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해석학의 기원 (2022.4)

고객평점
저자미셸 푸코
출판사항동녘, 발행일:2022/04/25
형태사항p.171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2970286 [소득공제]
판매가격 15,000원   13,5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7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현대 주체와 자기 해석학의 계보를 추적한 명저

다트머스대학에서 행한 이 푸코의 강연이 제기하는 문제는 “현대 주체의 계보학”이다. 그러므로 “주체 철학”과는 반대되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 주체의 계보학”이라는 표현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우선 주체가 보편적이거나 시간을 초월한 존재가 아니라, 일반적인 의미에서 자기라는 것, 그리고 현대의 주체도 이런 유형의 자기이고 이 자기는 구축된 것이라는 사실, 외부로부터 이 주체를 구축시키는 규범들 간의 관계, 각자가 자기 자신에게 작업을 가하는 자기 실천들을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여기서는 중요하다. 그런데 현대의 주체화가 갖는 특징들 가운데 하나는 그것이 진실과 맺는 관계, 더 정확히 말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진실 말하기, 자기해석학, 성공적인 주체화에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자기 욕망에 대한 진실 말하기의 형태를 취한다는 사실이다.

언제 그리고 어떻게 자기 자신에 대한 진실 말하기가 고안된 것일까? 더 나아가 어떤 계기로 이러한 개별적 주체화와 권력의 전략들 간의 관계가 형성되게 되는 것일까? 왜냐하면 진실과의 관계는 고대부터 주체화 실천에 개입하기 때문이다. 이 진실과의 관계는 고대의 주체화에 개입할 뿐만 아니라 기독교의 탄생과 더불어서도 주체화에 개입하고 오늘날의 주체화에도 여전히 개입한다. 하지만 동일한 방식으로 개입하지는 않는다.

자기 점검과 고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하는 이 두 강연에서 푸코는 현대의 자기해석학이 영혼의 지도라는 그리스도교의 자기 테크놀로지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소크라테스의 자기 인식과 현대의 주체성 간에 연속성을 설정하는 것은 오류라고 주장한다. 이 강연에서 푸코는 고대의 자기 돌봄 혹은 자기 배려와, 4-5세기 그리스도교 영성이 정착시킨 주체의 해석학을 가르는 차이와 거리를 명확히 해명하고, 그리스도교 자기해석학의 핵심을 이루는 의식 점검과 고백이 현대 주체의 계보의 두 중요한 근간이라고 주장한다.


푸코는 첫 번째 강연 〈주체성과 진실〉에서 자기 테크놀로지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자기 점검과 고백을 다룬다. 푸코는 이 두 테크닉을 역사 속에 위치시키고, 그리스-로마의 자기 인식의 계율이 “당신의 영적 인도자에게 당신의 모든 생각을 고백하라”는 수도원의 계율로 변화된 것, 요컨대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에 발생한 변화를 중심으로 고찰한다. 푸코가 보기에 이 변환은 현대 주체성의 계보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이 변환에 의해 자기해석학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 강연에서 푸코는 〈분노에 관하여〉에서 세네카가 자기를 어떻게 정의하는지를 분석하고, 〈평상심에 관하여〉에서 드러난 세레누스의 고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자기 점검과 고백이 헬레니즘 시대와 제정 시대 철학에도 존재했지만 이것들이 자기의 해석학적 분석으로 귀착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왜냐하면 고대에 이 자기 테크닉들은 그것들이 지향하는 목적인 자기 제어를 위해 사용되었고, 스승과의 상황적이거나 일시적인 관계를 중심으로 체계화되었기 때문이다. 즉 개인으로서는 자기에 관한 분석적 탐험을 시작할 필요도, 자기의 내밀한 진실을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 보일 필요도 전혀 없었던 것이다.


