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활짝 접시 꼬마

쨍그랑! 이럴 수가,

접시 꼬마의 머리가 깨지고 말았네요.

‘이대로 버려질 순 없어!’

과연 접시 꼬마는 다시 원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요?

포기하지 않으면 어쨌든 길이 보여!

깨진 몸을 고치려는 접시 꼬마의 귀엽고 다정한 여행

접시 꼬마는 요리를 좋아합니다. 엄마의 요리를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가족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접시 꼬마의 기분도 좋아지지요. 그날도 접시 꼬마는 엄마의 파스타를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파스타로 만들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쨍그랑! 이런, 접시 꼬마의 머리가 깨지고 말았네요! 엄마는 깨진 접시를 상자 속에 집어넣었습니다. 접시 꼬마를 버리려는 걸까요? 겁이 난 접시 꼬마는 깨진 데를 고치면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상자를 탈출합니다. 때굴때굴, 딸까당, 때구루루. 동그란 접시로 되돌아가고 싶은 접시 꼬마의 여정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접시 꼬마야, 너 다쳤구나. 걱정 마, 우리가 고쳐 줄게.”

친구들의 도움에도 접시 꼬마는 다시 깨진 접시가 되고 맙니다. 접시 꼬마는 포기했을까요? 천만에요! 잠깐 슬퍼하고 다시 굴러갑니다. 때굴때굴, 딸까당, 때구루루. 과연 접시 꼬마는 다시 동그란 접시가 될 수 있을까요? 《할짝할짝 접시 꼬마》에서 몇 번의 실패를 겪고도 포기하지 않는 접시 꼬마와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다정한 친구들을 만나 보아요. 《할짝할짝 접시 꼬마》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와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어요. 엉뚱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귀여운 접시 꼬마의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빙그레 미소가 떠오르지요. 《할짝할짝 접시 꼬마》를 펼치고 다시 동그래지기 위한 접시 꼬마의 여정에 함께해 보세요!

할짝할짝, 때구루루, 찰싹찰싹

풍부한 의성어와 의태어로 어휘력을 쑥!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이 《할짝할짝 접시 꼬마》에는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나옵니다. 할짝할짝, 때구루루, 찰싹찰싹 등 적절한 상황에 쓰인 의성어와 의태어는 접시 꼬마의 여정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 주지요. 풍성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휘력과 문해력이 길러질 것입니다. 또한 색채 강한 그림체와 통통 튀는 상상력은 어른이 함께 귀여움을 만끽하며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지요. 《할짝할짝 접시 꼬마》와 함께 언어 놀이를 하듯 어휘력과 문해력을 길러 보아요!

지은이 : 마루야마 나오 

일본 제15회 그림책 대상, 제15회 탈리스 픽처북 어워드 특별상, 2018년 아리타가와초 그림책 콩쿠르 우수상, 제20회 ‘창작 동화, 그림책, 디지털 그림책 콘테스트’ 창작 그림책 부문 전국 어린이회 연합 회장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늑대 가부리》 《내게는 구멍이 있어》 《뭐가 되는 거야 마카로니 씨》 《부루노》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고향옥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한 번역가입니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일본 유명 작가인 요시타케 신스케의 『이게 정말 사과일까?』, 『이게 정말 나일까?』, 『이게 정말 천국일까?』, 『심심해 심심해』뿐만 아니라 『동물재판』, 『짝꿍 바꿔 주세요!』, 『노란 풍선』, 『별밤곰이 찾아온 날』 등의 책을 번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