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상상과 지성,
책을 통해 다른 내일을 꿈꾸다
이 책을 쓴 조민진은 17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언론사 기자로 살았다. 사회부와 정치부를 두루 거쳐 청와대 출입기자라는 커리어의 정점도 맛봤고, 이후 영국 연수를 다녀온 후에는 후배 기자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왔다. 이 직업을 사랑해서 몰두하고 매진했던 시간이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일에 대한 회의감이 듦과 동시에 일에 대한 자신의 성실한 사랑이 끝나가고 있음을 느꼈다. 대신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다. 작가로 살겠다는 열망. 그래서 퇴사를 결심했다. “퇴사는 옛사랑으로 돌아가는 퇴로를 끊고 새로운 사랑을 향해 전진하는 방편이었다”라는 지은이의 고백처럼 지금까지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장을 써내려갈 준비에 몰입한 것이다. 그리고 계속 꿈꿀 수 있게 곁에서 용기를 주고 영감이 되어준 것은 다름 아닌 책과 그림이었다.
“비교적 거의 모든 책에 관대하고 특별히 편식하지 않는”다는 지은이의 독서 스타일에 따라 책에는 고전부터 현대소설, 에세이·인문·전기·자기계발·만화 등 다양한 장르가 망라되어 있다. 마음이 애틋할 때는 연애소설을, 순수한 응원을 얻고 싶을 때는 거친 운명도 개척해나가는 굳센 주인공이 그려진 만화를, 행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스스로 북돋고 싶을 때는 특별히 롤모델로 삼고 있는 인물의 전기와 자기계발서를 읽는다. 닮고 싶은 사람의 인생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전기는 스스로를 정비하는 힌트를 주고, 별반 다르지 않은 비슷한 내용을 조금씩 다르게 말할 뿐이라고 치부되기 쉬운 자기계발서라지만 그 안에 담긴 다양한 격려와 조언을 반복해서 읽다보면 어느새 내 것으로 체득하고 실천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일이 아닌 온전한 즐거움으로 마주하는 책은 절친한 친구이자 조언자로서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삶을 상상하게 하고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주며, 새로운 희망을 품게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민진
2021년 9월, 17년째 기자로서 몸담았던 언론계를 떠났다. 2005년 『문화일보』에서 처음 시작했고, 2011년 JTBC에 개국 멤버로 합류해 정치·사회·국제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며 퇴사 전까지 일했다. 앞으로는 작가로서 글을 쓰고, 경험과 생각과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나눌 수 있는 대중 강연가로 살기를 희망한다.
저널리즘을 전공했고, 말과 글, 예술에 대한 애정이 깊다. 책과 그 림, 서점과 미술관, 이른 새벽과 커피, 그리고 와인을 좋아한다. 때때로 아침에 마시는 샴페인으로 하루의 기분을 상승시킨다.
2018년 여름부터 2019년 여름까지, 1년간 영국 런던에서 연수했다. 연수 기간 동안 첫 책 『모네는 런던의 겨울을 좋아했다는데』(2019)를 썼고, 잇따라 두번째 에세이 『진심은 보이지 않아도 태도는 보인다』(2020)를 출간했다. 세번째 책인 『내일의 가능성』은 퇴사 후 기자가 아닌 작가로서 내는 첫 책이다.
언제나 중요한 건 상상력과 패기라고 생각한다.
목 차
프롤로그_나에게로 돌아오는 여정
1부 어른이 된다는 건
편안해야 우아해진다
기계 시대의 최고 필수품
괜찮아, 다 같이 고독한 거야
연애 시대의 오브제
고통을 지나는 삶
우리는 좋아하는 것에 돈을 쓴다
자신을 믿는 일이 자신을 아는 일은 아니다
당신은 누구의 가슴속에 머물고 있는가
2부 추억하기 좋은 날
정글에서 살아남기
삶이 고조되는 순간
호화로운 마차 안에 머무는 마음
나의 10대, 나의 인플루언서
울지 말고 운명을 개척할 것
그림으로 표현하지 못한 아름다움
한번도 본 적 없는 마지막 잎새
나의 몽실언니
3부 슬퍼도 걷는다
자기계발서를 탐독하는 이유
삶은 깊이를 드러내는 예술
나와, 또다른 나
슬퍼도 걷는다
데이지를 위한 항변
슬픈 사랑이야기
비비언 리가 읽었던 책
사랑이 표현하게 한다
4부 새로운 내일
‘심술궂은 빨강’이 찾아오는 날에는
가난뱅이를 때려눕히자!
언젠가는 게으르게
새로운 사랑 앞에서 퇴로를 끊다
너의 시간이 녹아내리기 전에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텍스트를 찢고 책상 위로 올라갈 것
최고의 운명을 기다린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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