두 번째 강연 〈그리스도교와 고백〉은 엑소몰로게시와 엑사고레우시스라는 용어로 대변되는 그리스도교의 참회 의식들과 수도원 제도들에서의 의식 지도에 대해 분석으로 시작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엑사고레우시스라는 특별한 테크놀로지다. 죄인은 영적 지도자에게 자신이 저지른 죄들을, 말을 통해 상세하고 분석적으로 표현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 그것도 영적 지도자의 의지에 완전히 복종하는 관계 내에서 그래야 한다는 것을 이 테크놀로지는 함축하고 있다. 즉 복종의 원칙에 따라 고백을 통해 항상적으로 복종하는 관계와 자기 의지의 항상적 포기나 자기희생의 결과를 낳는다. 특히 자기 점검의 대상은 행위가 아니라 사유가 된다. 푸코에 따르면 말로 표현하는 이 철저한 고백은 자기와 자기 자신의 사유의 항상적 점검과 결합해 주체 구축 차원에서 중대한 효과를 발생시킨다. 한편 자기 포기와 자기희생은 자기의 진실을 발견할 수 있게 되는 조건인 동시에 자기 발견의 결과이기도 하다. 푸코에 따르면 이러한 긴장 속에서 구축된 자기와의 관계가 “인식형이상학적 자기”를 규정한다. 이 인식형이상학적 자기는 자기 분석, 자기의 언어화가 그 자신에게 폭로하는 바들의 항상적 해석의 결과물이 된다.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 자기는 실천과 행동의 주체로서 자기 자신을 구축하고 변형시키는 자기 실천의 대상이었다. 진실을 주체화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나 주체의 해석학, 수도원의 고백 모델과 더불어 서구는 진실의 주체화를 건너뛰는 자기 실천으로 넘어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서구는 자기 진실의 고백을 통해 복종을 목표로 하는 주체의 대상화를 거치는 자기 실천의 단계로 나아갔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오늘날 현대 주체의 존재 방식에 이르기까지 자기 자신의 진실을 고백하는 실천, 자기의 해석학적 고백은 현대인의 복종의 근본적인 형식으로 자리잡고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푸코의 입장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1926년에 태어나 1984년에 사망했다. 고등사범학교 출신으로 철학과 심리학, 정신병리학 등에 관심을 두고 공부했으며 ≪광기의 역사≫와 ≪말과 사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젊은 시절 스웨덴에서 파리문화원장을 지내기도 했고 튀니지의 튀니스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기도 했지만 1970년 이후부터는 죽을 때까지 콜레주드프랑스 교수를 역임하며 ‘사유 체계의 역사’라는 과목을 가르쳤다. 푸코는 다양한 사회적 기구에 대한 비판, 특히 정신의학, 의학, 감옥의 체계에 대한 비판과 성의 역사에 대한 사상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또한 권력과 지식의 관계에 대한 이론들과 서양의 지식의 역사에 관한 담론을 다루는 그의 사상은 많은 토론을 불러일으켰다. 국내에는 대부분의 저서(≪정신병과 심리학≫, ≪광기의 역사≫, ≪말과 사물≫, ≪지식의 고고학≫, ≪담론의 질서≫, ≪감시와 처벌≫, ≪성의 역사≫)와 강연록의 일부(≪비판이란 무엇인가?/자기수양≫, ≪담론과 진실≫, ≪비정상인들≫,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주체의 해석학≫,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안전, 영토, 인구≫)가 번역되어 있다.


옮긴이 : 오트르망

푸코를 매개로 모여 비판적 사유를 위한 다양한 연구와 번역을 함께 하고 있다.


옮긴이 : 심세광

파리10대학에서 〈미셸 푸코에서 역사, 담론,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성균관대학교와 대안연구공동체에서 가르치고 있다. 미셸 푸코의 《비판이란 무엇인가?/자기수양》, 《담론과 진실》, 《정신의학의 권력》, 《안전, 영토, 인구》,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주체의 해석학》, 《마네의 회화》 등을 번역했고, 그 외에도 《루이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 《도래할 책》, 《미셸 푸코의 휴머니즘》, 《예술과 다중》, 《나, 피에르 리비에르》, 《미셸 푸코 진실의 용기》(공역), 《이성의 역사》 등을 번역했으며, 《어떻게 이런 식으로 통치당하지 않을 것인가》 등을 저술했다.


옮긴이 : 전혜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미셸 푸코의 철학적 삶으로서의 파레시아〉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에서 푸코에 관한 박사 학위 논문을 집필 중이다. 미셸 푸코의 《비판이란 무엇인가?/자기수양》, 《담론과 진실》, 《정신의학의 권력》, 《안전, 영토, 인구》,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마네의 회화》의 번역 작업에 참여했다. 


목 차

푸코 작품 약어

머리말

들어가며


미셸 푸코가 다트머스대학에서 행한 두 강연

주체성과 진실(1980년 11월 17일)

그리스도교와 고백(1980년 11월 24일)


‘진실과 주체성’에 관한 토론(1980년 10월 23일)

미셸 푸코와의 대담(1980년 11월 3일)

옮긴이 해제

찾아보기

역자 소개


상품요약정보 : 의류
상품정보고시
거래조건에 관한 정보
거래조건
재화 등의 배송방법에 관한 정보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주문 이후 예상되는 배송기간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 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반품비용 등에 관한 정보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경우 그 구체적 사유와 근거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재화등의 교환ㆍ반품ㆍ보증 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재화등의 A/S 관련 전화번호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대금을 환불받기 위한 방법과 환불이 지연될 경우 지연에 따른 배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 및 배상금 지급의 구체적 조건 및 절차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소비자피해보상의 처리, 재화등에 대한 불만처리 및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의 분쟁처리에 관한 사항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거래에 관한 약관의 내용 또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및 페이지 하단의 이용약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