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존재의 목소리-(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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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석
출판사항은행나무, 발행일:2022/05/30
형태사항p.159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737179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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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불안은 ‘나다움’의 상실을 경고하는 존재의 목소리이다”


불안의 새로운 가능성과 긍정성을 발견하는 인문학


크게는 코로나바이러스나 사회 갈등처럼, 작게는 내일 치러야 할 시험이나 면접처럼 삶은 늘 우리에게 불안을 가져다준다. 우리는 불안을 두려워하며 불안에서 벗어나려 애써보지만, 예기치 못한 불안 요소는 삶 곳곳에 잠복해 있어 느닷없이 찾아온다. 이처럼 불안은 나 자신, 타자, 세상과 관계를 맺으며 영향을 주고받는 데에서 생기는 필연적인 감정이다. 배반인문학 열 네 번째 책 《불안, 존재의 목소리》는 이러한 삶의 불편한 동반자인 ‘불안’을 ‘불안장애’나 ‘이상심리’로 규정하여 배제하려는 의학과 심리학의 관점을 비판하며, 철학과 정신분석학의 관점에서 불안을 다스리고 그 안에서 긍정성과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인문학적 시도를 보여준다.

저자는 불안을 무기력함,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번아웃 등 신체적·정신적인 증상을 동반하는 문제적 감정으로 여기고, 불안에 시달리는 것을 ‘정신장애’로 규정하는 의학적 관점이 개인의 특수성을 무시한다고 비판한다. 이러한 관점은 불안의 부정적인 영향에 집중하여 불안을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보고 증상의 완화와 불안의 제거에만 집중할 뿐 불안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지 못한다. 따라서 정신분석학의 관점에서 불안이 개개인의 특수성으로 만들어진 것임을 이해하고, 불안을 안고 살아갈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철학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처럼 불안을 삶에 공기처럼 스며드는 필연적인 감정으로 보고, 불안을 다스리며 살아가는 인문학적 방법을 다방면으로 탐구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석

프랑스 파리 제8대학교 철학과에서 자크 라캉의 욕망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철학아카데미, 고려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건국대학교 융합인재학부 교수를 거쳐 2018년부터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정신분석 개념과 철학을 접목해 한국 사회의 집단 심리와 사회·문화 현상을 분석하면서 공동체를 위한 인문학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신장애, 일탈과 범죄 등 사회 병리적 주제를 분석하면서 사회 통합을 위한 연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중 강연과 활발한 집필을 통해 학문적 성과를 사회로 환원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것에도 열심이다. 지은 책으로 ?자아, 친숙한 이방인? ?에크리: 라캉으로 이끄는 마법의 문자들? ?무의식에로의 초대: 프로이트?&?라캉? ?프로이트, 꿈의 해석?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문자라는 증서: 라캉을 읽는 한 가지 방법? 등이 있다.

목 차

들어가며


불안은 병이 아니다

나의 꿈 이야기

불안의 사회적 치유를 위하여


1장 불안은 병이 아니다

멘탈이 무너지고 있다?

심리 문제의 의료화

정신장애란 무엇일까?

주관적 고통이 척도


2장 정상과 비정상

정신장애의 등장

뇌 지도가 우리 마음을 설명할 수 있을까?

문명 속의 고통

증상은 사람의 고유성


3장 불안과 우울

일상 속에 있는 불안

불안장애가 아니라 불안

불안과 우울

불안의 긍정성


4장 불안시대, 불안사회

현대 사회의 불안

환상이 무너지고 있는 한국사회

헬조선에서 불안사회로 가는 한국

개인이 고갈되는 사회


5장 치료에 대하여

불안과 불안장애

의학적 치료

의학적 관점 비판과 개별 인간 중심 치료

정신분석 치료

공동체 관계 맺기가 치료


6장 건강한 자아와 행복을 위하여

불안에 대한 이해와 행복의 실현

개인 측면의 노력: 주체적 치료

불안을 에너지로 삼기

애도를 통한 욕망의 발견

사회 측면의 노력: 무조건 공감이 아니라 상호 인정이 중요

연대와 협동의 공동체적 관계를 향해


나가며

불안은 파르마콘과 같은 것이다

나의 욕망을 찾기 위한 홀로서기

참고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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