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집

만약 집이 움직인다면…….

가끔 창밖에 펼쳐진 풍경을 보고 여행을 꿈꾸곤 합니다. 하지만 집을 떠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여행을 가고 싶지만 집을 떠나긴 두렵고 무섭다면요. 그럼, 집이 움직인다면 어떨까요? 어디든지 자유롭게 갈 수 있고, 어디서든지 편안히 쉴 수 있는 여행. 만약 집이 움직인다면 우린 집을 떠나지 않아도 어디든 갈 수 있답니다. 여행의 설렘과 언제라도 집에 돌아올 수 있다는 편안한 기분으로 말이죠.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자신만의 움직이는 집을 상상해 보세요!

나만의 움직이는 집을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바퀴 달린 집, 날개가 달린 집 아니면 바나비처럼 스키가 달린 집을요. 움직이는 집은 우리가 상상한 대로,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으며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즐거움을 줍니다. 이 책은 누구나 한번쯤 해 봤을 상상을 애벌레 로뱅과 함께 움직이는 집을 끌며 여행하는 바나비의 이야기를 통해 다채롭게 보여줍니다. 또한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어릴 적 상상의 집을 다시 떠올리게 해 주죠. 여러분은 어떤 움직이는 집을 상상하고 있나요? 자, 이제 자신만의 움직이는 집을 만들어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누구나 바나비와 같은 상상력만 있다면 가능하답니다.

* 부록에 실린 도면으로 직접 움직이는 집을 만들어 보고,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움직이는 집을 마음껏 상상해 보세요! 

지은이 : 샤를로트 르메르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프랑스 툴루즈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벨기에 브뤼셀, 겐트,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스토리텔링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프랑스 푸아티에에 살고 있으며, 그곳에서 언론사와 극장 등에 필요한 편집 일과 더불어 그림책을 쓰고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거나 그곳에서의 낯선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학교를 찾아가 그림책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옮긴이 : 강현주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어 및 영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역서로는 『이게 뭐예요』, 『모래언덕의 길』, 『빨간 망토 소녀를 찾아서』 등의 어린이 책과 『초콜릿』, 『아이의 그림을 이해하는 법』, 『종이가 만든 길』, 『철학자의 여행법』, 『코코 샤넬』, 『인간관계의 심리학』, 『나는 왜 이유 없이 아픈 걸까』, 『프랑스 영재 교육법』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