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당신은 아이의 마음을 얼마만큼 알고 있나요?”
알고 싶고 전하고 싶은 마음, 내 아이와 함께 읽는 소통의 그림책!
《내 마음, 들어 보세요》는 자신의 ‘진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아이, 그리고 내 자녀의 속마음을 알고 싶은 모든 부모를 위한 그림책이다. 프랑스의 저명한 소아 청소년과 의사인 카트린 게겐이 쓰고, 볼로냐에서 주목받은 작가 레자 달반드가 그렸다.
저자인 카트린 게겐은 엄한 교육으로 대표되는 일반적인 프랑스 육아와는 사뭇 다른 주장을 한다. 자녀와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공감’이라는 것이다. 《내 마음, 들어 보세요》에는 이러한 저자의 철학이 잘 반영되어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소통의 물꼬를 열 수 있는 그림책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지금 어떤 마음인지, 그땐 또 어떤 마음이었는지,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힘겨운 일은 없는지,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가 전하는 솔직한 ‘마음의 소리’를 듣다 보면 부모는 내 아이가 미숙하고 약하며 사랑을 갈구하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성장하고 커 가려는 독립된 존재이기도 함을 깨달을 수 있다. 또한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표현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되며, 자신의 마음에 부모가 깊은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에 안도하게 될 것이다. 아이와 소통하며 더 나은 관계를 맺고 서로 간의 신뢰를 확인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그림책이 좋은 디딤돌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기린과 달팽이’는 올곧게 성장하여 멀리 내다보는 기린과 낮은 곳에 귀 기울이며 꾸준히 나아가는 달팽이를 시리즈의 상징으로 삼는 창비교육의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상상·가치·인지라는 세 방향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그림책을 엄선하여 꾸준히 펼쳐낼 계획입니다.
“당신은 아이의 마음을 알고 있나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서로의 마음을 잇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어린아이는 자신의 욕구를 정확하게 표현하기에 아직 미숙하다. 갑자기 울며 떼를 쓰기도 하고, 중간에 말을 바꾸기도 한다. 신나게 잘 놀다가도 금세 우울해하기도 하고, 위험해 보이는 놀이를 하겠다고 고집 피우기도 한다. 도무지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없는 아이들을 보며 부모는 걱정과 답답함, 힘겨움을 표한다.
《내 마음, 들어 보세요》의 표지를 열면 한 면 가득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한 어린아이가 등장한다. 삐뚤빼뚤한 글씨로 “엄마 아빠와 나 사이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빼곡하게 적어나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면, 부모가 알고 싶은 마음만큼이나 아이도 부모에게 자신의 ‘진짜’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장 한 장 그림책을 넘기면 아이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안아 주는 게 좋지만 아무 때나 안거나 너무 꽉 안지는 말아 달라고, 할 수 있는 일은 대신해 주기보다 용기를 북돋아 달라고,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만의 리듬에 맞춰 자라나고 싶다는 목소리. 그리곤 ‘언제까지나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해 달라’는 목소리로 끝나는 마지막 장을 넘길 때면, 내 아이가 미숙하고 연약하며 사랑을 갈구하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성장하는 독립된 존재이기도 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를 사랑해 주세요. 있는 그대로, 언제까지나.”
프랑스의 ‘국민 소아 청소년과 전문의’가 전하는 우리 아이의 속마음
내 아이의 마음, 나는 정말 알고 있을까? 내 아이의 목소리, 나는 정말 듣고 있을까? 내 자녀가 원하는 걸 알고, 소중한 우리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며 돕고 싶은 마음은 모든 부모가 가진 소망일 것이다.
