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내인설과 열린안!
형식적으로만 보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내린 서로 다른 두 가지 결론이다. 그러나 실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새로운 결론은 열린안으로 귀결된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유일한 결론은 열린안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내인설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설립 이전부터 마치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당연한 것처럼 취급되던 것으로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서도 일부 위원의 의견은 예전의 그 견해를 그대로 답습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여는 글>에서
작가 소개
권영빈
변호사.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사법시험(41회)에 합격, 의정부·논산·대구·광주 지방검찰청 검사를 거쳐 전관예우를 선택하지 않고 2008년부터 서울에 있는 법무법인(유한) 한결에서 변호사로 재직 중, 2014년 말부터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진상규명 소위원회 위원장으로, 2017년 초부터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제1소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대학 시절 불의에 항거하는 정신을 키웠고, 노동을 존중하며 사회적 약자들을 돕는 가슴 따뜻한 법률가를 지향한다.
심인환
1996년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동 대학원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원 졸업 후 대우조선해양(주)에서 선박과 해양구조물 선형船型 설계 및 유체 연구 업무를 담당하다 2016년 퇴직했다. 2017년 초부터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전문위원과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해양시스템공학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관련해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민간 전문가로 자문 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목 차
● 추천사
● 여는 글
● 1. 세월호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이라는 허구
● 2. 음모론에서 해방된 ‘외력설’
● 3. 석연찮은 ‘세월호 외력검증 TFT’의 출발
● 4. ‘유일한 목격자’, 세월호 화물칸 차량에서 건진 블랙박스
● 5. 블랙박스 ― KBS 라디오 시보, 시간 동기화, 사고 순간 영상
● 6. 쇠사슬(체인) 이야기: 사고 당시(급경사, 급선회 시점) 세월호의 기울기
● 7. ‘절대 증거’ 세월호를 바로 세우다
● 8.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네덜란드를 가다
● 9. 미완의 과제를 남긴 제3차 모형시험
● 10. 모형시험에서 실패한 외력 구현 방법
● 11. 비밀을 간직한 핀 스태빌라이저 비틀림
● 12. 침수 모형시험: 뒤집힌 최초 침수 구역, 떠오르는 침몰 원인의 이면
● 13. 직립 세월호에서 외부 충격 흔적을 확인하다
● 14. 자이로컴퍼스의 정상 작동 ― 세차운동이 아니다
● 15. 세월호 외력검증 TFT 조사결과보고서를 의결하다
● 16. 서로 다른 두 종합보고서의 의결 ― 절충과 타협의 산물
● 17. NO 화물 미끄러짐, YES 화물 공중 부양
● 18. 복원성이 왜? 세월호가 어때서?
● 19. AIS, 무엇을 알아야 할까?
● 20. 맺는 글
● 부록 1.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관련 일지
● 부록 2. 「세월호 외력 검증 TFT 조사결과보고서」
● 부록 3.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종합보고서 제출보고」(대통령에게 보고)
● 부록 4.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국민 보고 보도자료
● 부록 5.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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