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시 + 수학 + 과학 = 봄을 보는 새로운 시각!
책 + 독자 × 상상 = 세상에 대한 새로운 발견!
계절의 변화라는 과학 현상을
‘방정식 시’로 만나는 독특한 그림책!
과학+수학+시=《봄의 방정식》
과학과 수학과 시가 어우러진 그림책!
가장 사랑받는 계절 봄, 기발한 ‘방정식 시’로 새롭게 태어나다!
많은 이들이 사계절 중 가장 좋아하는 계절로 ‘봄’을 꼽습니다. 봄은 시작의 계절이고, 추운 겨울을 보낸 뒤 만나는 생명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겨울잠 자던 동물들이 잠에서 깨고, 산과 들은 꽃 천지가 됩니다. 얼었던 물이 녹아 굽이굽이 흐르는 계절, 새들이 짝을 찾기 위해 나무껍질을 쪼고, 단풍나무 수액에서 메이플 시럽을 얻는 계절이 바로 봄이지요.
나무의말 출판사의 두 번째 책인《봄의 방정식》은 바로 이 봄을 소재로 한 그림책입니다. 봄의 생명력을 보여 주는 이 책은 봄에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자연 현상을 수학 기호인 더하기, 빼기, 곱하기 등을 활용한 ‘방정식 시’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냅니다. ‘봄의 방정식’이 그 자체로 시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봄의 방정식》은 과학과 수학과 시가 하나로 어우러진 독특한 형식의 그림책입니다.
따듯함 + 빛 = 자명종, 눈사람-추위 = 물웅덩이, 과학 + 시 = 우아!
재치 넘치는 시 그림책!
“따듯함+빛=자명종”, “눈사람-추위=물웅덩이!”처럼 짧은 방정식 시를 만들어 보면 봄의 다양한 풍경을 색다르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그림책의 구성은 크게 초봄, 봄, 늦봄으로 나뉘어 있고, 짧은 시를 읽고 나면 그에 얽힌 자연 현상에 대한 정보를 줍니다. 수학이 홀로 존재하는 학문이 아닌 시와도 어우러질 수 있고, 과학과도 어우러질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따듯함에 빛을 더하면 그 답이 왜 자명종일까요?
곰이나 다람쥐 같은 동물은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겨울잠을 잡니다. 봄이 되어 해가 길어지고, 날이 점점 따듯해지면 겨울잠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지요. 그러니까 따듯함에 빛을 더하면 겨울잠을 깨우는 자명종이 되는 것입니다.
눈사람에서 추위를 빼면요? 따뜻한 봄이 되면 눈이 녹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그러니 남는 것은 눈사람이 녹아 만든 물웅덩이 뿐인 것입니다. 논픽션 그림책이 주로 봄의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데서 그친다면 이 그림책은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갑니다. 과학 현상에 상상력을 대입시켜 보여 줍니다. 책에 제시된 공식에 각자의 변수를 만들어 넣으면 자기만의 방정식과 답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평소에 당연하게 여긴 것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세상은 창의적인 눈으로 바라보면 얼마든지 다르게 볼 수 있음을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논픽션(과학)과 픽션(시)이 어우러진 독특한 형식의 그림책!
이 책의 글 작가인 로라 퍼디 살라스는 ‘과학이 꽃이 왜 피고 어떻게 피는지 가르쳐 준다면, 시는 꽃 피는 보습을 보고 불꽃놀이를 떠올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저녁노을과 폭풍, 새봄이 탄생하는 과정이 놀랍고 신기’하다고도 말합니다. ‘이 모든 현상 뒤에는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기 때문’이지요. 더불어 ‘과학자와 시인은 대등하게 서로 다른 시각에서 세상을 탐구하고 지식과 경이로움을 발견’하는 사람들이라고도 말합니다. 이렇듯 과학도 시의 눈으로, 시도 수학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입니다. 과학과 수학과 시가 어우러지니 세상에 둘도 없는 독특한 형식의 그림책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처럼《봄의 방정식》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 줍니다. 그림 작가인 미카 아처는 아름다운 콜라주 작업으로 봄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과학과 수학은 그저 정답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목은 아닐 것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라는 영화에서도 말하지요. “답이 없는 문제를 풀고 그것이 맞는지 검증하고 증명하는 것이 수학자가 하는 일”이라고요. 그런 면에서 수학과 시는 닮아 보입니다. 둘 다 과정이 중요하고, 답이 없는 문제를 풀어야 할 때도 하니까요. 시에 수학을 도입하고, 과학에 방정식을 도입하고, 그렇게 서로 엮이는 가운데 삶과 자연에 대한 이해는 더 깊어질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로라 퍼디 살라스
영어 교사로 일했고, 지금은 봄과 시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나의 부모님을 만나요》 《만약 당신이 달이라면》 《북스피크》 등 약 125권의 어린이책을 썼습니다. 미국 미네소타 세인트폴에서 살며 매해 새로운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 미카 아처
에즈라 잭 키츠 상을 수상한 《다니엘이 시를 만난 날》과 그 후속작인 《다니엘의 멋진 날》을 직접 쓰고 그렸어요. 주로 다양한 종이를 겹겹이 붙인 콜라주에 유화를 결합한 독특한 방식으로 그림을 그려요. 오랫동안 화가이자 교사로 지냈고, 수년간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어요. 두 아이의 엄마이자 교사로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치면서 그림책에 대한 사랑을 키우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그림책은 아이들 교육에 매우 중요한 도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살며, 집 주위를 에워싼 정원과 숲을 자주 산책합니다.
옮긴이 : 김난령
출판 기획자, 에이전트, 번역가로 일하다 런던예술대학교에서 인터렉티브 미디어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대학에서 미디어 디자인과 디자인 문화에 관해 강의했으며, 디자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다수의 디자인 전시와 강연을 기획했다. 또한 30여 년 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300권이 넘는 문학, 동화, 미술, 역사, 디자인 전공 서적을 우리말로 옮겼다. 대표 작품으로는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 로알드 달의 <마틸다>, 유리 슐레비츠의 <그림으로 글쓰기>, 홀리 링랜드의 <앨리스 하트의 잃어버린 꽃> 등이 있다. 현재 번역 작업과 더불어 스토리텔링 연구가로서 그림책 창작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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