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 여행 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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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아르망 마리 르르이
출판사항동아엠앤비, 발행일:2022/02/25
형태사항p.760 국판:22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363551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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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레스보스의 아리스토텔레스와

흑산도의 정약전을 연결하는 평행우주


지금으로부터 2300여 년 전,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 명망을 떨치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바닷가 어느 해변에서 갑오징어 한 마리를 들고 요리조리 살펴보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이는 마치 1810년 즈음 흑산도로 유배를 갔던 정약전이 상어의 짝짓기 모습과 새끼를 낳는 장면을 관찰하고 해부까지 하며 몸의 구조를 기록하는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정약전은 200여 종이 넘는 흑산도 주변의 바다 생물을 조사하여 『자산어보』를 지었다.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레스보스의 라군 주변에서 500여 종이 넘는 동물들을 관찰하여 『동물 탐구』를 지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류 최초의 생물학자였으며, 그의 책은 인류 최초의 생물학 교과서가 되었다.


저자인 아르망 마리 르로이는 생물학자로서의 아리스토텔레스 삶에 매료되어 천착(穿鑿)을 거듭한 끝에 아리스토텔레스를 다윈의 윗자리에 올려놓았다. 또한 르로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동물 탐구』를 생물학에 문외한인 우리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완벽하게 바꾸어 놓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과학이 모두 맞는 것은 아니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과학을 발명하고 과학 하는 방법을 우리에게 몸소 보여 주었다.


‘살아 있는 세계의 아름다움 속에 숨에 있는 비밀’을 파헤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위대한 생물학 여행!

과학의 기원에 관한 여행기이자 연구서로서, 『라군』은 고대의 한 사상가가 우리에게 오늘날까지 얼마나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 준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서양의 사상사에 큰 족적을 남겼지만, 그가 가장 사랑한 주제는 생물학이었다. 그는 동물에 관한 방대한 논문을 썼고, 그들을 해부하고 분류했으며, 그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먹고, 번식하는지를 기록했다. 그는 하나의 과학뿐만 아니라, 과학 자체를 창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이에게 호평을 받는 생물학자 아르망 마리 르로이는 이 빛나는 책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과학을 복원했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찰력, 심오한 사상, 영감 넘치는 추론을 탐구할 뿐만 아니라, 걷잡을 수 없이 빗나간 부분을 냉철히 지적한다. 르로이는 에게해의 한 섬을 방문하는데, 그 섬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살아 있는 세계의 아름다움 속에 숨어 있는 비밀’을 낱낱이 파헤친 곳이었다. 『라군』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최초의 생물학자였음은 물론, 가장 위대한 생물학자 중 한 명이었음을 우리에게 알려 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아르망 마리 르로이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진화발생생물학 교수이다. 그는 또한 『돌연변이: 인체의 형태, 변이 그리고 오해에 관하여(2003)』(원제 Mutants: On the Form, Variety and Errors of the Human body)의 방송진행자이자 저자이다.

이 책은 9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가디언퍼스트북어워드를 수상했다. 현재 르로이는 런던에 살고 있다.


옮긴이 : 양병찬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진로를 바꿔 중앙대학교에서 약학을 공부했다. 약사로 활동하며 틈틈이 의약학과 생명과학 분야의 글을 번역했다. 최근에는 생명과학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포항공과대학교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바이오통신원으로,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해외 과학저널에 실린 의학 및 생명과학 기사를 번역해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진화론의 교과서로 불리는 《센스 앤 넌센스》와 알렉산더 폰 훔볼트를 다룬 화제작 《자연의 발명》을 번역했고, 2019년에는 《아름다움의 진화》로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최근에 옮긴 책으로 《완전히 새로운 공룡의 역사》, 《텐 드럭스》, 《마지막 고래잡이》, 《과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 여행 라군》 등이 있다.


감수 :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대 화학과에서 곤충과 식물의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했으며, 2019년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슬기사람 과학하다』,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1, 2』 등이 있다. 이한결 이근후의 손자이자 과학 저술가. 세인트존스대에서 리버럴 아츠를 전공하고, 과학책방 갈다에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이기적 유전자』 등의 책읽기 모더레이터로 활동했으며, 2019년 앤 드루얀의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1년 『지상 최대의 작전』을 출간하고, 현재 에드워드 윌슨의 『Naturalist』를 번역 중이다.

장점: 결정을 빨리한다. 전공, 결혼, 입대, 취직, 유학, 귀국, 사표 등 모두 금방 결정했다. 일하는 것도 그렇다. 빨리 결정한다는 것은 커다란 장점이다.

단점: 너무 빨리 결정한다. 내 인생의 거의 모든 결정은 잘못된 것들이었다. 다만 운이 좋아서 잘 풀렸을 뿐이다. 후회하지 않는 결정은 단 세 가지다. 아내와 결혼한 것, 둘째 아이를 낳은 것. 그리고 담배 대신 책을 선택한 것. 

목 차

에라토에서

알려진 세계

해부학

자연

돌고래의 코골이

도구

새 바람

갑오징어의 영혼

거품

양羊의 계곡

굴을 위한 레시피

무화과, 꿀벌, 물고기

돌숲

코스모스

피라 해협


용어해설

부록

미주

색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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