《내 마음, 들어 보세요》의 저자인 카트린 게겐(Catherine Gueguen)은 프랑스의 저명한 소아 청소년과 전문의로 햅토노미(haptonomy,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해 환자를 치료하는 분야를 연구하는 학문)와 비폭력 소통법 연구의 권위자로, 프랑스의 ‘국민 소아 청소년과 의사’로 불린다. 또한 《행복한 유년기를 위해(Pour une enfance heureuse)》로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내 마음, 들어 보세요》에는 무엇보다 아이의 마음과 목소리에 집중하고 그 욕구를 균형감 있게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카트린 게겐 박사의 자녀 교육 철학을 잘 담겨 있다. 부모와 자녀의 소통 과정을 통해 아이가 느끼는 신뢰감과 자신감, 그리고 자존감이 앞으로 아이가 행복하고 자립심 있는, 그리고 사회성 있는 사람으로 자라는 디딤돌이 된다는 것이다.
카트린 게겐의 글에는 2018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바 있는 레자 달반드(Reza Dalvand)의 그림이 더해졌다. 이미 국내에도 여러 번 소개된 레자 달반드의 밝고 사랑스러우며 직관적인 그림은 이 그림책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함과 동시에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 그리고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 책과 함께 여러분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어요.”
마음이 잘 통하는 사이가 되길 바란다면 부모와 아이와 꼭 함께 읽어야 할 그림책!
《엄마의 말 공부》 《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의 저자 이임숙 소장은 이 책을 ‘소중한 우리 아이와 다정하고 공감할 줄 아는 사이, 서로 달라도 이해하고 마음이 잘 통하는 사이가 되길 바란다면, 아이와 꼭 함께 읽어야 할 책’이라고 말한다. 이 추천의 말처럼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을 때 더욱 의미 있는 그림책이다. 아이가 지금 어떤 마음인지, 그땐 또 어떤 마음이었는지,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힘겨운 일은 없는지,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거치며 아이는 자신의 마음을 균형감 있게 표현하는 방법을 깨닫고 내 마음에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또한, 부모는 이 책과 함께 아이의 마음을 살피고, 아이와 마음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지금 아이에게 어떤 마음인지 물어보세요.
당장 대답하지 않더라도
아이는 엄마 아빠가 자신의 마음을 궁금해하고 관심이 있다는 것에 안도하며
부모에게 신뢰감을 느낀답니다.
이 책과 함께 여러분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어요.
- 카트린 게겐
더불어 《내 마음, 들어 보세요》와 2022년 3월 동시 출간되는 카트린 게겐의 자녀 교육서 《처음 부모》(창비교육, 2022)를 함께 읽기를 권한다. 《처음 부모》에는 카트린 게겐의 철학이 더욱 구체적이면서도 쉽게 설명되어 있다. 카트린 게겐은 엄한 교육으로 대표되는 일반적인 프랑스 육아와는 사뭇 다른 주장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자녀와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공감’이라는 것이다. 《내 마음, 들어 보세요》에는 이러한 저자의 철학이 잘 반영되어 있다. 이 두 권의 책은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어린아이를 육아하는 ‘초보 부모’들을 ‘소통 육아의 길’로 안내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카트린 게겐
프랑스에서 소아 청년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 스킨십 치료법인 ‘햅토노미(haptonomy)’와 비폭력 대화를 공부하고, 부모 교육을 전공했다. 의사, 심리학자, 교육자, 조산사와 함께 부모를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행복한 어린 시절을 위해》, 《내 마음, 들어 보세요》 등이 있다.
그린이 : 레자 달반드
이란의 이스파한 예술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테헤란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같은 대학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 현재 이란 마드레세 출판사의 어린이책 예술 감독이기도 하다.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을 출간했으며, 특히 어린이의 자각을 다룬다. 2018년에는 《진정한 챔피언》으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으며, 국내에는 《진정한 챔피언》, 《방귀의 1초 인생》과 직접 쓰고 그린 《검은 무엇》이 번역 출간되었다.
옮긴이 : 윤경희
파리8대학 비교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사로 일하며 문학과 예술 관련 글을 쓴다. 지은 책으로 《분더카머》가 있고, 옮긴 책으로 《올리브와 레앙드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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