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한집에 살게 된 생쥐와 북극곰!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내와 배려를 배울 수 있는 그림책!
“어, 저길 봐. 내 집에 생쥐가 허락도 없이 들어와 있어!”
유아기 아이들은 또래와 함께 놀면서 사회성이 발달해요. 그래서 부모들은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놀 기회를 마련해 주곤 합니다. 아이는 처음 친구가 집으로 놀러 오면 들뜬 기분으로 반겨요. 하지만 함께 놀다 보면 내 소중한 놀잇감과 영역을 공유해야 하고, 뭐든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게 되지요. 그러면 아이는 친구와 같이 놀기 싫다고 말하거나 때론 속상함에 울어 버리기도 해요.
이렇게 난감한 상황이 생겼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위해 마련한 자리였음에도 불편한 상황이 되어 버렸으니 말이에요. 더구나 외둥이로 자라면 더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기 쉽지요. 우리 아이가 또래 친구와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 배려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이 그림책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생쥐야, 내 집에 왜 왔니?》는 생쥐가 갑자기 북극곰의 집으로 와서 함께 살며 벌어지는 소동을 북극곰의 시선에서 재치 있게 담아 낸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생쥐가 북극곰의 집에 마음대로 들어와 있는 장면에서 시작해요. 북극곰은 자신의 집에 허락도 없이 이사 온 생쥐를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나가 달라고 말하지만 거절당하지요. 이렇게 한 집에서 살게 된 생쥐와 북극곰!
북극곰은 자신과 모든 것이 너무나도 다른 생쥐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잘 지내보려고 노력해요. 생쥐가 멋진 옷을 입고 패션쇼를 하면 조명을 들어 주었고, 맛난 간식도 나누어 먹었어요. 매일 밤마다 시끄러운 음악을 듣는 것이 싫어도 꾹 참았고요. 아이는 북극곰의 모습을 보며 다른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많은 인내와 배려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더 나아가 공동체 생활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지요. 또 그림책을 한 장씩 넘겨 보면서, 상황에 따라 변하는 북극곰의 표정 변화를 고스란히 느끼며 점점 책 속에 빠져들게 될 거예요.
그리고 마침내 생쥐가 북극곰의 집에 온 이유를 알게 되는 순간, 박수를 치며 살며시 환하게 웃음 짓게 되지요. 친구를 위해 반전의 기쁨을 선물한 생쥐에 대해서도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같은 공간에서 티격태격하면서도 함께 배려와 마음을 나누는 생쥐와 북극곰의 우정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로스 콜린스의 《내 의자에 북극곰의 앉아 있어!》 후속작
남다른 구성력과 색감이 어우러진 선물하기 딱 좋은 그림책!
로스 콜린스는 전작 《내 의자에 북극곰이 앉아 있어!》로 그리너웨이 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CILIP 앰네스티 아너 상을 받은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전세계 수많은 독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후속작 《생쥐야, 내 집에 왜 왔니?》는 로스 콜린스만의 재치로 완성한 북극곰과 생쥐 이야기의 연작이지요.
《생쥐야, 내 집에 왜 왔니?》는 표지에서부터 많은 이야기와 기대를 담고 있어요. 여유 있고 즐거워 보이는 생쥐와 달리, 불만 넘치는 북극곰의 표정을 보고 있으면 궁금증이 생기게 되지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두 주인공을 대비하며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몸집부터 너무나 다른 생쥐와 북극곰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킴으로써 흥미와 재미 그리고 차이를 더욱 극대화했지요. 특히 몸집이 작은 생쥐가 태권도복을 입고 진지한 표정으로 기합 소리를 내며 몇 배나 덩치 큰 북극곰을 휙 넘겨 뜨리는 장면은 은근한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동시에 생쥐가 작아도 만만치 않다는 복선이 깔려 있지요
작가는 오랫동안 아이들을 위해 강연하며 소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두 동물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단순한 화면 구성에 꼭 필요한 소품을 활용하여 이야기에 대한 집중을 극대화했어요. 그래서 책을 읽는 아이가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고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지요. 작가만의 특별한 그림 구성력 덕분에 아직 글자를 모르는 어린 아이들도 그림책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누리과정 사회관계 영역과 연계된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그림책!
《생쥐야, 내 집에 왜 왔니?》는 누리과정 5개 영역 가운데 「사회관계 영역」과 연계된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은 생쥐와 북극곰의 모습을 보며 나눔과 공유, 이해, 배려, 우정에 대한 개념을 이해합니다. 책을 읽은 다음, 내 집에 만약 누군가 들어왔다면 기분이 어떨지, 또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눠 보세요. 공동체 생활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답니다.
이 책은 사파리펜으로 책 읽는 재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사파리펜으로 그림 속 생쥐와 북극곰을 눌러 보세요. 생생한 효과음과 함께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또한 엄마 아빠가 읽어 주지 않아도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읽어 주지요. 문장별로도 들을 수 있어 글자를 배우는 시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로스 콜린스
글래스고 미술 학교를 졸업하고, 그 해 어린이책 부분에서 맥밀런 상을 수상했습니다. 25년 동안 어린이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130여 권이 넘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전 세계 다양한 행사와 학교에서 어린이를 위한 강연도 하고 있지요. 런던에서 활동하다가 지금은 글래스고에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옮긴이 : 노은정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 《마녀 위니 시리즈》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버스》, 《글자 먹는 악어》, 《우리 할아버지》, 《5차원 소년 콜린 쓰레기통 외계 여행》, 《별난 소녀 엘리자 펑》 등이 있습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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