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힐러리 로댐 클린턴 스릴러 작가로 데뷔!
전 세계 30여 개국 출간 예정
뉴욕 타임스 ․ 아마존 베스트셀러
힐러리 로댐 클린턴 × 루이즈 페니
이제껏 보지 못한 스릴러의 탄생
미국 제67대 국무 장관을 역임한 힐러리 로댐 클린턴과 고전 미스터리의 전통을 계승한 캐나다 작가 루이즈 페니가 공동 집필한 스릴러 『스테이트 오브 테러』.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치인과 소설가의 조합이라는 점만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클린턴의 관록과 페니의 필력이 만나 탄생한 이 보기 드문 스릴러는 혼란스러운 국제 정치를 무대로 테러를 막고 배후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2021년 10월 현지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한국을 포함해 30여 개국에서 출간되었거나 출간될 예정이다.
힐러리 로댐 클린턴은 자신의 첫 번째 스릴러 소설에 국무 장관뿐 아니라 영부인, 상원 의원, 대통령 후보 등 오랫동안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생생한 경험을 담아냈다. 주인공부터 작가를 꼭 닮은 중년의 여성 국무 장관이며, 후보 시절 라이벌이었던 대통령과 국무 장관의 미묘한 관계는 오바마와 힐러리를 떠올리게 한다. 그 외에도 다수의 등장인물이 트럼프, 푸틴, 호메이니 등 실존하는 인물을 연상시킨다. 외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디테일도 현실성을 높여 준다. 국제 정치의 제일선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힐러리가 무엇을 보고 듣고 느꼈는지가 소설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교롭게도 소설은 국무 장관에 갓 취임한 주인공이 서울을 방문해 회담을 마치고 DMZ에 들렀다가 엉망진창이 된 채 미국에 돌아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첫 장면에서부터 독자들은 우리 역시 복잡한 국제 정치의 일부분임을 인식하게 된다.
처음에 테러범을 잡으려고 해외로 동분서주하던 주인공은 적이 바깥에만 있는 게 아님을 깨닫는다. 자기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라며 원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폭력 사용도 불사하는 세력이 백악관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있었던 것이다. 극단주의를 경계하고 폭력과 증오에 맞서는 것은 국가를 떠나 모든 인류에게 주어진 과제이다. 힐러리 클린턴의 마지막 말처럼, <이 소설이 소설로만 남게 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렸다>.
클린턴의 관록이 페니의 필력을 만나다!
위기 속에서 빛나는 여성들의 연대
루이즈 페니는 캐나다의 작은 마을 스리 파인스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추리 소설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로 영국 추리작가협회, 캐나다 추리작가협회 상을 휩쓴 작가이다. 5백 페이지가 넘는 길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속도감 있는 전개와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을 살린 문장은 대가의 솜씨라고 할 만하다.
이번 소설의 주요 인물이 스리 파인스로 도망치는 바람에 아르망 가마슈 경감이 카메오로 등장하기도 하니, 페니의 팬이라면 가마슈 경감의 활약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클린턴의 관록, 페니의 필력 말고도 이 소설을 특별하게 만드는 게 있다면 바로 여성들의 우정과 연대이다. 『스테이트 오브 테러』의 주요 인물은 대부분 여성이며, 세상을 구하는 임무를 맡은 주인공도 블록버스터에 나올 법한 히어로가 아니라 어찌 보면 평범한 중년 직장인이다. 일이 힘들 땐 술 한잔을 떠올리고 자녀들이나 부하 직원과의 관계에 쩔쩔매기도 한다. 그런 주인공을 우습게 보는 남성들의 심리를 역이용하기도 하면서, 주인공은 서로를 신뢰하고 돕는 여성들의 연대로 위기를 헤쳐 나간다. 스릴러에 대개 양념으로 로맨스가 들어간다면, 이 소설에는 우정이 듬뿍 담겨 있다. 이는 실제로 오랜 친구였던 두 사람이 쓴 소설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현실감 100% 박진감 120%
적은 바깥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주인공 엘런 애덤스는 50대 후반, 금발에 푸른 눈의 지적인 여성이다. 미국의 새로운 국무 장관으로 임명된 엘런의 임무는 전임 대통령이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외교 관계와 땅에 떨어진 미국의 위상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취임 한 달 만에 런던과 파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전 세계에 공포가 엄습한다. 각국의 정보기관들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하지만 자기들이 저지른 짓이라며 나서는 단체가 없다.
한편 국무부 말단 직원인 아나히타 다히르는 스팸인 줄 알고 지워 버린 메시지가 테러를 미리 경고하는 것이었음을 깨닫는다. 그녀가 세 번째 테러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리려 해도 상사는 믿어 주지 않는다. 다급해진 아나히타는 국무 장관 엘런에게 직접 경고를 전달하려 하는데…….
작가 소개
지은이 : 힐러리 로댐 클린턴
미국의 정치인. 1947년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웰즐리 대학교와 예일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로스쿨 재학 중 훗날 배우자가 되는 빌 클린턴을 만났다. 1975년 결혼, 1980년 딸 첼시를 낳은 후에도 일을 그만두지 않고 법률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1982년부터 남편의 정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1993년 빌이 대통령에 취임하자 힐러리는 영부인 집무실을 이스트윙이 아닌 대통령과 같은 웨스트윙으로 옮기고 유례없는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후 뉴욕주 상원 의원, 오바마 행정부의 국무 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6년 민주당 소속으로 대권에 도전해 미국 역사상 최초로 주요 정당의 여성 대선 후보가 되기도 했다. 현재는 북아일랜드 명문 퀸스 대학교 벨파스트의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은이 : 루이즈 페니
캐나다의 작가. 1958년 토론토에서 태어났다. 라이어슨 대학교에서 응용 예술을 전공했고 CBC 라디오 방송국에서 18년 동안 일했다. 방송국을 그만둔 후 집필에 전념해 2005년 『스틸 라이프』로 데뷔했으며 이 데뷔작으로 영국 추리작가협회 신인상, 캐나다 추리작가협회 신인상, 앤서니상, 배리상 등을 휩쓸었다. 페니가 남편 마이클에게서 영감을 얻어 창조해 낸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는 『스틸 라이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17권이 나왔으며 23개 언어로 출간되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페니는 2013년 캐나다에서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위 훈장인 캐나다 훈장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퀘벡 남부의 작은 마을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옮긴이 : 김승욱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전공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존 르카레의 『완벽한 스파이』, 『스파이의 유산』, 『모스트 원티드 맨』, 주제 사라마구의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아서 C. 클라크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프랭크 허버트의 『듄』, 에이모 토울스의 『우아한 연인』,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윌 듀런트의 『노년에 대하여』, 『위대한 사상들』,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콜슨 화이트헤드의 『니클의 소년들』, 『제1구역』 등이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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