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2022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에 빛나는 이수지의 신작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팻 지틀로 밀러와 함께 건네는
따뜻한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
당장 만날 수도, 안을 수도 없을 때
우리의 마법 같은 주문을 외우는 거예요!
우리··· 다시··· 언젠가··· 꼭···
한국인 최초로 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이수지 작가의 신작 『우리 다시 언젠가 꼭』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발표하는 신작마다 새롭고 다채로운 시도를 하는 이수지 작가답게 이번에는 다양한 입체 컷으로 독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또다시 한번 선사한다. 특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팻 지틀로 밀러의 글과 호흡을 맞춰 그림 작업을 하고, 직접 번역까지 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20여 년 왕성한 작업을 해 온 이수지 작가는 『토끼들의 밤』으로 ‘스위스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을 받았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영국 데이트 모던의 아티스트 북 콜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동물원』은 미국 영어 교사 협회 우수 그림책에 선정되고 대만, 중국, 스페인에도 출간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여름이 온다』로 2022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되었으며 한국출판문화상, 글로브 혼 북 명예상 수상, 뉴욕 타임스 우수 그림책 선정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할머니와 손주의 애틋한 그리움과 사랑이 만든 따뜻한 메시지
멀리 떨어져 있는 많은 이들을 사랑한다고 밝힌 글 작가 팻 지틀로 밀러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중시한다. 비행기를 타고 단숨에 달려갈 만큼 ‘만남’에 있어서 적극적이다. 이러한 작가의 마음이 잘 표현된 이 그림책은 먼 곳에 떨어져 살아 자주 보지 못하는 ‘할머니와 손주의 애틋함’이 잔잔하게 녹아들었다. 손주의 귀여운 말투로 진행되면서 할머니와 손주의 공간이 교차되 표현된다. 아이는 당장 만날 수 없는 할머니에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양하게 소통을 시도한다. 편지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사랑을 모아 쏘아 올린다. 할머니가 있는 그곳까지. 이 과정에서 어린아이 특유의 재치 있는 발상과 상상을 엿보는 재미도 크다. 편지봉투 속에 납작하게 들어가고, 투석기를 메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지속되고 있는 펜데믹 시대에 서로 만질 수도, 가까이 소통할 수도 없는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 독자들에게 더 없는 큰 위로를 준다.
■ 화사한 색, 재미난 구도, 다양한 입체 컷이 돋보이는 그림책
‘보고 싶을 때 서로 볼 수 있고, 안고 싶을 때 서로 안을 수 있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생각한다는 이수지 작가의 다정한 마음도 화사한 톤의 그림으로 재현되었다. 파랑, 노랑, 초록, 보라, 분홍 등 보색 배합으로 할머니와 아이의 상황과 마음을 엇갈리게 보여 준다.
포인트가 되는 작은 창문, 편지 봉투, 컴퓨터 모니터 등을 뚫어서 뒤의 그림을 일부 연결해 다각도로 이야기를 표현했다. 어떤 장면은 앞뒤가 연결되도록 과감하게 컷팅을 해서 입체감을 더했다. 뚫린 컴퓨터 모니터로는 아이가 보이기도 하고 넘기면 할머니 얼굴이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독특한 구성으로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이야기가 더욱 풍부하고 입체적으로 보인다. 다음 컷은 어떻게 연결될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끝까지 몰입하게 구성되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팻 지틀로 밀러
멀리 떨어져 사는 많은 이들을 사랑한다. 때로 전화를 걸거나, 사진과 글을 보내고 비행기를 정기적으로 타고 가서 사람들과 계속 만난다. 『어느 멋진 여행』, 『작은 친절』 등의 그림책을 썼다.
그린이 : 이수지
회화와 북아트를 공부했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책을 펴냈다. 2016 국제 안데르센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미국 ‘뉴욕 타임스 올해의 우수 그림책’에 두 차례나 선정, 브라질 아동도서협회(FNLIJ) ‘글 없는 그림책 상’, 미국 일러스트레이터협회 ‘올해의 원화’ 금메달 등을 수상했다. 국내에서 출간된 첫 그림책 『동물원』(비룡소)은 NCTE(미국 영어 교사 협회)가 주관하는‘2008 우수 그림책’에 선정되었으며, 프랑스와 미국, 대만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출간되었다. 스위스 라주와드리르 출판사에서 출간한『토끼들의 복수』는 스위스 문화부에서 주는‘스위스의 가장 아름다운 책’상을 받았으며, 볼로냐 국제 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다. 이탈리아 꼬라이니 출판사에서 출간한『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영국 데이트 모던의 아티스트 북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책의 가운데 접지를 경계로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독특한 구성의 경계 그림책 삼부작인 『파도야 놀자』, 『거울 속으로』, 『그림자놀이』 또한 이탈리아, 브라질, 프랑스,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20권이 넘는 그림책을 펴냈고, 신작 그림책 대부분이 세계에서 동시 출간되는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 외 작품으로 『나의 명원 화실』,『검은 새』,『아빠 나한테 물어봐』,『이렇게 멋진 날』,『선』등이 있다.
2022년 볼로냐 라가치상과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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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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