전 하버드 대학교 신학교 교수이자 루가 복음서 연구의 권위자로 평가받는 프랑수아 보봉이 예수의 죽음을 재구성한 저작이다. 이 책은 1974년 프랑스어 초판이 나온 뒤 한 차례 개정을 거쳤으며 영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으로도 소개된 바 있다. 가히 해당 주제에 대한 현대판 고전인 것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보봉은 기존의 예수 심문, 십자가 사건과 관련된 저술들의 문제점을 기술하고 오늘날 해당 주제를 연구할 때 검토해야 할 자료들을 소개 및 검토한 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제시한다. 이때 검토할 자료들은 복음서와 바울 서신, 외경과 같은 초기 그리스도교 문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유대교 자료, 이방인 자료등 당시 예수의 죽음과 관련해 살펴볼 수 있는 자료는 모두 꼼꼼히 검토하며 예수 심문의 역사성을 살피기 위해 산해드린 관련 자료, 당시 로마법까지도 검토한다. 그리고 이러한 검토 와중에 그는 해당 주제를 역사적으로 분석할 때 따르는 제약과 연구자가 암묵적으로 지닐 수 있는 편견 또한 드러낸다.

본문 뒤에는 복음서 중 루가 복음서(누가복음)의 수난 사화와 역자 김선용 박사가 원서에서 옮긴 베드로 복음서 본문을 수록했다.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신학적으로만 기억해 온 이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자극이 됨과 동시에 해당 사건이 실제로 역사 속에서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재구성해 보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현대 성서학의 성과가 복음서 연구에 어떠한 방식으로 적용되는지, 이를 바탕으로 예수의 마지막 날들을 재구성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얇지만 단단한 저작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프랑수아 보봉

1938년생. 신약학자. 로잔 대학교에서 공부했고 바젤 대학교에서 오스카 쿨만Oscar Cullmann의 지도 아래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67년부터 1993년까지 제네바 대학교에서 신약학 교수, 1993년부터 2010년까지 하버드 대학교 종교사 프로팅햄 연구 교수로 활동했다. 그 외에도 그리스도교 외경 문헌학회L'Association pour l'eude de la litterature apocryphe chretienne 회장(1981~1987), 세계신약학회Studiorum Novi Testamenti Societas 회장을(2000~2001)을 역임했으며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3년 세상을 떠났다. 복음서 연구, 특히 루가 복음서 연구에 커다란 공헌을 남긴 학자로 평가받으며 초기 그리스도교 외경 문헌 연구에도 크게 기여했다.

주요 저서로 개신교-가톨릭 신약성서 주석EKKNT 중 루가 복음서(허메네이아Hermeneia 시리즈 중 루가 복음서), 『신학자 루가』Luc le thiologien, 『자유의 광장』Place de la liberte, 『복음과 사도』L'Evangile et l'Apotre 등이 있으며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펴낸 『그리스도교 외경 I,II』Ecrits apocryphes chretiens을 편집하기도 했다.


옮긴이 : 김선용

성서학 독립연구자. ‘신학자’라기보다는 ‘역사가’로서, 초기 기독교라는 역사 속의 사건을 역사비평의 방법으로 탐구한다. 바울의 편지들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며, 초기 기독교의 다양성과 기독 공동체의 정체성 형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또한 종교학, 인류학, 서양 고대철학, 고전 수사학, 그리스-로마 종교, 고대 유대교 등 인접 인문학과 긴밀한 학제간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갈라디아서의 저주 모티프를 연구한 박사논문은 독일 모어 지벡(Mohr Siebeck) 출판사의 WUNT II 시리즈에 출판되었으며, 몇 개의 소논문이 New Testament Studies (“마태복음과 고대 ‘묶기’ 주술”), Novum Testamentum (“바울과 스토아 철학 비교”), Journal for the Study of the New Testament (“고전 수사학으로 해석한 로마서”), 그리고 신약논단(“갈라디아서와 예레미야서의 관계”)에 게재되었다. 에피쿠로스 철학 공동체와 바울이 설립한 교회들을 비교한 연구가 장신논단에, 또한 로마서 1장을 해석한 논문이 Zeitschrift fur die neutestamentliche Wissenschaft에 실릴 예정이다. 역서로는 제임스 던(James Dunn)의 『바울에 관한 새 관점』(감은사)이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화학공학(B.S.)을 전공하고, 침례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맥코믹신학교(McCormick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 석사(M.A.T.S.), 시카고대학 신학부(University of Chicago Divinity School)에서 성서학 박사(Ph.D. in Biblical Studies)를 받았다. 숭실대,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 캐나다 밴쿠버 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등에서 강의했다. 신학의 대중화를 위해 청어람 아카데미에서 강의와 세미나를 진행하였고, <기독교사상>, <목회와 신학>, <뉴스앤조이>에도 기고하고 있다. 

목 차

서문

초판 서문

서론


1. 자료

바울 서신

사도행전

수난 예고

복음서의 수난 사화들

정경 외 그리스도교 자료

유대 자료

비非유대 자료

결론


2. 연구의 방법론적 출발점

3. 사건의 전개

4. 시간과 장소

결론

부록

루가 복음서 22:1-24:53

베드로 복음서

참고문헌

프랑수아 보봉 저서 목록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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