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자신만 챙기기 바쁜 왕과 신하, 물밀 듯이 쳐들어오는 왜군,
작은 것이라도 실수하길 바라는 경쟁자들까지.
이순신은 스스로 자신과 나라를 지켜야 했습니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했습니다. 모두 하나가 되어 나라를 지켜도 모자랄 판에 임금은 의주로 도망가 버리고, 신하들은 당파 싸움에만 몰두해 있으며, 장군들은 책임을 회피하기 바빴습니다. 모두가 낙담에 빠져 이 전쟁은 승산이 없다고 했을 때, 이순신은 말합니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임금도, 신하도, 심지어 동료 장군들도 손을 놓고 달아났지만 이순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순신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부터 해 나갔습니다. 우리 땅과 바다를 충실히 살피며 조사하고, 병사들을 보듬고 때로는 엄하게 가르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을지 전술을 연구하고 또 연구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가 23전 23승.
결국 성공하는 것은 ‘정직함과 사랑’.
불안한 세상, 흔들리기 쉬운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이순신 정신’입니다.
믿을 수 없는 승전 결과를 내었음에도, 조정과 동료들은 정치 싸움에 이순신을 계속해서 빠뜨립니다. 그럼에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이순신 장군. 홀로 하는 외로운 싸움이었지만, 그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최우선으로 두고 정직하고 꿋꿋하게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이순신은 어떻게 이순신이 되었을까?〉는 불안하고 흔들리기 쉬운 세상을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순신의 자세와 신념, 인격과 사랑, 리더십과 겸손함을 알려 줍니다. 쉽고 생생한 글과 내용을 충실히 반영한 그림을 따라 책을 읽다 보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이순신이 전하는 가치를 습득하고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것이 빠르게 변하고, 나를 속이고 남을 깎아내리는 것이 답인 것 같은 세상. 그렇기에 더욱 귀중하고 빛나는 이순신 정신을 배우러 함께 떠나 봅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정금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글쓰기, 책 읽기, 그림 그리기, 캘리그라피, 뜨개질 등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것의 목록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 같습니다. 물론 가장 좋아하는 일은 언제나 글쓰기입니다. 지은 책으로 <달려라 바퀴(공저)>, <비형랑>, <변신 쥐가 돌아왔다>. <마지막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린이 : 이우일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뒤 직장생활을 잠깐 하고 프리랜서로 독립해 지금까지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수집가로 살고 있다. 근작으로 《퐅랜, 무엇을 하든 어디로 가든 우린》이 있고, 자비출판 만화집 《빨간 스타킹의 반란》 이래 《콜렉터》 《굿바이 알라딘》 《옥수수빵파랑》 《김영하 이우일의 영화이야기》 《현태준 이우일의 도쿄 여행기》 《이우일, 선현경의 신혼여행기》 등을 발표했다. ‘노빈손’ 시리즈, 《시드니!》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 《첫사랑, 마지막 의식》 등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맡았고, 카페 ‘엔제리너스’ 로고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최근엔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와 함께 순간에 집중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부기보드’의 즐거움이 알려지길 바라지만, 가르치다가 좋은 파도를 놓치는 게 싫어서 소극적인 전파(이를테면 출판)에 힘쓰고 있다.
감수 : 남송우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윤동주 시에 나타난 자기의 문제」로 등단하여 평론가로 활동하며 『전환기의 삶과 비평』, 『지금 이곳의 비평』, 『고석규 평전』, 『한국 문예비평의 해석학적 연구』 등 20여 권의 평론집을 펴냈다. 그 동안 한국문학회 회장, 동북아시아문학회 회장, 향파 이주홍 문학재단 이사장, 부산문화재단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부경대학교 명예교수, 인본사회연구소 이사장, 고석규 비평문학관 관장, 부산 여해재단 이순신 학교장을 맡고 있다.
목 차
진짜 대장
탁월한 선택
오직 너만이 화평케 할 수 있다
정당하게 떳떳하게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습니다
거북선은 어떤 구조로 되어 있을까요?
경계를 넘어
큰 바다로 나가라
홀로 지키는 바다
완벽한 승리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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