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마스크

고객평점
저자김용희
출판사항리잼, 발행일:2021/11/30
형태사항p.109 20×20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764392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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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너는 좋은 추억을 만드는 마술사야!

지구는 돕니다. 파도가 쳐도 지구는 돌고, 어느 산골 멧돼지가 과수원에 내려와서 사과나무를 쓰려 뜨려도 지구는 빙빙 돕니다. 지구가 돌면 밤하늘 달도 반원을 그리며 돌고, 벽에 걸린 시계도 돕니다. 시간이 째깍째깍 흐르면 그 소리만큼 흘러간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입니다. 이걸 우리는 역사라고 합니다.


동시집 <아차! 마스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들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밖에 못 나가고 집에만 있어야 하는 일, 명절에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는 일, 친구를 만나서 새로 산 휴대폰을 자랑도 못하는 일, 항상 마스크로 입과 코를 막고 다녀야 하는 일 등입니다. 그러면서 김용희 시인은 이 모든 것들도 지난 일로 기억될 거라는 희망을 보여줍니다.


<먼 훗날>


입학식 무

졸업식 무

마스크 쓰고

비대면 수업……


삼촌 군대 얘기처럼

나도 할 말이 생겼다.


먼 훗날

“그때 말이야~” 하면


모두 놀라

자빠질걸!


삼촌이 군대 이야기를 하듯, 마스크를 쓰고 사는 아이들에게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지난 이야기를 들려줄 추억 하나를 간직했다고 합니다. 이 추억들은 다시 째깍째깍 흘러서 나중에 아이가 어른이 되면 이 흐른 추억들을 모아서 책으로 묶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책이라고도 하고, 한 사람의 역사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동시 <겨울밤>에도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겨울밤>


“엄마, 입원해야 된단다,

너희끼리 자야겠다……”


이불을 폭 뒤집어써도

쟁쟁한 아빠 목소리


마음이

시계보다 빠르다


콩닥콩닥

밤새운다.


엄마가 아픈 것은 나에게 큰 고통입니다. 이불을 푹 뒤집어써도 잠이 안 올만큼 고통입니다. 시간도 고통스럽게 천천히 흐릅니다. 아이는 이불 안에서 이리저리 몸을 뒤척이지만 밤은 길기만 합니다. 시인은 이 밤을 뚜렷하게 기억합니다. 아빠의 말 한마디, 그리고 이불 안에 웅크린 자신을 기억합니다. 어른이 된 뒤에도 그날 그 아이는 계속 이불 안에 있습니다. 사람의 추억, 기억들은 시계처럼 돌고 돌아서 다시 처음처럼 시치미를 떼는 것이 아니라 잘 보관됩니다.

<할아버지 모자>


나들이 때 할아버진

모자부터 챙기셨죠


긴 얼굴 민둥머리에

썩 잘 어울리던 모자


어깨는 구부정해도

마도로스 폼 나셨죠.


먼 나들이 떠나신

할아버지를 기다리며


옷걸이에 덩그마니

매달려 있는 모자


바닷가 거닐고 계실까요?

갈매기 소리 들려요.


4부에서도 시인의 추억은 계속됩니다. <할아버지의 모자>에 등장하는 할아버지는 ‘아동문학’이라는 장르를 학문화하기 위해 한평생을 바치신 사계 이재철(1931~2011) 선생님입니다. 이재철 선생님은 길을 떠날 때마다 모자를 챙겼습니다. 그런데 돌아가신 뒤 옷걸이에 걸려 있는 모자에서 여러 가지 소중한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이렇듯 기억은 코로나19로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사건에서부터, 엄마가 아프다는 말 한마디, 모자와 같은 사물에도 들러붙어 있습니다. 기억들, 추억들은 새처럼 하늘을 훨훨 날기도 하고 또 여기저기 앉기도 합니다.

시인 김용희 선생님은 동시집 <아차! 마스크>를 통해 이 고통들은 다 지나갈 것이며, 훗날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는 걸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억들이 쌓이고 쌓여서 성장한 어른을 만든다고 말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용희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82년 《아동문학평론》을 통해 평론 활동을 시작했으며, '쪽배'동인으로 동시조를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아동문학평론집 『동심의 숲에서 길 찾기』, 『디지털 시대의 아동문학』 등, 동시조집 『실눈을 살짝 뜨고』, 『김용희 동시선집』, 동시 이야기집 『짧은 동시 긴 생각1』 등이 있습니다. 방정환문학상, 경희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 한국동시조문학대상, 황순원문학연구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경희대학교 대학원,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면서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전임연구원, 계간 《아동문학평론》 편집주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 김정숙

서울에서 태어나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현재는 경기도 광주시 퇴촌에서 업사이클 아트작가로 활동 중이며, <김작가예술창작소>, <퇴촌책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목 차

머리말 2


1부 코로나 때문에

할머니의 집콕 8 | 어리둥절 10 | 아차, 마스크! 11 | 눈동자 12 | 두근두근 13

할아버지 생신날 14 | 심부름 15 | 일 학년 16 |바다 타령 17 | 추석 성묘 18

대신에 20 | 먼 훗날 21 | 새봄맞이 22


2부 즐거운 그 마음 밭

경운기 26 | 난초(1) 28 | 난초(2) 30 | 봄 풍경 32 | 목련 34 | 왕꽃 36

모내기 철 38 | 다람쥐 40 | 솔숲에 가면 42 | 초가을 44 | 단풍길 46

식탁에서 48 | 이사 가는 날 50 | 됐슈 할아버지 52


3부 진짜 슬픈 꿈

먹먹한 날 56 | 진짜 슬픈 꿈 58 | 세월호, 그 이름 60 | 놀란 가슴 62 | 겨울밤 64

점령군 66 | 폐차한 날 68 | 나이 70 | 비탈길 소나무 72 | 일송정 푸른 솔 74

괭이갈매기(1) 76 | 괭이갈매기(2) 78 | 독도를 떠나오며 80


4부 할아버지, 미래의 나라로

목발(1) 84 | 목발(2) 86 | 목발(3) 88 | 할아버지 옛 책 90 | 할아버지 스케치북 92

할아버지 글씨 94 | 할아버지 모자 96 | 할아버지 안경 98 | 할아버지 책가방 100

할아버지 옷 입기 102 | 할아버지 허리앓이 104 |할아버지 괴짜 타령 106

할아버지, 미래의 나라로 108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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