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치유되지 못한 상처를 안은 채 성장하는 가족 이야기
2021년 씨어터쿰 초연.
2022년 7월 1일~7월 17일 씨어터쿰 재연.
“아름답고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음악, 비디오, 퍼포먼스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이야기’라니. 그것도 웬 아재의 ‘개인적’인 이야기라니. 네, 압니다. 하지만 이런 날도 있는 거죠, 뭐. 지금 나가신들 환불도 안 됩니다. 그건 그렇고, 자, 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서교동에서 죽다》는 현재와 1970년대의 서교동과 화곡동을 넘나들며 전개된다. 이제는 60대에 접어든 재미작가 진영의 어둡고 슬픈 유년 시절의 기억을 통해, 개인의 기억을 넘어 우리의 한 시대를 마주보게 한다.
진영은 암투병 중인 누나 진희를 만나기 위해 수 년 만에 한국을 찾아 치매를 앓는 어머니, 형 진석, 누나 진희 그리고 진희의 딸 도연과 만난다. 작가를 꿈꾸며 편의점에서 일하는 대학생 조카 도연과의 대화를 통해 진영은 마음 한 켠에 숨겨둔 어린시절의 아픈 기억을 소환한다.
진영의 가족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부촌이던 서교동에서 화곡동의 시장통으로 이사한다. 아버지는 간경화로 몸져 누워서도 마치 삶을 포기한 듯 계속해서 술만 마시지만 어머니는 생전 처음 장사라는 걸 하면서도 ‘다시 되돌릴 수 있다’는 희망을 놓치 않는다. 하지만 그 시절 많은 여성들이 그랬듯 누나 진희는 남자 형제들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아버지의 방 연탄불은 꺼뜨리면 안 된다는 형 진석의 당부로 지하실에서 연탄 가는 일을 도맡았던 진영은 어느날 아버지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 어린 동생 진수에게 연탄불 가는 일을 맡긴다. 진수에게 줄 초코볼을 사서 심부름에서 돌아온 진영은 진수를 애타게 찾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결국 방 아궁이 계단 밑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진수를 발견하게 된다.
그날의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진영은 동생 진수에 대한 죄책감과 가족에 대한 원망으로 스스로 기억들을 삭제한 채 살아가지만 잊혀졌다고 생각했던 어두운 기억들은, 조카 도연과 대화하면서 조금씩 되살아난다. 자신의 글을 쓰는 젊은이의 모습은 아름답다는 진영의 말처럼, 진영은 도연을 통해서 과거의 아픔을 비로소 들여다보고 자신의 상처를 마주보면서 가족에 대한 원망과 죄의식으로 가득했던 지난 인생과 점차 화해한다.
“제가 얘기했던가요? 무언가를 쓰고 있는 젊은이처럼 아름다운 게 없어요. 저는 성공하지 못한 거 같지만, 저 애는 어쩌면 자기가 보고 있는 거, 자기가 쓰고 있는 것 덕분에 구원받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구원… 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희망이라면 아마 그런 게 희망이겠죠.”
작가 소개
지은이 : 고영범
평안북도 출신의 실향민 부모님 밑에서 1962년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한국에서는 신학을, 미국에서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공부했다. 대학원을 마친 뒤 십수 년 동안은 이런저런 방송용 다큐멘터리와 광고, 단편영화를 만드는 한편, 영화와 광고 등의 편집자로 일했고, 그 후로는 번역과 글쓰기를 주로 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1, 2》 《레이먼드 카버: 어느 작가의 생》 《불안》 《별빛이 떠난 거리》 《나는 다시는 세상을 보지 못할 것이다》 《스웨트》 《예술하는 습관》 《우리 모두》 등이 있고, 쓴 책으로는 《레이먼드 카버》 장편소설 《서교동에서 죽다》와 희곡 〈태수는 왜?〉 〈이인실〉 〈방문〉 〈에어콘 없는 방〉 단편소설 〈필로우 북_리덕수 약전〉 등이 있다. 현재 미국에 살면서 집안의 실향민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린이 : 리덕수
냉전의 무대, 분단의 희생자, 실향민 2세대로 남북한의 공존을 상상하며 활동 중이다. 북한의 선전화를 편집, 재구성해 남한 출판 미술과 뒤섞어 펼쳐내는 좌우합작 미술 전시를 한다. 2021 DMZ Art & Peace Platform(uni마루_파주), 상어, 새로이 일주하다(세화미술관_서울)등의 전시를 했다. 《리덕수 포스터북: 나는 이렇게 쓰였다》를 펴냈다.
목 차
작가 서문
등장인물
무대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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