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또 하나의 K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느끼다!
웃고 있지만 눈물이 쏟아지는, 죽음을 말하지만 미래를 이야기하는
인생 지침서 같은 윤지련 작가의 무삭제 대본집 출간!
한국 드라마가 연이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큰 호응과 호평을 받는 가운데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드라마가 있다. 바로 2021년 방영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다. 넷플릭스 공개 직후부터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2021년 제3회 아시아콘텐츠 어워즈에서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 '올해의 배우상' '작가상' 등 3관왕의 영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2021년 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에서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상' '남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거두었다.
고인의 유품을 통해 그가 남긴 마지막 이야기, 미처 전하지 못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 유품정리업체 ‘무브 투 헤븐’의 일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한그루는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아빠의 이부동생 조상구와 함께 살게 된다. 두 사람은 함께 ‘무브 투 헤븐’을 운영하면서 유품정리사로서 다양한 이들의 죽음과 사연을 맞닥뜨리게 된다. 여기에 등장하는 ‘유품정리사’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직업이다. ‘유품정리사’라는 이름이 기대하게 만드는 ‘숭고하고 영적인’ 활동과 현실에서 맞닥뜨린 실제 ‘특수청소’의 엄혹함 사이에는 쉽사리 극복할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한다. “유품을 정리하는 것이 죽음을 되새기는 일이 아니라, 삶을 떠올리는 일이 되길” , “상실의 고통을 되살리는 일이 아니라, 추억과 미래를 공유하는 일이 되길” 바랐다는 윤지련 작가의 말처럼 단순히 죽음의 고통과 냉혹함을 다룬 콘텐츠에 머물지 않고 우리 사회가, 그리고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살아나가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고 있기에 〈무브 투 헤븐〉의 감동과 메시지를 대본집을 통해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침엔 무사히 나왔으나 저녁엔 무사히 돌아가지 못한,
그들의 심정은, 그들의 슬픔은, 그들의 못다한 꿈과 사랑은 누가 들어줄 것인가.
그들은 자신의 죽음이 어째서 잊히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며,
자신의 삶이 어떻게 기억되어지기를 원했던 것일까.
그들의 죽음은 어쩌면 우리의 죽음이었을 수도 있다.
살아남은 자들은 더 잘 살기 위해, 더 안전해지기 위해 그들의 죽음을 해석한다.
하지만 떠난 사람들은 어떠할까.
죽음을 통계로써가 아닌 삶의 지표로써 누군가 자신들의 삶을 해독해주길 바라지 않았을까.
그것이야말로 한때 함께 세상을 살다 떠나간 이들에 대한 가장
따뜻한 애도이자 언젠가 떠날 우리들에게 가장 안심되는 위로가 아닐까.
_ NETFLIX ORIGINAL SERIES 기획안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윤지련
-작품-
2003 MBC 극본공모 당선 「해치의 뿔」
2003~2004 MBC 베스트극장 600회 특집 「그러나, 기억하라」 외 다수
2006~2007 KBS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3」
2009 KBS 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
2012 TV조선 개국 특집 미니시리즈 「프로포즈 대작전」
2014 SBS 특별기획 미니시리즈 「엔젤 아이즈」
2021 NETFLIX ORIGINAL SERIES「무브 투 헤븐 시즌 1」
-수상-
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작가상
목 차
Writer’s letter
NETFLIX ORIGINAL SERIES 기획안
Character
용어 설명
삽입곡
1부
2부
3부
4부
5부
6부
7부
8부
9부
10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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