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여성 심리학

고객평점
저자박순
출판사항청어, 발행일:2022/05/20
형태사항p.279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855032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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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작가의 말


제가 국민(초등)학교 3학년인 10살 때 있었던 일입니다. 그때는 국어 시간에 베껴 쓰기라는 과제가 있었는데 베껴 쓰기를 할 때의 일입니다. 저는 아무 생각 없이 베껴 쓰기를 하고 있는데 옆의 학생이 다른 학생들에게 ‘야! 이리 와! 얘 좀 봐!’ 하고 놀라는 것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저의 곁으로 우르르 몰려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베껴 쓰기 하는 것을 지켜보고는 그들 역시 놀라서 웅성거렸습니다. 그들이 왜 그러는지 저는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저의 베껴 쓰기 하는 방식이 다른 학생과는 달랐던 것입니다. 즉, 다른 학생은 다섯 번 여섯 번 보아가면서 한 문장을 공책에 옮겨 적는데 저는 한 번만 보고 옮겨 적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건전한 놀이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합시다.’ 이런 문장일 경우 학생들은 ‘건전한’ 까지만 본 다음 옮겨 적고 ‘놀이로’만 보고 옮겨 적고 해서 여섯 번을 고개가 왔다 갔다 하면서 옮겨 적는데 저는 한 번만 보고 그 문장 모두를 외워서 옮겨 적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 무렵 우리는 공부가 끝나면 우당탕 뛰어나가서 만화책방으로 달려가고는 했습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어서 1분 1초라도 빨리 보고 싶어서 친구들과 함께 만화책방으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만화책방에 가는 목적이 저는 다른 애들과는 달랐습니다. 다른 애들은 그 책방에 들어가기가 바쁘게 만화책을 뽑아 드는데 저는 동화책을 뽑아 듭니다.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동화책의 내용에 빠져서 몇 시간을 읽다가 주위를 돌아보니 그 책방에 가득하던 애들은 모두 돌아가서 한 명도 없고 저녁때가 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일어섰습니다. 그러던 그때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만화책방 주인이 저의 뒤에 서서 가만히 내려다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너무 오래 있었나 해서 주인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혼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겁이 덜컥 나서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주인아저씨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저에게 하는 말씀이 ‘책 재미있니?’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고개도 들지 못한 채 작은 소리로 ‘네.’ 하였습니다. 그러자 주인아저씨는 ‘너한테는 돈을 받지 않을 테니까 앞으로는 얼마든지 와서 책을 보거라.’ 하시었습니다.

야단 칠 줄 알고 겁이 나 있었는데 책을 공짜로 얼마든지 보라고 하시니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 무렵에는 〈계림 문고〉에서 동화책이 많이 나왔었는데 그 문고에서 나온 동화책은 거의 다 보았다고 할 수 있으며 100권이 넘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후략)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순

본명 박준식

소설가이며 시인입니다.

스포츠서울 주관 한국인터넷문학상에 장편소설 「살아있는 전설」의 당선으로 문단에 나와서, 소설집 『바보 재준이』 (신아출판사), 소설집 『바보 재준이, 교정판』 (인간과 문학사), 장편소설 『향기가 있는 여인』 (도화), 장편소설 『나의 살던 고향은』 (책나무 출판사), 소설집 『소설, 여성 심리학』 (청어)

를 냈습니다.

한국문인협회 정책개발위원·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계간문예 이사·국제펜클럽 회원입니다

목 차

작가의 말 5


중편 _ 착한 사마리안법 15


중장편 _ 소설, 여성 심리학 85

1. 사랑스러운 여인 86

2. 사랑은 용기 있는 사람에게로 간다 102

3. 거스를 수 없는 운명 119

4. 자연의 여자 139

5. 그녀의 동창생들 173

6. 화투 195

7. 봄이 오는 소리 215

8. 운명은 연극처럼 온다 233


단편 _ 아빠의 꿈 253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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