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숲의 임금님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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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문홍
출판사항고래책빵, 발행일:2022/03/16
형태사항p.127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987980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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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대나무 숲이 소리치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의 비밀

옛 설화를 경청과 소통, 오늘의 가치로 풀어낸 장편동화

임금의 자리에 오른 뒤, 귀가 나귀의 귀처럼 커졌다는 <삼국유사>에 실린 신라 경문왕 설화를 장편동화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작품은 설화의 내용과 달리 임금님 귀를 보통의 크기로 설정하여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김문홍 작가의 글에 어수현 작가의 섬세한 그림이 더해진 ‘책 먹는 고래’ 제28권입니다.

작품에서 임금의 귀는 백성의 소리를 얼마나 잘 듣느냐에 따라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합니다. 이를 모르는 신하들은 무조건 임금 귀가 크다고 복두장과 손녀에게 거짓을 강요합니다. 하지만 대나무 숲은 그 진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작품은 옛 설화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임금의 귀는 왜 당나귀 귀여야 하는지를 흥미롭게 들려줍니다. 이를 통해 경청과 소통이 지도자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도록 합니다. 비밀과 거짓은 어떻게든 드러나게 마련이라는 사실 역시도 스스로 배우게 합니다.


<임금에게 당나귀처럼 큰 귀가 필요한 이유>

입은 하나인데 귀가 두 개인 건 하나를 말하면 두 개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나라의 지도자는 예나 지금이나 백성의 말을 잘 새겨들어야 합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이야기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 전해져 옵니다. 이 이야기들은 대부분 가슴에 품은 비밀을 주제로 합니다. 경문왕 설화는 경문왕의 우유부단함을 빗댄 이야기라고도 합니다.

이런 설화와 달리 동화는 당나귀 귀를 경청과 소통에 비유합니다. 임금이 당나귀처럼 큰 귀를 지녔다면 그만큼 백성의 말을 잘 들을 수 있을 테니까요. 작품은 이렇게 옛 설화를 각색하고 배경은 그 시대이지만, 경청과 소통이라는 오늘날의 중요한 가치를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문홍

1945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8살에 부산으로 이주 지금까지 살고 있음. 부산교육대학을 졸업한 뒤 30년 간 초등학교 교사를 지냄. 동아대학교 대학원 국문과에서 함세덕 희곡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음. 1976년 동화로 '소년중앙문학상'(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을, 중편소설로 제1회 『한국문학』 신인상 당선, 그리고 '월간문학신인상'에서 동시가 당선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함. 지금까지 동화집(18권), 소설집(4권), 희곡집(5권), 연극평론집(3권), 영화평론집, 연극 관련 도서 등 40여 권을 내었음. 25년간 부산의 여러 대학에서 연극론, 아동문학론, 희곡창작론 등을 강의함. 부산연극협회 회장, 부산아동문학인협회 회장, 부산시립극단 운영위원, 부산연극제 심사위원, 신춘문예 심사위원 역임. 부산시문화상, 이주홍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전국연극제 희곡상, 부산연극제 희곡상, 자랑스런 연극인상 등을 받음. 2014년부터 독지가의 후원으로 〈김문홍 희곡상〉이 제정되어 시상해 오고 있음. 현재 부산공연사연구소 소장, 부산창작극연구회 대표 등을 맡고 있음. 지금은 희곡창작교실과 장편동화 창작 아카데미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음. 


그린이 : 어수현

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현재는 시골에서 텃밭과 정원을 가꾸며 살고 있습니다. 자신의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그림책을 선물 할 수 있어 행복한 마음으로 작품활동에 임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비 오는 날』, 『난 여기 앉을래』, 『짝궁둥이 삐리, 조선 최초의 신부를 만나다』, 『붉은 방』 등이 있습니다.

목 차

작가의 말

1. 도림사의 봄

2. 대숲은 늘 말을 들어준다

3. 풍문으로 들었다

4. 여느 사람들처럼 고만고만하다

5. 귀가 크다고 소문내어라

6. 입을 닫아야 할 때가 있다

7. 귀야 귀야, 제발 좀 커져라

8. 뜻이 간절하면 귀도 자란다

9. 끝까지 믿음을 버려선 안 된다

10. 끓는 물 속의 개구리는 어리석다

11. 서라벌을 떠날 때가 되었다

12. 대숲에는 말이 산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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