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마침내 하늘을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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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성순
출판사항시와에세이, 발행일:2022/03/23
형태사항p.135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191417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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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황학산 포도 농사꾼의 개벽 세상을 향한 시편


국내 최장수 포도 농사꾼 김성순(93세) 선생님의 첫 시집 『거북이 마침내 하늘을 날다』가 ‘詩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인생의 풍파를 담담하게 서술한 자전적인 시, 농사꾼과 농민운동가 시절의 투쟁과 제도 개혁의 의지를 드러낸 시, 2014년 세월호 사건의 충격과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쓴 진혼의 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들 시편 속에는 개벽 세상을 향한 늙어도 늙지 않는 노웅의 빛나는 예지가 번뜩인다.


거북이는 겸손하고 겁이 많다

그러나 참다 참다 어느 순간

무섭게 공격하면

손가락이 날아간다


거북이는 욕심이 없으니 오래 산다

긴 호흡으로 숨 쉬고

10년, 100년 단위로

세상을 바라본다


거북이는 말이 없다

온몸으로 땅을 안고 산다

급할수록 돌아간다

날마다 자기를 돌아본다


‘구(龜)’ 스승님 유일한 필적

‘중정견(中正見)’ 중심을 바로 보라

껍데기를 보지 말고

‘구인(龜人)’ 즉 거북이가 되자


봄바람 밤새 불더니

숲속 나무들 다 깨어나고

원효 스님 접화군생 노래하니

낙동강이 출렁인다


‘멀리 구하지 말고 나를 닦으라’

내가 바로 서면 세상이 밝아온다

학은 천 년, 거북이는 만 년

어화둥둥 새날이 온다

―「거북이의 노래」 전문


느리지만 꾸준히 쉬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은 나아가는 거북이를 동학 수련의 상징으로 인식한 김성순 선생은 “멀리 구하지 말고 나를 닦으라”는 수운의 가르침에 따라 “내가 바로 서면 세상이 밝아 온다/학은 천 년, 거북은 만 년/어화둥둥 새날이 온다”고 노래한다. 개벽 세상에 대한 예감과 환희의 송가다. 김성순 선생의 시는 시의 길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혼신으로 다가가면서 부른 아픔과 기쁨의 노래이다.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사람답게 사는 길을 향한 거북이 같은 걸음이 마침내 사람이 하늘이라는 스승에게 향한다.

또 김성순 선생의 시는 기존의 문학적 잣대나 시학으로 재단하기보다는, 번잡하고 현학적인 문학주의에 오염되지 않은 평범한 독자들의 눈으로 읽고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동학의 참뜻을 아리랑의 가락에 담아 민중의 노래로 승화했고 오늘도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며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개벽 세상을 향해 아리랑고개를 넘어가는 선생과 함께 걷자.


방방곡곡(坊坊曲曲) 걷고 걸어

수수산산(水水山山) 돌아보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소나무 잣나무 저마다 푸르고

마디마디 얽혀서 한 나무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늙은 학 새끼 쳐서 개벽 세상

이리저리 날면서 노래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평화 아리랑」 전문

작가 소개

김성순

1929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다. 1949년 김구 선생의 단독 정부 수립 반대 운동에 가담하여 구속, 6 · 25를 대구형무소 미결감에서 맞이하였고, 가까스로 생존, 1951년 출감하였다. 1958년 30세에 병역을 마치고, 그해 김정옥 여사와 결혼하였다. 1960년 김천 직지천 하천부지에 포도 농사를 시작하였다. 1976년 크리스천 아카데미 농촌9기를 수료하고, 가톨릭농민회에 참여 함평고구마사건, 오원춘사건 등 농민운동에 가담하였다. 1980년 한국포도회 창립, 한살림운동, 정농회에도 관여하였고,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시 김천지국장을 맡기도 하였다. 2005년 도법 스님과 만남 이후 지금까지 생명평화운동을 함께하고 있다. 2007년부터 동학을 만나 2010년 천도교에 입도하였고, 일본의 사학자 나카즈카 아키라(中塚明)와 교류하며 동학기행을 함께 했다. 번역서로 『일본의 조선침략사연구의 선구자 야마베 겐타로(山辺健太郎)와 현대』가 있다. 지금도 틈틈이 농사를 도우며, 밤늦게까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다.

목 차

시인의 말·04


제1부 천지의 가을


고난의 민족사 속에 걸어온 길·13

생명의 나무·23

거북이 걸음으로 날마다 꽃 한 송이·28

바위 위 한 그루 소나무·32

천지의 가을·33

어리석은 농부의 질문·36

심우도(尋牛圖)를 보며·37

보리밥 한 그릇 나눌 때·38

최제우 나무 아래에서 1·39

최제우 나무 아래에서 2·43


제2부 거북이의 노래


거북이의 꿈·47

내가 바로 서면·63

동학 사과의 맛·64

거북이의 노래·66

생명의 나라·68

시천주 핸드폰·69

오늘의 서시·70

지혜로운 길·71

거북이 마침내 하늘을 날다·73

영(靈)의 축제·74


제3부 평화 아리랑


거북이 인사 말씀·79

개벽운수·80

청수(淸水) 단상·81

평화 아리랑·83

만다라 손수건·84

나무의 노래·86

고난의 땅속 깊이 뿌리 내리고·87

청춘·88

결혼 46주년·91

갑오년 우리 집 안녕 대자보·92


제4부 인당수 푸른 물에 연꽃이 피고


사이프러스 나무·97

별이 빛나는 밤, 향아설위(向我設位)를 생각한다·98

처용무의 마음으로 치유하기·102

인당수 푸른 물에 연꽃이 피고·103

역지사지 동아리 파이팅·104

니체와 독사·107

앵두나무에서 배운다·108

한 사람·110

아아, 우리 농민회·111

우리는 간다·114

나를 찾음·116


발문│정지창·119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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